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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막7장에 밑줄 긁고 읽었던 사람 ㅋㅋㅋ

ㅇㅇ 조회수 : 3,570
작성일 : 2024-10-13 13:36:32

저예요

 

아무것도 모르던 10대 학창시절

그 책이 꽤 괜찮은줄 알았어요

 

저자 외모와 학벌도 있어보이고

서사도 꽤 근사해보이고

 

굉장히 현학적이고 수사가 많은 글인데

제 딴에는 제 미천한 지식과 이해력을 탓하며

열심히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본 책

 

지나고보니 지적허영심이 가득한 글에

저자의 삶도 존경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게 된후

쓰레기통에 쳐 넣은 책

 

요즘 독서 붐이라

과거 생각이 나 몇자 적어봅니다

 

 

 

IP : 124.61.xxx.1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3 1:40 PM (116.125.xxx.62)

    저는 사지는 않았지만 책 표지는 기억나요.
    그 때 인기가 꽤 있어서 그럴 수도 있었을 거예요.

  • 2. 10대엔
    '24.10.13 1:41 PM (59.7.xxx.113)

    그런 매력에 빠질수도 있는 나이죠. 홍정욱의 스펙과 외모가 워낙 출중해서 누구라도 혹했을거예요

  • 3. ...
    '24.10.13 1:42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7막7장 저도 열심히 봤어요. 근데 저한테는 그책 그렇게 쓰레기책은 아니었어요
    그책 저는 나도 공부 열심히하고 싶다 이런 자극제는 되는 책이었으니까요
    그안에 내용보다는 그걸 본 느낌이었으니까
    홍정욱이라는 사람은 전혀 관심은 없지만 그때 열심히 공부하자 하는 동기는 되는 책이었으니까 지금도 그렇게 쓰레기책이라는 생각은 안해요

  • 4. 긋고
    '24.10.13 1:43 PM (114.204.xxx.203)

    그때 많이들 읽었죠

  • 5. 혹시
    '24.10.13 1:44 PM (223.38.xxx.30) - 삭제된댓글

    지금 뭐 하시나요? 10대 때 진학, 진로는요? 그 책에 영향 받으셨나요?
    제 동생이 원글님처럼 갖은색깔 형광색으로 칠해가며 그 책울 읽었는데 걔는 고대 법대가서 그냥저냥 변호사해요.
    연관성을 모르겠어요

  • 6. ...
    '24.10.13 1:45 PM (114.200.xxx.129)

    7막7장 저도 열심히 봤어요. 근데 저한테는 그책 그렇게 쓰레기책은 아니었어요
    그책 저는 나도 공부 열심히하고 싶다 이런 자극제는 되는 책이었으니까요
    그안에 내용보다는 그걸 본 느낌이었으니까
    홍정욱이라는 사람은 전혀 관심은 없지만 그때 열심히 공부하자 하는 동기는 되는 책이었으니까 지금도 그렇게 쓰레기책이라는 생각은 안해요
    지금은 인물 많이 없어졌던데. 20대의 홍정욱은10대의 아이 입장에서도 혹할만한 외모이기는 했어요.. 초등학교 5년떄였나 그때 홍정욱을 처음 봤는데.. 정말 잘생겼더라구요.. 연예인이 아닌 유명인을 그때 처음으로 좋아했어요..

  • 7. 나무크
    '24.10.13 1:46 PM (180.70.xxx.195)

    악.. ㅋㅋㅋ저도요 ㅋㅋㅋ

  • 8. ..,
    '24.10.13 1:51 PM (1.235.xxx.154)

    미국대학에 대한 로망을 이뤄냈으니 그랬죠
    저도 빌려다가 읽었는데
    그런 시절 도 있었다 이러고 넘어가죠

  • 9. 워낙 귀한
    '24.10.13 1:58 PM (116.41.xxx.141)

    아이템이었잖아요 세계최고대학에 아부지에 엄마에 누나들 스펙도 엄청났고
    그 넘사벽 미모에
    저도 제친구 ㅡ이민준비하는 ㅡ에게 권했다가 고맙다고 얼마나 치사듣고 ..
    그당시엔 꿈의 책 꿈의 서사 맞어요 ~
    그 스펙에 한국와서 처가집 등에 업고 헤럴드 신문 m&A 하고 걍 돈독오른 기업사냥꾼 비스무리 갔으니

  • 10. ㅇㅇ
    '24.10.13 2:02 PM (133.32.xxx.11)

    그 책 저자가 20대 초중반일때 썼던건데 도대체 뭘 바라세요

  • 11.
    '24.10.13 3:12 PM (211.234.xxx.218)

    저도 그 책..심지어 대학가서 한 권 더 샀음ㅋㅋㅋㅋ

  • 12. ㅇㅇ
    '24.10.13 3:21 PM (14.5.xxx.216)

    어릴때 읽으면 그렇군요
    처음에 하바드가고 최고성적으로 졸업했다고 할때까진 선망의
    대상이었어요
    그런데 책을 읽고나서 환상이 와르르
    허세와 열등감으로 가득찬게 보여서요
    기를 쓰고 미국인이 되고 싶어하는게 보여서 안쓰럽더군요
    40에 읽어서 그게 보였나봐요
    그후로 홍씨가 너무 없어보였는데 역시나 행보가 그렇더군요

  • 13. 오오
    '24.10.13 3:21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글 제목 보고 순간 또다른 문힉 작품인가 궁금해서 들어왔어요.
    그 책의 표지만 광고에서 보았던 것 같은데, 저자가 그 책을 쓰던 나이 즈음에 이른 딸의 행보가 동시에 떠올라요.

  • 14. 오오
    '24.10.13 3:28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글 제목 보고 순간 또다른 문학 작품인가, 연극 관련 내용일까 궁금해서 들어왔어요.
    그 책의 표지만 광고에서 보았던 것 같은데, 저자가 그 책을 쓰던 나이 즈음에 이른 딸의 행보가 동시에 떠올라요.

  • 15. 저요
    '24.10.13 5:56 PM (106.101.xxx.50)

    영어이름을 Brian 으로 하고 싶었는데
    이미 있었다했나?
    그래서 b빼고 Ryan 으로 이름을 지었다는 부분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전 왜 이것도 감탄하면서 읽었을까요
    너무 어렸던거야.....ㅜㅜ

  • 16. ㅇㅇ
    '24.10.13 6:03 PM (14.5.xxx.216)

    유치함 투성이였지만 스튜어디스 출신 어머니의 고급스러운 영어가
    사립 학교 면접때 효과를 봤다나 ㅋㅋ

  • 17. TT
    '24.10.13 7:03 PM (112.149.xxx.246)

    나의 흑역사 ㅠㅠㅠㅠㅠㅠ

  • 18. oo
    '24.10.13 9:54 PM (73.86.xxx.42)

    ㅋㅋㅋ 여기도 일인 추가. 공부하다가 잘 안되면 다시 그 책 좀 보고 용기받고 공부하고 했음. 심지어 사인회도 갔었음. 지금은 내가 더 성공함. 생각해보니 완전 사기꾼 ㅋㅋㅋㅋ

  • 19. ...
    '24.10.14 1:09 AM (221.151.xxx.109)

    누나들...은 아니고요
    누나 1, 여동생 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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