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강 작가님 수상이

조회수 : 2,876
작성일 : 2024-10-13 13:08:09

가슴으로 기쁘면서도

설레고 기대되는 이유는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물꼬를 터준거 같아서에요

 

문송합니다는 물론

이공계열 진학도 취업도 불안정해

의사만 최고로 생각하는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기승전 DNA라며

뭐든 쉽게 외면하는 젊은 층에

본인 DNA에 맞는 일을 선택해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줘서 좋아요.

 

서점가가 활성화 된 것도 기쁘고

문학을 논할 수 있는 사회로 격상된 것 같아 기뻐요

 

전쟁 분위기 조성으로

엉망인 국장에

의료 대란에

여러 모로 심난한 일 투성였는데

 

극심한 가뭄에 단 비가 내리는 느낌,

죽을 것 같이

이글이글 태양 빛이 작열하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느낌,

 

앞으로 한국 사회가 

살 만한 사회로 하루 빨리 변모하길

바라고 또 바라게 됩니다.

IP : 211.235.xxx.20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3 1:10 PM (211.243.xxx.94)

    그니까요.
    조물주께서 한국을 특히 더 사랑하신다는 게 느껴져요.
    우리 안죽어요.
    아니 우리나라 잘될거예요.

  • 2. 원글님
    '24.10.13 1:10 PM (211.234.xxx.35)

    의견에 공감백배.
    암울한 현실에 숨통이 트이는 느낌!

  • 3.
    '24.10.13 1:15 PM (211.217.xxx.96)

    조금 더 인문학적으로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바래봅니다

  • 4. ㅎㅎ
    '24.10.13 1:18 PM (182.229.xxx.41)

    MZ세대 댓글중에 'IMF때 박세리 우승이 전국민에게 희망을 준게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는 글 읽고 웃다가 씁쓸해졌어요

  • 5. ㅇㅇ
    '24.10.13 1:21 PM (106.102.xxx.106)

    오픈런해서 책사러가는 풍경이 흐믓해요
    출판계가 모처럼 활기가 넘치구요

  • 6.
    '24.10.13 1:23 PM (121.143.xxx.27)

    우리 사회에 인문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신선한 자극을 주는거 같아 괜히 제 마음이 뿌듯해요. 정말 답답하고 절망적인 윤통 시대에 단비같은 소식이예요ㅠ

  • 7. ...
    '24.10.13 1:26 PM (1.235.xxx.28)

    공감합니다.
    인문학? 그게 밥 먹고 살 수는 있어? 이런 투박받는 사회 분위기에서 소설쓰고 시쓰고 책 토론하고 이런 경향이 강해졌으면 좋겠어요.

    최근 흑백요리사 에드워드리의 인간을 감동하게 하는 요리와 스토리가 그의 영문학 배경에서 그리고 글 쓰고 사람을 이해하고자 하는 그의 인문학 깊이에서 왔다고 다들 칭송이 자자했는데
    어떤 분야에서든 인문학적 소양이 바탕이 되면 그 전문 지식이 더 빛 난다 - 이 점을 사람들이 인지해서 저는 좋더라고요.

  • 8. ㅇㅇ
    '24.10.13 1:28 PM (124.61.xxx.19)

    진흙밭에서 피어올린 한떨기 연꽃같은 느낌

  • 9. ㅇㅇ
    '24.10.13 1:50 PM (211.58.xxx.63)

    저도요 요즘 윤거니 부부 때문에 사기쳐도 돈이면 최고라는 분위기 뉴라이트까지 득세했는데 한강 작가님 잘되서 너무 좋으네요

  • 10. 단풍
    '24.10.13 1:59 PM (58.29.xxx.163)

    저도요. 뭔가 변화가 감지되고 전환되는 느낌이 듭니다.

  • 11. 맞아요
    '24.10.13 2:03 PM (118.235.xxx.48)

    크게 위로가 되고 숨이
    쉬어지는 기분입니다.

  • 12. 한강작가
    '24.10.13 2:03 PM (219.254.xxx.98) - 삭제된댓글

    저는 한강작가를 잘 몰랐을 때 아기부처라는 중,단편을 굉장히 잘 봤어서, 이상문학상 수상작 [몽고반점]부터 눈여겨봤었는데, 이 사람은 세상과 현상을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어요. 리얼리티의 본령을 추구하면서도 시니컬한~김영하같은 작가님과는 또 다를터인데...이번 기회에 한강 작가의 [아기부처]도 재발굴하고 다시 읽히게 되길 바라며 적습니다. 한강작가는 아마 종교적 관점에서 본다면, 하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이인데...ㅎㅎㅎ 이 목소리 아시는 분은 아마 이해하실 거예요...
    이상 윤거니 부부가 사는 세상에서 질식할 것만 같다가 저도 한 숨 깊이 쉬어봅니다

  • 13. 한강작가
    '24.10.13 2:07 PM (219.254.xxx.98)

    저는 세상이 한강작가를 잘 몰랐을 때 2000년 전후 아기부처라는 중,단편을 굉장히 잘 봤어서, 이상문학상 수상작 [몽고반점]부터 부각되는 걸 눈여겨봤었는데, 이 사람은 세상과 현상을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어요. 리얼리티의 본령을 추구하면서도 시니컬한~김영하같은 작가님과는 또 달랐는데...사실, 채식주의자는 굉장히 이해하면서도, 결말부분은 너무 형이상학적이어서 이해를 제대로 했다고는 볼 수가 없었구요.이번 기회에 한강 작가의 [아기부처]도 재발굴하고 다시 읽히게 되길 바라며 적극 추천합니다.. 한강작가는 아마 종교적 관점에서 본다면, 하늘의 어느 계에서 인간은 볼 수 없는 신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이인데...ㅎㅎㅎ 이 목소리 아시는 분은 아마 이해하실 거예요...이번 노벨상도 신이 너무 바쁘다가 한 번 기적을 보여준 거예염ㅎㅎㅎ
    이상 윤거니 부부가 사는 세상에서 질식할 것만 같다가 저도 한 숨 깊이 쉬어봅니다

  • 14. ㅇㅇ
    '24.10.13 2:20 PM (1.241.xxx.186)

    너무 공감되는 글이에요
    정말 수상을 계기로 다 잘 될 것 같고 우리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갈 것 같아요

  • 15. .....
    '24.10.13 2:40 PM (58.123.xxx.102)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버리진 않았네요.

  • 16. ㅇㅇ
    '24.10.13 2:46 PM (106.101.xxx.122)

    원글과 댓글들
    모두 공감갑니다

  • 17.
    '24.10.13 3:01 PM (110.70.xxx.87)

    의견에 공감백배.
    암울한 현실에 숨통이 트이는 느낌!2222

  • 18. 맞아요
    '24.10.13 3:53 PM (106.102.xxx.113)

    유투버 영상 중독에 살고 있는 요즘 읽든 안 읽든, 직접 내돈내산으로 인터넷이든 아니면 직접 서점에 가서 그 긴 줄을 서서까지 책을 구매할려고 한다는게 진귀한 풍경이죠...
    그래서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이 지금 돈과 부동산에 미쳐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19. 네..
    '24.10.13 4:02 PM (211.195.xxx.240)

    사람들이 갑자기 종이책에 관심을 갖는게
    너무 신기하네요.
    종이책을 사고 읽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110 일(직업)이 있어야 하는 이유 30 2024/11/03 6,370
1642109 남편은 굴밥이랑 청국장 먹겠다하는데 73 2024/11/03 6,025
1642108 고등 수학여행 일본 오사카 가는데 크루즈 배 타고 간다고 하는데.. 21 궁금한 2024/11/03 2,229
1642107 비#고 도가니탕 꼬리곰탕 3개 9,900원예요 3 마트 2024/11/03 1,394
1642106 보통이 아니다라는 평은 어떤 의미인가요? 15 에버리지걸 2024/11/03 1,538
1642105 이토록 친밀한이요. 사건 발화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11 이친자 2024/11/03 3,420
1642104 일본여행 1 풀향기 2024/11/03 1,556
1642103 하루 늦은 집회 후기 19 특검 2024/11/03 4,451
1642102 유퀴즈 GD 보니 좋네요 8 0011 2024/11/03 2,774
1642101 Bldc드라이기 만족하세요? 1 Alopec.. 2024/11/03 558
1642100 수억원대 람보르기니 들이받은 아반떼…여성 차주는 절망했다 33 에효 2024/11/03 19,780
1642099 칡뿌리같은 정권 3 ㅇㅇ 2024/11/03 692
1642098 한강 작품을 읽어보니? 4 둥이맘 2024/11/03 2,879
1642097 오늘도 덥네요 1 dd 2024/11/03 1,526
1642096 저 위험한 걸까요? 8 ㅇㅇ 2024/11/03 2,650
1642095 펨코에 올리면 정지 당한다는 사진 jpg/펌 19 2024/11/03 5,605
1642094 갱년기 건강식품이 4 화애* 2024/11/03 1,938
1642093 다들 혀가 깨끗하신가요? 7 혀상태 2024/11/03 2,362
1642092 니체를 읽고 싶은데요, 추천 부탁 드릴게요 5 추천 2024/11/03 901
1642091 커가면서 치열 바로잡히기도 하나요? 7 앤앤 2024/11/03 1,215
1642090 60대초 머리쓰는게 싫어지네요 3 노화 2024/11/03 2,258
1642089 악덕 시모와 연끊은 진짜 이유 8 ... 2024/11/03 4,385
1642088 수능전날 예비소집일에 다른 중고등학생은 2 전날 2024/11/03 1,254
1642087 마라샹궈 재료 좀 봐주세요 5 요알못 2024/11/03 528
1642086 최지우 예능에 나온거 보니 34 보기 2024/11/03 24,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