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결혼하고 남자를 싫어하게 됐어요

.. 조회수 : 4,845
작성일 : 2024-10-13 10:26:42

결혼 16년 됐구요,

남편과 사이 안좋아 말도 안하고 거의 남남처럼 지내요

그냥 30살에 나이 되니 결혼해야 할 것 같아 선봐서 결혼했는데, 선본거긴 하지만 당시에는 남편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그런데 실망하는 부분 많아지고 반복되는 행동, 갈등상황들에 포기하면서

아.. 남자들 다 저렇구나 하는 생각 들다보니 남자들을 싫어하게 되네요

멋있어 보이는 남자들도 결혼하면 다 저렇게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고 ,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집에서 어떨까 하는 생각 하다보니...

이혼은 아직 못하고 있지만 항상 혼자 되길 바라며 살고 있어요

이혼 못하는 건 저도 직장 있으니 돈때문만은 아니고 아이도 있고 이런 저런 이유가 있겠죠

지금은 혼자 사는 분들이 너무 부럽네요

 

사실 이혼하고 재혼하는 분들 보면 이해 안가기도 하고 신기하고 그래요(그냥 제 생각..)

저는 만약 혼자 된더면 다시는 정말 결혼 죽어도 싫거든요

(결혼은 미친짓이야 노래처럼)

그냥 일요일 아침에도 답답한 맘에 적어봤어요 ㅠㅠ

IP : 223.38.xxx.51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4.10.13 10:29 AM (218.159.xxx.228)

    기혼 생활 오래된 분들이 그런 말하잖아요. 남자 다 거기서 거기라고요. 원글님이랑 비슷한 맥락에서 하는 얘기들이겠죠.

  • 2. 혹시
    '24.10.13 10:31 AM (211.234.xxx.187)

    남자 형제는 없었나요?
    아버지와의 관계는 어떠셨나요?

    보니까 아버지와의 관계가 원만한 딸이 결혼도 사랑해주는 남자 만나는 케이스가 많더라구요.
    것두 케바케겠지만

  • 3. 별거하면
    '24.10.13 10:32 AM (112.167.xxx.92)

    되죠 돈때문이 아니면

    여자가 경제력이 안되 이혼하고 싶어도 억지로 사는건데 된다면 굳히 이혼 아니어도 각자 따로 살수있는 선택이 있자나요

    꼴 보기 싫은데 한공간에 사는게 곤욕인데 별거하면 훨씬 낫자나요

  • 4. 절대공감
    '24.10.13 10:33 AM (125.132.xxx.86)

    저는 50대인데 사별해서 지금 남편은 없어요.
    나이들수록 느끼는게 남자들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존재이고 넘 별로라는것.
    물론 의지가 되고 소울메이트인 남편들도 있겠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절대적으로 속썩이는 남편과 아들이 훨씬훨씬 많아요.
    속 안썩이는 남자들이 주변에 있으신 소수의 분들은
    진짜 복 받으신 분들이네요.

  • 5. ...
    '24.10.13 10:33 AM (114.200.xxx.129)

    211님 댓글처럼 남편 말고 친정에 남자형제나 아버지하고도 남편이 비슷한 스타일인가요.???
    인터넷만 봐도 좋은 남자들이랑 사는 분들도 많잖아요. 자랑하는거 같아서 좀 자제하는거 같지만요.. 82쿡은 그런글이 덜올라오는거 같고 다른 사이트는 진짜 좀 부러울정도로 잘사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요...

  • 6. ㅡㅡ
    '24.10.13 10:35 AM (125.178.xxx.88)

    남자는 100에서 시작해서 0으로 떨어지고
    여자는 0에서 100으로 커진대요 사랑이
    그래서 남자가 200으로 시작해야
    나중에 50이라도 남아서 산다네요
    즉 남자가 좋아죽어서 결혼해야
    그나마 유지가 된다는거죠
    케바케긴 하지만

  • 7. ..
    '24.10.13 10:35 AM (223.38.xxx.35)

    오빠 있는데 저한테는 오빠는 정말 좋은 사람이예요..그런데 새언니한테는 안 그런 점도 있겠죠..
    아빠는.. 7년전 돌아가셨는데 제 인생에 지우고 싶은 기억은 다 아빠로 인한 기억들이고 그 기억으로 인해 지금도 불행한 시간들이 있는 그런 존재.. 아빠 살아계실때는 아빠에 매여있는 엄마의 시간들이 너무 아깝고 안타까워서 아빠 빨리 돌아가시길 바랬었어요.. 이렇게 글로 적어보니 죄짓는것 같네요ㅠ

  • 8. 저도요.
    '24.10.13 10:37 AM (49.169.xxx.2)

    사실 이혼하고 재혼하는 분들 보면 이해 안가기도 하고 신기하고 그래요.
    저는 만약 혼자 된다면 다시는 정말 결혼 죽어도 싫거든요.
    2222222222222222222222
    결혼은 너무 변수가 많아요.

  • 9. ..
    '24.10.13 10:39 AM (121.133.xxx.93)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이혼이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죠. 아이들도 있고, 이제 와서 아이들에게 짐을 더 지워주고 싶지 않고요. 각자도생을 외치며, 내가 최우선이다 생각하며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 10. 제 지인A 경우
    '24.10.13 10:39 AM (211.234.xxx.187)

    그 시대 저런 집안이 있었을까 싶게 원조 딸 바보 집안이거든요.
    아버지의 딸 사랑이요.
    근데 시집도 진짜 잘 갔어요.
    저런 남편이 또 있을까 싶게 잘 갔어요.

    반면 지인 B의 경우 남자형제 없고 아버지가 많이 엄한 케이스라
    부모님이 이혼 하셨는데
    남편은 더한 남자 만났어요. ㅜㅜ
    그 지인 B는 남자들은 다 자기 아버지처럼 가부장적인줄 알았대요.

  • 11. ..
    '24.10.13 10:39 AM (106.101.xxx.246)

    남자는 100에서 시작해서 0으로 떨어지고
    여자는 0에서 100으로 커진대요 사랑이
    그래서 남자가 200으로 시작해야
    나중에 50이라도 남아서 산다네요
    22222

    맞는 거 같아요
    나이든 부부들 보면
    여자가 남편 더 좋아하는 건 많이 봤는데
    남자가 부인 좋아하는 경우는 거의 못봤어요

  • 12. ..
    '24.10.13 10:40 AM (223.38.xxx.222)

    생각해보면 부모님 보면서 결혼이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면서 왜 의무처럼 했었는지 몰라요..
    아마 아빠한테서 벗어나고 싶어서였던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막상 결혼하고는 친정 옆에 살면서 그 스트레스 계속 받고
    혹시 또 무슨일 있는건 아닌지 걱정하며 살고 그랬어요.. 엄마 걱정에.
    지금처럼 비혼이 많은 시절이라면 결혼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봤을까 싶기도 하구요,

  • 13. ....
    '24.10.13 10:46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윗님의 A지인은 원조 딸바보집 딸은 결혼을 잘할수밖에는 없죠.
    자기 아버지랑 다른 캐릭터는 남자로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을테고 .아버지한테 받았던 사랑으로 기억하고 남자를 찾았을테니까요 .

  • 14. ...
    '24.10.13 10:48 AM (114.200.xxx.129)

    윗님의 A지인은 원조 딸바보집 딸은 결혼을 잘할수밖에는 없죠.
    자기 아버지랑 다른 캐릭터는 남자로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을테고 .아버지한테 받았던 사랑으로 기억하고 남자를 찾았을테니까요 .전 남자들도 거기서 거기 같지는 않거든요... 반대로 여자도 마찬가지이구요. 여자들도 다양한 유형이많은데.. 괜찮은 여자 부터시작해서 여자가봐도헐 할정도로 아닌 여자들도 많잖아요. 남자라고 뭐 다르겠어요..

  • 15.
    '24.10.13 10:50 AM (211.192.xxx.227)

    좋은 남편으로서의 남자는 10프로나 될까요? 많이 봐야 20프로...
    저도 결혼생활하면서 남혐 비슷한 게 생겼어요
    물론 좋은 남자도 있고요 저도 사실 남자 입장에서 좋은 여자는 아니겠죠
    그러니 지금 남편 만나 사는 거...

  • 16.
    '24.10.13 10:51 AM (175.113.xxx.3)

    저랑 비슷한 결혼연차에 소개로 만난것 결혼하게 된 경위? 까지도 비슷하시네요. 남편 좋지는 않은데 여태 내가 만들고 꾸리고 나한테 맞춰놓은 게 아깝고 남자 거기서 거기다 이 말도 완전 틀린 말은 아니라고 보구요. 그리고 이혼하면 결혼은 다시 안해도 연애는 하고 싶어요.

  • 17. 애들때문도
    '24.10.13 10:53 AM (203.81.xxx.29)

    어찌보면 핑계죠
    한집에서 남처럼요?
    왜 그렇게 사세요 누가 알아준다고...
    좋은세상 누리다 살고가도 모자른데...
    님은 안변했는지 살펴보시고 지옥에서 벗어나세요
    인생 열두평생도 아닌데...

  • 18. 저는
    '24.10.13 10:59 AM (180.70.xxx.42)

    좋은 남자 나쁜 남자를 떠나서 결혼하고 난 후에 제가 결혼이라는 제도에 맞지 않다는 걸 알게 됐어요.
    결혼할 땐 아무 생각 없었죠.
    그때는 또 결혼하는 게 너무 당연한 시대였고.
    현재 남편에게 큰 불만은 없어요 돈도 잘 벌고 키도 크고 얼굴도 보통 이상은 되고 순수하고 애들한테도 잘하고 저한테도 잘하고요. 시댁 스트레스도 없고..
    그런데 저는 제 능력 펼치면서 심플하게 나 위주로 살고 싶어요. 결혼이라는 건 안 하고 그냥 연애만 하면서요

  • 19. .....
    '24.10.13 11:03 AM (119.149.xxx.248)

    보면 남자없이 못사는 여자부류가 따로 있어요 날티 그런게 아니고 그냥 남자좋아하는 유형이요 그런 여자들이 남편이 좀 모자라도 남편좋아 죽어요 성욕도 강하구요
    여자도 각각다 다르고 남자도 다 다른듯해요 나이들어보니...근데 대게 남자들이 더 이기심이 강하죠 ㅋ

  • 20. 댓글중
    '24.10.13 11:03 AM (122.254.xxx.87)

    절대공감합니다ㆍ
    열에 둘은소울메이트같이 좋은 남편
    나머지 여덟은 여러문제로 속섞이는 남편이 대부분ㆍ
    근데 그렇게 남편한테 질렸으면서도 또 재혼하는분들
    참 이해가 안가기도 해요

  • 21. ..
    '24.10.13 11:10 AM (223.38.xxx.219)

    댓글 조언처럼.. 인생 한번인데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으면 한번씩 너무 답답하고 정말 나 하나만 생각하면 그냥 혼자 살면 되는데,
    아이가 있으니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어요ㅠ
    그러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이 상태인채로 시간이 가는거죠.. 물론 이 환경이 아이에게 좋지만은 않다는 걸 아는데도 그래요. 이런 얘기 다른사람한테 털어놓지 못해 여기라도 합니다.

  • 22. ..
    '24.10.13 11:14 AM (182.220.xxx.5)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죠.
    좋은 남자도 많으니까요.
    다음생에는 좋은남자 만나세요.

  • 23. ᆢ70평생ᆢ
    '24.10.13 11:20 AM (125.135.xxx.232)

    아무 짝에도 쓸모없고 평생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귀찮게 챙겨 줘야 하는 남편늠 지긋지긋하고 남은 소망이 있다면 단 하루라도 자유롭고 싶다
    게론 안한 처자들요
    이렇게 늙어 가는 늙은이도 있으니 보고 신중하게 결혼하시오

  • 24. 맑은날
    '24.10.13 11:38 AM (182.210.xxx.73)

    님~이건 제가 하고 있는 방법인데요
    그냥 모든것을 무시하고 한달만 사랑 연기를 해보는건 어떨까요?
    웃으면서 오늘 먹고싶은거 물어보고 눈을 보고 다정하게
    잘자.오늘 어땠어?.힘들었지등등
    잘 살려면 내가 먼저 변해야 남편도 변하게 됩니다
    그냥 연기하세요.
    생각보다 다정함의 힘은 큽니다
    한달 버티면 답이 나옵니다.같이 살아갈지.끝내야할지
    힘내세요

  • 25. ..
    '24.10.13 11:41 AM (223.38.xxx.25)

    결혼전에 남편 친구 부부들과 모인자리에서 남편친구부인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그러더라구요. 남자들 결혼하면 변한다고, 남자들 다 똑같다.. 그런데 남편이 옆에서 자기는 안그런다고 다르다고 그랬거든요.. 그때는 뭘 모르니 그대로 믿었죠(지금생각하면 좀 바보같이 믿은거 같아요) 근데 신혼때 싸우면서 그얘길 했더니 남편이 그 말을 믿었냐고 그러대요. 참나..기가막히죠

  • 26. ..
    '24.10.13 11:42 AM (223.38.xxx.2)

    남자들이 이기심이 더 강한거 맞죠? 저도 이걸 느끼고 남편을 좀 덜 이해하자로 변했어요.

  • 27. ..
    '24.10.13 11:43 AM (223.38.xxx.247)

    그리고 여기서도 그러잖아요. 남자들 술집이나 노래방 가면 술집여자, 노래방 도우미들하고 다 그렇고그렇게 논다고, 안그런 남자 거의 없다고.
    그런거 같아요..
    그런 거 듣고 여러가지 경험하면서 남자에 대한 혐오감이 생긴거 같아요.
    겉으로 멀쩡해보여도 남자들 다 싫어요

  • 28. ..
    '24.10.13 11:49 AM (223.38.xxx.235)

    연예인들 얘기를 보더라도 ㅇㅌㅇ 이나 ㅈㄷㄱ 같은 사람들도 부인 들 멀쩡히 있는데 그러고 다니고,
    그런데 그런게 다른 평범한 남자들도 다 그런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 29. ...
    '24.10.13 12:21 PM (121.157.xxx.153)

    왐마 저랑 비슷해요 결혼하고 남자에 대한 기대가 없어졌어요 로맨스물에서 아무리 멋진 남자라도 그 나물이 그 나물이다...이입이 안돼요 ㅎㅎ

  • 30. ....
    '24.10.13 12:21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여기에서 그런남자는 안좋은 케이스들의 남자들만 올라오니까 그렇죠..
    저기위에 좋은배우자랑 사는 사람의 자랑글을 보니까 좋은남자랑 사는 사람들도 82쿡에 많네요 .

  • 31. ..
    '24.10.13 12:26 PM (58.230.xxx.136)

    맞아요
    좋은 남자들도 분명 있겠죠.
    그런데 그냥 제가 남자들이 싫어요.
    저런 남편 자랑글 봐도 부럽다는 생각 전혀 안 들고 그냥 그렇구나 그런 생각.
    새로 결혼한다는 사람들, 연예인 결혼기사나 주변 사람들 결혼소식 들어도 좋겠다 부럽다는 생각보다는
    아휴, 결혼 왜 하지? 이런생각이 들어요.
    결혼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이 꼬여버렸나봐요

  • 32. 근데
    '24.10.13 12:42 PM (1.231.xxx.159)

    남자들은 간극이 너무 큰거 같던데요? 괜찮은 남자와 별로인 남자와의 간극이 크대요. 물론 괜찮은 좋은 남자는 소수라서 만나기 쉽지 않은 거 같고..반면 여자는 거의 평균치에 많이 분포돼 있더라는..물론 여자도 극단적인 케이스가 있지만요. 그래서 더 결혼할 사람 찾기 쉽지 않은거 같더라구요..

  • 33. ...
    '24.10.13 12:47 PM (58.122.xxx.12)

    이거 아빠 영향이 무지 큽디다 남자에 환상이 없는데
    난 왜 결혼을 한걸까 내발등 내가 찍었으니 그냥 살아요
    꾹 참고 연기 한달만 하라는 조언 머리로는 알겠는데
    가슴이 그러죠 연기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나? 누구좋으라고? 의식이 이런식으로 흘러가요
    미혼분들 결혼 진짜 아무생각없이 하면 안됩니다 제발

  • 34. ...
    '24.10.13 12:49 PM (106.101.xxx.153)

    저는 남초 학부, 직장 겪으면서
    일찌감치 눈치챘어요
    기대감 제로

  • 35. 위로됩니다
    '24.10.13 1:08 PM (223.38.xxx.236)

    저도 결혼생활 하며 남혐.. 같은게 생겼는데 아빠 가부장적이고 현재 70대중반, 돈도 못벌었음 집에서 열등감 풀어내는 스타일.

    자매에요.
    제동생은 진취적이고 저는 순종적 스타일.둘다 아빠를 혐오하며 살았는데 저는 똑같이 가부장적 경상도 남자랑 결혼하고…. 동생은 다를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이혼하다가 … 마지막 정착한 남자는 제 남편보다 더 가부장적이어서 제가 절망했어요.

    아빠랑 그리 대립하며 외국나가 그리 치열하게 살다가 결국 종착점은 가부장적인 남자랑 결혼?….

    결국에는 청소년기나 20대때 집을 한번 뒤엎거나 뭐 아버지랑 연을 끊었어야 이렇게 결혼 안하나 싶네요.

    금이야 옥이야 키웠던 내 아들도 점점 커감에있어 기대가 없어져요 ㅎ

  • 36. 우리
    '24.10.13 1:48 PM (59.8.xxx.68)

    아버지하고 비슷한 남자들하고 결혼했어요
    동생은 35년차. 저는 28년차
    둘다 남편들이 엄청 잘해요
    독립적인 남편들

    엄마보다 아버지가 나았어요
    솔직히 우리도 그래요
    어제 동생만나서 얘기중 우리가 제일 잘한게
    결혼이라고 했어요
    어디서 저런 남자를 만나냐고
    4일간 휴가내고 친정들가서 엄마하고 3명이 놀다
    왔거든요
    우리 아버지도 그 옛날 엄마 친정보내줬어요
    농사 끝내면 바리바리 실어서

  • 37. 그래서
    '24.10.13 1:50 PM (125.178.xxx.25)

    남자들이
    자기 딸이나 누이 남친 안좋아하잖아요 ㅋㅋ
    같은 남자로서 남자가 어떤 존재인지
    제일 잘 아니까

  • 38. ...
    '24.10.13 2:41 PM (210.98.xxx.63)

    남자의 뇌는 아직 사냥(전쟁)모드에 맞춰져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불과 100년도 안된 시기에 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지만
    남자의 습성은 몇십만년 혹은 몇백만년 동안
    사냥하고 전쟁하는데 최적화 된 상태...

    사냥하고 전쟁하느라 언제 죽을지 몰라...앗! 기회만 있으면 씨 뿌려야지(외도, 성매매)
    사냥하고 전쟁하는데 뭔 공감이야...공감능력 제로, 이기심 만땅
    사냥하고 전쟁하는데 뭔 감정이야...자기감정도 모름, 남의 감정이야 뭐
    사냥하고 전쟁하는데 뭔 대화야...대화란 정보전달
    사냥하고 전쟁하려면 위계질서가 확실해야지...서열에 대한 집착이 강함

    이렇게 생각하니 남자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좀 이해가 되더라구요

  • 39. 힘들다해도
    '24.10.13 2:49 PM (106.102.xxx.113)

    원글님 아직은 버틸만 하니까 이혼 못 하고 사는 거에요..
    정말 내가 죽으거 같으면 집 뛰처 나오거나 이혼할걸요..

  • 40. ..
    '24.10.13 3:51 PM (58.230.xxx.136)

    제가 글을 썼던 건 결혼하고 남자 자체를 싫어하게 됐는데 다른분들도 혹시 같은 생각 가진분이 있을까 궁금했는데 비슷한 분들도 있는것 같아 위로가 되고, 남자라는 존재 자체가 여자들과는 뭔가 다른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쨌든 이런 제 감정은 그냥 쭉 그럴거 같아요.
    그리고 이혼에 대해서는.. 윗분 말씀처럼 지금 뭐 죽을거 같이 힘들다 그런건 아니니 살고 있는거 맞구요, 그런데 인생이 이렇게 흘러가는게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또 막상 이혼이라는 걸 구체적으로 생각하면 여러가지 걸리는게 너무 많아요
    지금은 저 나름대로 너무 힘들지는 않게 지내고는 있으니까요.. 아이한테도 지금이 더 나을지 어떨지 모르겠구요, 중학생 남자아이인데 1년전까지는 저랑 베프처럼 굉장히 친하고 잘 지냈었는데 사춘기 시작되면서 대화를 거의 안하고 있어요..그냥 이렇게 시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651 값비싼 트렌치랑 홈쇼핑전용 트렌치랑 품질 차이날까요? 9 초코라떼 12:26:13 1,352
1638650 공지글 어디있나요? 8 하나 12:22:12 406
1638649 라떼용 액상 에스프레소 추천좀 해주셔요 3 라떼 12:20:21 367
1638648 50대 이상 분들 정장에 어떤 신발 신으세요? 15 .. 12:17:10 2,435
1638647 평일 점심 부페 괜찮은 곳 추천부탁드려요~ 1 ... 12:16:24 477
1638646 부모님들.. 여행이나 모임때마다 옷 신발 가방 사시나요? 21 자자 12:07:20 2,224
1638645 닭볶음탕 고추장 말고 고춧가루만 넣는 게 나을까요? 13 양념 12:05:58 1,112
1638644 한강작가는 왜 영어도 잘해요? 20 . . 12:05:48 6,244
1638643 양도세계산 견적 여러군데 내보는 게 좋은가요? 5 양도세 12:02:08 362
1638642 공지보고 놀란점 씁니다. 56 일요일 11:53:43 4,571
1638641 또 해외여행 가겠다는 딸 47 ㅇㅇ 11:53:31 4,853
1638640 구글포토 2테라 살까요,말까요? 4 고민 11:51:38 406
1638639 핸드폰에서 8년전영상이라고 저절로 만들어진 영상은 어디에.. 2 11:49:57 921
1638638 개인과외 팻말안붙어있음. 불법인가요? 12 ........ 11:46:27 756
1638637 아주 좋은 장점이라고 하네요 1 11:46:20 1,064
1638636 고등아이 자기 앞가림은 할까 싶어요 4 ㄷㄷ 11:43:50 825
1638635 고견부탁드립니다 7 .... 11:41:39 495
1638634 옷정리하다 우네요 21 good 11:40:54 7,984
1638633 대학생 2 ... 11:39:35 414
1638632 당장 기자회견 안하는 걸로도 까나요~ 12월 시상식 연설문 기다.. 5 하다하다 11:38:36 1,294
1638631 달라졌을까.... 5 IIIII 11:37:53 483
1638630 근데 노벨상 타면 20 ㅇㄴㅁ 11:34:40 3,083
1638629 올해 계획 얼마나 이뤄내셨나요? 4 .... 11:32:20 487
1638628 떡잎부터 달랐던 '쌍둥이 형제'의 비밀 - 농구선수 김명철 실종.. 10 ..... 11:31:18 2,692
1638627 눈이 푹푹 내리고....글 쓰신분 37 ... 11:31:01 2,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