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송에서 맨날 먹는 것만 나오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까

음..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24-10-13 08:58:58

방송을 잠깐씩 보면

맨날 집에서 먹는 거

야외에서 먹는 거

식당에서 먹는 거

해외에서 먹는 거

 

이런 식으로 먹는 것만 주구장창~~나오는 이유를 

좀 알겠더라구요.

 

 

사람들끼리 모여서 먹으면서 신변잡기식의

수박 겉핧기 대화, 라떼는~~식의 대화

이런 대화만 나누면 너무 재미 없으니까

거기에 먹는 것을 더해서 

먹으면서 표면적이고 얕은 대화를 하면서

개인사를 말하면서 웃고, 울고 하는 

그런 대화가 주를 이루어 질 수 밖에 없겠구나~싶어요.

 

 

즉 대화의 소재가 너~~~~~~~~무나 궁핍하다 보니까

거기에 먹는 것을 더해서

시각적, 청각적같이 감각적 효과를 주는 거죠.

 

이런 먹방을 하지 않고서는 대화의 빈곤을 채울 수 없을 

정도로 대화의 소재가 궁핍하다는 즉 인문학적, 철학적 대화는

할 수 없다는 거죠.

 

만약 누군가가 

인문학적 소양이 있어서 그런 인문학적인 대화를 시도하다가는

시청자들이 

잘난척 한다~

지만 배웠나~

어떤 부분이 틀렸나~

정확하게 알지도 모르면서 떠든다~

이러면서 비판아닌 비난이 쏟아지니까

그냥 다같이 아무 생각없이 신변잡기적인 

알고 싶지도 않은 연예인 개인사를 들으면서

먹는 거 구경하는 거죠.

 

그리고 그런 신변잡기적인 개인사나 풀어 내는 패널들만 불러서

프로그램 만들다보니

점점점 대화의 수준이 맨날 거기서 거기가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대화도 듣기 싫다~싶으면

걍 먹는 거 구경하는 거죠.

먹는 것은 너도 먹고 나도 먹을 수 있으니까

누구는 다이아몬드 먹고 누구는 흙 먹는 것도 아니니까

공평하게 먹는 것을 보면서

편안함을 얻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IP : 121.141.xxx.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10.13 9:37 AM (219.249.xxx.181)

    일리있네요

  • 2. ..
    '24.10.13 10:00 AM (211.206.xxx.191)

    너무 먹는 방송이 많으니 전파 낭비다 싶어요.
    제작비 안 들이고 쉽게 만들 수 있으니
    너도나도 한다 싶고.

  • 3. ..
    '24.10.13 10:07 AM (121.137.xxx.107)

    음 맞는 것 같습니다!!!!

  • 4. 정말
    '24.10.13 10:16 AM (211.60.xxx.146)

    여기저기 채널 돌려봐도 온통 요리 아니면 먹방...
    정말 질려서 티비를 끄게 돼요.
    세상에 다양한 소재가 얼마나 많은데 어쩌면 그렇게 다 비스비슷한지 아쉬울 뿐...

  • 5.
    '24.10.13 10:28 AM (175.208.xxx.164)

    글쎄요. 우민화라기 보다는.. 대중이 그런걸 좋아하니까 자꾸 틀어주는 것 같아요.
    먹는거 보여주면 보더라..
    방송쟁이들도 그걸 학습해서 꼭 먹는거 끼워넣는 듯...

  • 6.
    '24.10.13 2:22 PM (1.226.xxx.236)

    먹방..싫어요
    소리내서 먹는 모습도 정말 싫고
    이젠 요리 프로도 싫어요
    음식 나오면
    채널 돌려요

  • 7. 그게
    '24.10.13 2:58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IMF 이후에 자영업자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기업체 퇴직하거나 자기 사업 접은 사람들이
    대부분 음식점을 열었대요.
    내수 경제를 위해 자영업자를 살려야 하니
    외식을 장려(?)하기 위해 방송에서 음식점을 많이 보여주고
    대박집 쪽박집이라든가 맛집투어 프로그램을 많이 만든 거래요.
    거기에 원래 먹는 것에 집착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에 힘입어
    요리방송과 먹방으로 확대된 것.
    나혼산도 요즘은 먹는 게 너무 많이 나와서 티비 틀기 싫어요.
    예전에 영어회화 학원을 다녔는데 외국인강사 말이 한국 사람들은 왜 매일 삼겹살과 소주를 먹냐고..왜 명절에 모이면 음식 얘기만 하냐고..
    왜 일년 내내 먹어야 할 음식들을 정해놓고 그 스케줄을 지켜야 하냐고
    한국 사람들은 오로지 먹고 마시는 일에만 집중하는 걸로 보인다는 게 좀 창피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562 가정용 혈압계 오ㅁ론 10 혈압 2024/10/16 1,888
1633561 고등학생은 결혼식때 뭐 입어야하나요?? ㅜㅜ 27 결혼식 2024/10/16 2,673
1633560 소소한 나만의 다이어트 식단 5 1시47분 2024/10/16 2,636
1633559 정년이 보는데 궁금한점 5 배우 2024/10/16 2,547
1633558 아크테릭스 헬리아드 가방 1 nora 2024/10/16 1,204
1633557 AI면접 4 어렵네요 2024/10/16 762
1633556 엄마들의 이상한(?) 심리 4 ㅋㅋㅋ 2024/10/16 3,062
1633555 갱년기때 4 .. 2024/10/16 1,539
1633554 소 안심 삶아내고 남은국물 활용할방법 있을까요? 10 ㅡㅡ 2024/10/16 1,358
1633553 한국 방문 후기 11 새벽 2024/10/16 3,626
1633552 목공 건축 기술 배우시는분 계세요? 6 2024/10/16 1,081
1633551 신혼초에 선물받았는데 아직까지 쓰고있는 저렴이 주방용품 3 .. 2024/10/16 2,253
1633550 광화문 교보왔는데 한강 책 뭐 살까요? 9 여기 2024/10/16 2,089
1633549 예산은 백선생이 완전 살린걸로 보이네요 3 ㅁㅁ 2024/10/16 2,590
1633548 염색 유지되는 샴푸 추천할게요 7 샴푸 2024/10/16 2,380
1633547 철 없이 떠드는 우리 욱이 오빠 17 흠흠 2024/10/16 4,624
1633546 증여세 잘 아시는 분들 계실까요 4 세금 2024/10/16 1,384
1633545 가을날씨 2 산책로 2024/10/16 604
1633544 홍준표, 고소 고발하지 않겠다 8 꼬리 내렸네.. 2024/10/16 2,745
1633543 구연산을 헹굼코스에넣으면 냄새없어지나요? 19 ..... 2024/10/16 2,554
1633542 27살 한강님의 영상입니다. 2 .. 2024/10/16 892
1633541 다중지능 검사에서 언어지능이 높으면 8 ㅇㅇ 2024/10/16 985
1633540 교육감 진보쪽이 될까요? 13 궁금 2024/10/16 2,233
1633539 밖에서 오빠를 오빠라 부르기가 힘들어졌어요. 20 세상이 2024/10/16 3,459
1633538 정년이 언제부터 재미있어지나요? 8 2024/10/16 2,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