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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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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학생가르치며 느낀점

.. 조회수 : 9,574
작성일 : 2024-10-13 05:25:24

중고등 학생들 과외해요.

보통 한번 시작하면 고3  졸업까지해서,

한명의학생을 3~6년까지 매주 두세번씩 두세시간씩보죠.

학생이지만  단단하게 보기좋은 학생들 공통점은, 

두가지예요.

첫째는 화목한 가정. 부모사랑 많이 받은아이.

둘째는  탄탄한 경제력.

이 두가지가 갖추어지면, 아이들 자체가 편안하고 자신감있고 밝고 긍정적이예요.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도 대부분 행복한거같아요.

부모가 불안하면 아이도 영향 받고요.

 

제 자식 키우면서도 우선순위로 생각한게,

집은 가장 편안하게 쉬는 장소로해주자.

아이 앞에서 남편과 언쟁하지말자.

많이 웃자.

경제력 확보  입니다.

다행히 아직은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IP : 58.230.xxx.73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10.13 6:12 AM (112.187.xxx.63)

    이게 참 가슴아픈 결과입니다 ㅠㅠ
    느닺없는 인생 벼락?을 맞은예인데
    아이가 그런말을 합니다

    모임 여덟명중 네명이 결혼을 했고
    본인포함 네명이 결혼을 안? 혹은 못?했는데
    결혼안한 넷이 본인처럼 일찍 아빠가 돌아가셨다든지
    뭐 등등 편부모아래서 자란 친구들이라고요 ㅠㅠ

  • 2. 아이고 윗님
    '24.10.13 6:27 AM (121.184.xxx.249)

    많이 힘드셨겠어요. ㅜㅜ

  • 3. ㅂㅂㅂㅂㅂ
    '24.10.13 6:42 AM (115.189.xxx.1)

    아이가 선택할수 없는 환경인데
    할말이 없군요
    그 와중에 본인 인생개척해서 잘 사는 알들도 많아요

  • 4. ...
    '24.10.13 7:00 AM (110.70.xxx.67) - 삭제된댓글

    저는 사범대 주요과목 전공하고 학원 20년 하고 있고 저희 원도 학생 한번 들어오면 3년 이상 공부해요.
    원글님보다 더 많은 아이들을 보는 거죠. 집단으로 만나니까요.
    제 생각으로는 아이들 각자 내면의 보석을 갖고 있습니다. 적어도 하나 이상의 장점이 있습니다. 꼭 공부가 아니라도 장점은 칭찬해줍니다. 교육하는 사람은 환경으로 미리 단정짓지 않는 마음이 기본입니다. 사교육에 종사하는 선생님도 교육자입니다.

  • 5. ...
    '24.10.13 7:02 AM (110.70.xxx.67)

    저는 사범대 주요과목 전공하고 학원 20년 하고 있고 저희 원도 학생 한번 들어오면 3년 이상 공부해요.
    원글님보다 더 많은 아이들을 보는 거죠. 집단으로 만나니까요.
    제 생각으로는 아이들 각자 내면의 보석을 갖고 있습니다. 적어도 하나 이상의 장점이 있습니다. 꼭 공부가 아니라도 장점은 칭찬해줍니다. 교육하는 사람은 환경으로 미리 단정짓지 않는 마음이 기본입니다. 사교육에 종사하는 선생님도 교육자입니다.
    아빠 돌아가시고 힘든 가정의 영특한 아이가 있는데 용기 듬뿍 주고 있습니다.

  • 6. ......
    '24.10.13 7:15 AM (211.201.xxx.73) - 삭제된댓글

    윗분 넘 훌륭하시네요.
    저희 아이도 아빠가 없는 아이인데
    원글님같은 시선 불편합니다.
    맞는말이래도 입밖으로 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겪을수 있는 일이예요.
    이와중에 엄빠 노릇 다 할려고 무딘정 애쓰며 사는 사람들한테는 참 아픈 시선과 말이네요 ㅜㅜ

  • 7. 110.70님 훌륭
    '24.10.13 7:21 AM (218.155.xxx.173)

    하시네요
    번창하세요~

  • 8. gg
    '24.10.13 7:23 AM (183.103.xxx.58) - 삭제된댓글

    에휴~
    누구나 모든아이가 부모가 같이 사는 환경이
    아닌데..
    편부모 한부모 맘에 상처가 되는말이네요
    경제력 또한 마찬가지구

    누구나 학생일을 하지 않아도 교과서 적인
    진실이죠

    화목한가정 부모사랑 경제력

  • 9. 110 70님
    '24.10.13 7:33 AM (142.115.xxx.114) - 삭제된댓글

    번창하세요 멋지십니다

  • 10. ...
    '24.10.13 7:36 AM (104.156.xxx.30) - 삭제된댓글

    불편하다고 내용을 비난하기 보다는 더 낫게 대처하면 더 훌륭하게 가정을 만들 수 있죠.
    예를 들면 경제력이 없으면 사랑을 많이 주고 키우고
    부모 사이가 안좋더라도 아이에게는 사랑의 결핍을 느끼지 않도록 해준다던지요.

    싫다고 외면하지 말고 맞서서 대처하면 됩니다.

  • 11. ...
    '24.10.13 7:40 AM (223.41.xxx.186)

    불편하다고 내용을 비난하기 보다는 더 낫게 대처하면 더 훌륭한 가정을 만들 수 있죠.
    경제력이 없으면, 사랑을 많이 준다든가,
    부모 사이가 안좋더라도 아이에게는 사랑의 결핍을 느끼지 않도록 해준다든가,
    아이가 자수성가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든지요.
    싫다고 외면하지 말고 맞서서 대처하면 됩니다.

  • 12. ....
    '24.10.13 7:44 AM (118.235.xxx.69)

    과외를 시킬정도면 다들 경제력은 어느정도 된다는 소린데
    원글이 말하는 경제력은 어느 정도나 되어야 한다는걸까요?
    그 기준을 모르겠네요.

  • 13. ,,
    '24.10.13 7:44 AM (106.101.xxx.43)

    70님 진짜 맞는말씀
    아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사람은 자기만의 장점이
    꼭 한가지이상은 다 가지고 있다는것
    그래서 누구를 만나도 배울게 있는거 같습니다.

  • 14. ㅇㅂㅇ
    '24.10.13 8:09 AM (182.215.xxx.32)

    140.70님 너무 감사합니다

  • 15. 둥둥
    '24.10.13 8:10 AM (118.235.xxx.102)

    저는 원글님 글에 반성하게 되네요. 일반적으로 대부분이 그렇다는거니 반론은 별 의미가 없을거 같고.
    지금까지는 그렇게 못했지만 아이에게 마음 편안한 집을 제공해야겠어요. 아이를 비난하지 않고 격려와 용기를 주는 친절한 엄마되기. 어렵지만 아직 늦지는 않았겠죠...

  • 16. ..
    '24.10.13 8:15 AM (118.235.xxx.242)

    원글 같은 편견덩어리들이 많으니 애들 안 낳는겁니다

  • 17. .....
    '24.10.13 8:15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이래서 과외 안 시켰어요. 무난한 사람 찾기 힘들어서요.
    교사 영향을 한 몸에 받는 1:1보다는 한 반에 1:7 ㅡ 1:15 정도 되는 대치동 팀반이 낫죠. 돈은 더 들어도.

  • 18. ㅇㅇ
    '24.10.13 8:16 AM (49.172.xxx.80)

    화목하고 경제력있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자신감 있고 밝고 긍정적이라는 당연한 이치를 깨닫는데
    20년이나 걸리신건가요?
    그렇지않은 환경에서도 단단하고 빛나게 자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 19. ㅇㅇ
    '24.10.13 8:25 AM (223.39.xxx.244)

    아이 정서에 경제력도 중요하니 부모도 경제력을 키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닌가요
    잘 살려고 노력하는 부모 밑에서 아이도 배울 점이 많죠

  • 20.
    '24.10.13 8:41 AM (142.115.xxx.114)

    원글이 말한환경이면 사실 당연히 잘 자라야죠 ㅡㅡ
    그정도면 타고난복이 가득한환경…ㅡㅡ

  • 21. ...
    '24.10.13 8:43 AM (119.149.xxx.229)

    회목한 가정.. 부모 사랑 많이 받는 아이..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녀와 많은 시간을 가져야할텐데..
    원글님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할 저녁시간에
    일을 하느라 가족과의 시간은 부족했을텐데
    이 부분은 어떻게 극복하셨을까요?

  • 22. 사랑과
    '24.10.13 8:48 AM (1.250.xxx.136)

    신변 안전에 대한 기본욕구가 채워져야
    그 다음의 욕구로 넘어가는거 맞는 말 같아요

  • 23. ㅡㅡ
    '24.10.13 9:08 AM (106.102.xxx.206) - 삭제된댓글

    개그맨 김시덕 보세요.
    부모에게 버림받고 누구보나 불우하고 불안한 환경에서
    자라도 자기 힘으로 꿋꿋히 살아냈고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잘 살고 있죠.

    기질이나 성향 탓도 있을 겁니다.
    아이를 키워보면,
    똑같이 키워도 한 아이는 유독 낙천적,
    한 아이는 비관적, 소극적....
    이게 타고난 것이 크더군요.
    물론 아이앞에선 화목해야 하는게 1순위라는 말씀은
    백프로 동의합니다만,
    오은영 선생님도 아이의 타고난 기질이 분명 있다고 말씀하시구요

  • 24.
    '24.10.13 9:10 AM (175.113.xxx.3)

    학생 안 가르쳐 봤지만 너무나 당연하고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네요. 저 아이 하나 키우는데 낳기 전 부터 마음속에 생각했던 것이고 내 나름 깜냥껏 최선 다해 그렇게 키워왔고 그렇게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가 선비 같고 늘 잔잔 평온하니 긍정적인 면은 꽤 강하다 느껴요.

  • 25. 나도과외쌤
    '24.10.13 9:12 AM (39.7.xxx.241) - 삭제된댓글

    선생님이면 그 꽃이 장미거나 민들레거나 잘 키워서 관상용이든 잡초든 최고로 잘 쓰임 받게 도움줘야지 배경비교를 하다니 참 답답하네요. 잡생각 멈추고 본업 열심히 하시길

  • 26. ...
    '24.10.13 9:12 AM (117.111.xxx.146)

    20여년간 학생 가르치며 깨달은 것 치고는
    누구나 알법한 당연한 이야기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 의지가 중요하다 거나
    저런 조건 안 갖췄어도 잘 자란 아이가 있더라 거나 뭐 이런 스토리가 있을 줄 알았는데

  • 27. 내면에 보석
    '24.10.13 9:13 AM (121.169.xxx.192)

    "환경으로 미리 단정짓지 않는 마음이 기본입니다 " 교육학 박사과정 중인 제 파트너가 항상 하는 말입니다.
    아직 10여년 아이들을 만날 시간이 남았습니다.
    오늘은 어떤 보석을 만나게 될까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해야겠습니다.
    원글님, 70님 감사합니다~

  • 28. 나도과외쌤
    '24.10.13 9:14 AM (39.7.xxx.241) - 삭제된댓글

    선생님이면 그 꽃이 장미거나 민들레거나 잘 키워서 관상용이든 약초든 최고로 잘 쓰임 받게 도움줘야지 속스로 배경비교를 하다니 참 답답하네요. 본인 자녀도 엄마 워킹맘이라 애가 그러네 이런 판단하는 선생님 안 만나고 싶잖아요. 엉뚱한 생각 멈추고 본업 열심히 하시길

  • 29. 나도과외쌤
    '24.10.13 9:14 AM (39.7.xxx.241) - 삭제된댓글

    선생님이면 그 꽃이 장미거나 민들레거나 잘 키워서 관상용이든 약초든 최고로 잘 쓰임 받게 도움줘야지 속으로 배경비교를 하다니 참 답답하네요. 본인 자녀도 엄마 워킹맘이라 애가 그러네 이런 판단하는 선생님 안 만나고 싶잖아요. 내 자식같이 여기고 대하는게 졸아요. 엉뚱한 생각 멈추고 본업을 열심히 하시길

  • 30. 어쩌면
    '24.10.13 9:15 AM (39.7.xxx.241) - 삭제된댓글

    선생님이면 그 꽃이 장미거나 민들레거나 잘 키워서 관상용이든 약초든 최고로 잘 쓰임 받게 도움줘야지 속으로 배경비교를 하다니 참 답답하네요. 본인 자녀도 엄마 워킹맘이라 애가 그러네 이런 판단하는 선생님 안 만나고 싶잖아요. 엉뚱한 생각 멈추고 본업 열심히 하시길

  • 31. 나도과외쌤
    '24.10.13 9:16 AM (39.7.xxx.241)

    선생님이면 그 꽃이 장미거나 민들레거나 잘 키워서 관상용이든 약초든 최고로 잘 쓰임 받게 도움줘야지 속으로 배경비교를 하다니 참 답답하네요. 본인 자녀도 엄마 워킹맘이라 애가 그러네 이런 판단하는 선생님 안 만나고 싶잖아요.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합니다. 엉뚱한 생각 멈추고 본업 열심히 하시길

  • 32.
    '24.10.13 9:29 AM (175.197.xxx.81) - 삭제된댓글

    아이의 타고난 기질이 분명 있어요222
    복불복 랜덤 맞아요
    복을 뻥뻥 차버리고 매사 불평불만인 성격
    사소한것에서 감사와 행복을 찾아내는 성격
    그런 성향의 두아이를 키우고 있어요ㅠ

  • 33. ....
    '24.10.13 9:57 AM (211.245.xxx.53)

    화목한 분위기, 훌륭한 경제력을 가진 집안에서 자라면 단단해진다가 아니라 그런 집 애들 중에서 과외를 몇년간 받으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애들 집만 가서 보셔서 그런 거 아닐까요? 그런 집인데도 학원도 땡땡이치고 안가고 의지도 없이 지내는 애들이 많은데. 그리고 집안 불우하고 못 살아도 단단한 애들도 있고요. 집안 화목해도 성인돼서 자리 못 잡고 사는 사람들 너무 많이 봐서 하는 말이에요.

  • 34. ..
    '24.10.13 10:12 AM (223.38.xxx.68)

    환경도 중요하지만 타고난 성격도 분명 있어요.
    110.70 님 넘 멋지시네요. 배우고 갑니다.

  • 35. 긴ㄷㅁㅂㅇㅈ
    '24.10.13 10:22 AM (221.147.xxx.20)

    전 가난한 가정 편부 슬하에서 자랐지만 자존감 높고 안정적인 사람으로 성장했어요
    지금 직원들 수십명 있는 자영업 하는데 힘들때 많지만
    돈보다 더 큰 가치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부모라도 그 사람이 긍정적이고 바르다면 자녀는 잘 자라요 전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따뜻한 기억 아버지의 말없는 사랑이 평생의 자산이었어요

  • 36. 너무
    '24.10.13 1:37 PM (125.178.xxx.170)

    당연한 얘기를 하셨어요.

    그렇지 못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 위한
    국가 정책이 그래서 필요한 듯요.

    훌륭한시민 만들기 위해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국가가 할 일이라 생각해요.

  • 37. 글쎄요
    '24.10.13 7:03 PM (217.149.xxx.41)

    부모 화목하고 경제력도 좋은데
    얘는 기회주의적이고 얍쌉하고 사람 이용하던데
    강약약강 그 부모 그대로 빼닮았더라구요.

    부모 인품이 제일 중요해요.
    경제력은 사실 둘째고.
    편부, 편모라도 존경스런 부모 밑에서
    애들이 잘 커요.

  • 38. ...
    '24.10.14 12:45 AM (104.156.xxx.30) - 삭제된댓글

    네 그렇군요

  • 39. .....
    '24.10.14 1:53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너무 당연한 얘기를 마치 과외를 해서 알아낸 것처럼 쓴듯.
    당연히 화목하고 돈많으면 여유있으니 그럴가능성이 커지죠.
    하지만 다 그런 것도 아니랍니다.
    아이마다 110.70님 말씀처럼 하나씩은 꼭 장점이 잇는 것이고
    그걸 발견해주거나 말해주는 선생님이 진짜 좋은 분인거죠.
    저도 평소 그런 생각 하거든요.
    누구나 강점은 하나이상은 잇다.
    다만 학창시절엔 너무 공부로만 쏠리니 그장점이 잇는 아이들만 시선받고
    아닌 아이들은 되려 주늑드는 시기를 지나는거죠.
    그런걸 알여주는 사람이 진짜 선생이고
    그냥 공부만 가르치고 판단만 하는 사람들은 강사인거죠.

  • 40. ......
    '24.10.14 1:56 AM (110.13.xxx.200)

    너무 당연한 얘기를 마치 20년 과외해서 알아낸 것처럼 쓴듯.
    당연히 화목하고 돈많으면 여유있으니 그럴가능성이 커지죠.
    하지만 다 그런 것도 아니랍니다.
    아이마다 110.70님 말씀처럼 하나씩은 꼭 장점이 잇는 것이고
    그걸 발견해주거나 말해주는 선생님이 진짜 좋은 분인거죠.
    저도 평소 그런 생각 하거든요.
    누구나 강점은 하나이상은 잇다.
    다만 학창시절엔 너무 공부로만 쏠리니 그장점이 잇는 아이들만 시선받고
    아닌 아이들은 되려 주눅드는 시기를 지나는거죠.
    그런걸 알려주는 사람이 진짜 선생님이고
    그냥 공부만 가르치고 판단만 하는 사람들은 강사인거죠.

  • 41. 아웃라이어
    '24.10.14 2:44 AM (59.27.xxx.117)

    어린시절 내내 지속된 부모의 불화
    결국 어렸을 때 이혼 아버지 사랑은 못받고 자랐어요
    이후 일찍 결혼하여 아이가 둘이며
    내가 겪은 트라우마 애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려고 이악물고 일하고 내 가정 건사했습니다.
    현재 매우 괜찮은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양가 도움 아무것도 없었으나 넉넉하고
    사랑으로 결속되어 편안한 가정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첫째 아이는 타고난 기질이 좀 남달랐었는데 언제나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아이입니다.

    저부터 아이까지
    님의 단정적 경험에는 참으로 들어맞지 않는 예겠죠.

    아이를 가르친다면
    저 윗 댓글분처럼 그 아이 내면의 보석을 캐내셔야지
    환경으로 아이들을 재단하시는
    누구나 눈치껏 그정도 아이들 겪으면 모를 수 없는 것들을
    20년 동안의 깨달음으로 얻으셨다니
    할말은 많지만 하지않고 갑니다.

  • 42. 참나
    '24.10.14 5:01 AM (76.219.xxx.55)

    편견 쩌네요 20년 넘게 아이들 가르쳤다는 사람이
    힘든 가정 과외하러 가면 속으로 쯧쯧 불쌍타 이러고 애들 대하고 가르쳤나요?

    좋은 코치는 팀을 바꾸고 대단한 코치는 인생을 바꾼단 말이 있죠.
    님은 애들 성적은 올려줬는지 몰라도 누구의 인생도 마음도 터치하진 못했겠어요.

  • 43. 저도
    '24.10.14 5:18 AM (74.75.xxx.126)

    과외 오래 했고 대학에 자리 잡으면서 그만 뒀는데요. 과외한 돈으로 20대에 강남에 아파트 살 정도로 많이 했어요.
    제 생각에 원글님이 가정의 화목을 논하신 건,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요. 저는 가정의 화목보다는 부모님의 인성이 중요하다고 봐요. 한부모 가정이든 엄마 아빠가 사이좋은 가정이든 부모님이 편안한 마음으로 과외선생님과 아이를 믿고 맡기고 조용히 응원만 해주는 케이스가 가장 결과가 좋더라고요. 어머니 인성이 안 좋고 과외비를 제때 안 챙겨 준다거나 과외선생을 돈 주고 부리는 사람 취급을 한다거나 시험 볼 때마다 일희일비 하고 성과가 빨리 안 나온다고 조바심을 내는 경우 아이도 조급해 하고 쉽게 좌절하고 일찍 포기하고 결과가 안 좋았어요.
    결국 지능보다 더 많이 유전되는 게 성격이라고 하잖아요. 인성이 바르고 마음이 편안한 아이들이 입시라는 장기전도 유연하게 치르더라고요.

  • 44. ..
    '24.10.14 7:32 AM (110.15.xxx.102)

    20년 경력의 과외강사신데 너무 평범한 얘기를 하시네요
    화목한 가정에 높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란 아이들이 잘 자랄 가능성이 높은 건 당연한거죠
    어떤 상황에서든 극복하고 이겨내는 아이의 기질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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