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주간보호센터에 나가기 시작했는데요…

주간 조회수 : 5,027
작성일 : 2024-10-12 23:52:37

아버지가 작년까지 사회생활 활발하게 하셨어요

올해 초부터 큰수술 연달아 하고 입퇴원 반복했어요

상황이 그러니 직장도 접으셨지요

어르신들은 한순간에 건강이 훅 꺾이시네요 ㅠ

요양등급을 받아  주간보호센터에 나가기 시작했는데요

센터 어르신들의 노쇠하고 활력없는 분위기가 싫으시다네요

하시던 일터가 젊은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곳이었고

아버지 자체가 멋쟁이 도시 할어버지라 그런가...

소도시 읍내 위치한 센터라 어르신들이 도시분들보다는 좀 시골스럽기도 하구요

등급 받은 노인들이 모이는 곳이니 아무래도 분위기가 좀 활력이 없겠지요

센터에 오시는 어르신들의 텅빈 눈빛과 늙고 병든 모습들이 좋은 기운이 아니어서 싫으시다고 안가고 싶다고 해요

집에 혼자 계셔야 해서 식사도 그렇고...

한달만 참고 다녀보자 설득을 하고 있는데요

적응을 하실수 있을까요?

IP : 223.38.xxx.24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경을 넓혀
    '24.10.13 12:00 AM (121.165.xxx.112)

    주간보호센터 여러곳을 다녀보세요.
    마음맞는 친구 1명만 있어도 재미있게 다니시더라구요.
    저는 처음엔 시설도 프로그램도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선택해서 보냈는데 그런거 다 필요없고
    마음맞는 친구가 있는곳을 제일 좋아하시더라구요

  • 2. ..
    '24.10.13 12:01 AM (1.225.xxx.95)

    거동이 괜찮으시면 노인복지센터는 어떠신가요? 아무래도 혼자만 집에 있다보면 우울증도 올 수 있고 활동을 하시는게 좋을텐데요

  • 3. ㅇㅇㅇ
    '24.10.13 12:04 AM (180.70.xxx.131)

    복지센터(동사무소)에
    어르신들을 위한 강좌가 많아요.
    교통만 괜찮다면
    거기 알아 보시는게 어떨까요..

  • 4. ..
    '24.10.13 12:12 AM (218.148.xxx.118)

    저희 어머니도 요양등급 받고
    또 지인이 거기서 일해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 알아도 봤어요

    일단 아버님이 느끼는 그 분위기는 맞아요
    근데 식사는 요양샘들이 집에 오시니 어찌 해결한다해도 대화할 상대가 없으신게 문제죠

    왜 문제냐
    친구 말이 혼자 그렇게 살면 치매 오는거 순간이라고
    어째든 센터 다님 최소한 활동이라는걸 하게 되니
    노인정도 요양등급 받는 울 어머니나 님 아버님은 못가시죠

    노인정은 다 건강한분만 오고 돌봐주는 사람이 없잖아요
    거기는 그래도 몸이 안좋은 노인분들이니 피곤하면 거기서 누워계시기도 하고..ㅜㅜ

    일단 요양샘 집으로 방문해 식사는 해결해보시고
    좀 지켜보세요
    넘 외롭다 심심하다느낄때쯤 (혼자 이렇게 계심 치매온다 등등) 다시 가보세요..

    저희도 보낼려했는 데 일단 조금 더 체력이 회복되면 생각해볼려고요..
    그 분위기는 갔다오신분들은 다 가지말라고( 아파트 벤치에 모여있는 할머니들이..ㅜㅜ )

  • 5. 모모
    '24.10.13 12:13 AM (219.251.xxx.104)

    차라리 동네 노인정을 알아보세요
    거긴 제법 활력이 넘쳐요
    시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도있고
    건강 검진도 보건소에서 가끔오시고
    식사도 해주고 그래요

  • 6. 모모
    '24.10.13 12:14 AM (219.251.xxx.104)

    노인정은 아침에 가셔셔
    오후에 오시니까 시간보내기 괜찮아요
    할머니들 떠드는 소리도
    듣기좋구요^^

  • 7. 추가로
    '24.10.13 12:17 AM (218.148.xxx.118) - 삭제된댓글

    윗에 노인프로그램 ,노인정 이런거 체력 훅 가셔서 요양등급 받은 분들 그냥 잘 모르셔서 그래요
    못가요..
    특히 요양등급 막 받기 시작한 노인분들이 저런데 갈수있음 등급을 어떻게 받아요..ㅜㅜ

  • 8. 추가로
    '24.10.13 12:20 AM (218.148.xxx.118) - 삭제된댓글

    윗에 노인프로그램 ,노인정 이런거 체력 훅 가셔서 요양등급 받은 분들 그냥 현실을 잘 모르셔서 그래요
    못가요..
    특히 요양등급 막 받기 시작한 노인분들이 저런데 갈수있음 등급을 어떻게 받아요..ㅜㅜ

  • 9. 모모
    '24.10.13 12:21 AM (219.251.xxx.104)

    앗!
    다시 읽어보니
    요양 등급을 받으셨네요

  • 10. 추가로..
    '24.10.13 12:22 AM (218.148.xxx.118)

    윗에 노인프로그램 ,노인정 이런거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현실을 잘 모르셔서 이야기하시는듯...
    못가요..
    특히 요양등급 막 받기 시작한 노인분들이 저런데 갈수있음 등급을 어떻게 받아요..ㅜㅜ

  • 11. ..추가로 더
    '24.10.13 12:24 AM (218.148.xxx.118)

    주간보호센터 이런건 다 요양등급받는 분들이 가요

    건강한분들이 가는곳이 아니예요

    아픈분들은 노인정가면 싫어해요 안받아주는곳도 있어요

    노인정이라는곳도 얼마나 기가 쎈곳인데요..ㅜㅜ

  • 12. ..
    '24.10.13 12:39 AM (222.106.xxx.79)

    주간보호센턴 식사를 줘요
    간식도

  • 13. 그런데
    '24.10.13 12:40 AM (122.34.xxx.60)

    요양 등급 나와서 주간보호 센터 다니실 정도면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신거 아닌가요?
    치매초기로 이름이나 주소도 잊어버리시고 음식할 때도 실수하시는 등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있어도 등급 잘 못받던데요ᆢ

    노인정이나 지자체에서 하는 노인 프로그램은 돌봄 인력이 없어서 힘드실거예요.

    인지장애 전혀 없고 사리분별 정확하신 상태면 주간보호센터 적응하시긴 시간이 좀 걸리실겁니다. 거기서도 대화상대 찾기는 찾기는 쉽지 않으셔서요ᆢ

  • 14. 그런데
    '24.10.13 12:45 AM (122.34.xxx.60)

    아버님이 도시 사는 자녀들 집 근처로 이사해서 주간보호 센터 다닐 수는 없나요?
    도시에 요양원은 없어도 주간보호 센터는 많이 생겼다고 하던데요ᆢ

    인지 분명하시면 하루 세 시간 오는 재가 요양으로도 만족하기 힘드실테구요

    노치원 분위기로 프로그램 많은 주간보호센터 있나 찾아보세요. 자녀들 사는 곳 근처로 알아보셔서 주말에도 형져들 돌아가며 찾아뵙구요
    시골 혼자 사시면 대화상대가 없어서 언어 능력이 크게 저하될겁니다

  • 15. 노인복지관
    '24.10.13 4:11 AM (211.235.xxx.150)

    재가서비스 받는 친척 계심

  • 16.
    '24.10.13 5:41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아버지 스스로 늙고 병든 본인 현실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

  • 17. 코코넛
    '24.10.13 9:06 AM (211.195.xxx.240) - 삭제된댓글

    저같아도 취향 전혀 안맞는 사람들과 함께 있어야 하는건 못할거 같아요.
    시골 집 근처에 마을회관이 있는데
    냉난방이 잘 되는지 할머니들이 열명남짓 늘
    모이시는것 같던데 하루는 걸으러 나갔다가
    앞으로 지나오는데 트로트를 크게 틀고 춤을 춘다던가
    뭔가 하시는것 같았어요.
    나도 몇년 지나면 저 분들 나이 될텐데
    저 속에 들어가 도저히 저 소리 못듣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18. 노인들
    '24.10.13 9:50 AM (118.235.xxx.60)

    처음가면 다 그래요. 나만 멀정한것 같고 본인도 같은 처지인데 본인만 정상인같고요 저희 시어머니 노인정 처음 가시고 노인들만 있어서 싫다하시더라고요 본인이 88세란걸 망각하신거죠

  • 19. 사회적으로
    '24.10.13 12:02 PM (121.183.xxx.42)

    사회적 지위가 있던 노인분들은 비슷한 노인들과 교류해야해요.

    대화꺼리가 주제가 비슷해야 돼요.

    제 주변 어르신들, 교수 전문직 출신들은 그들끼리 교류해요.

    그래서 원글님 아버지도

    그런곳 보다 집으로 요양보호사 부르고 친구분들도

    오시라고 하고 전화통화하고

    그래야 될것 같은데요.

  • 20. ..
    '24.10.13 1:24 PM (182.220.xxx.5)

    살던 도시로 돌아가시는게 나을지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200 출석 3 출석 2024/10/13 240
1635199 아름다운 가을에 오늘도 행복 하세요 8 라이프 2024/10/13 929
1635198 믹스커피를 3달 정도 안마시다가 10월에 다시 시작했어요 23 커피 2024/10/13 5,861
1635197 상황이 이런데도 집값 더 오를거라고 믿다니ㅡsbs뉴스 70 큰일이네요 2024/10/13 5,817
1635196 흑백요리사 에드워드리 이분은 창의성이 좋아요 4 .. 2024/10/13 1,814
1635195 고들빼기 1 친구 2024/10/13 723
1635194 아침부터 이과 남편에게 한강님 시 읽어줬어요^^ 17 기분좋은 2024/10/13 2,132
1635193 하기싫은데 참고하는 것 8 .... 2024/10/13 1,558
1635192 경량패딩 추천좀 해주세요 4 ........ 2024/10/13 1,532
1635191 참여하고싶어요 1 배추꽁지 2024/10/13 362
1635190 멋진 연주와 인터뷰입니다. (저도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2 nomal 2024/10/13 834
1635189 베이글 크림치즈 발라먹는 게 맛이 하나도 없는데요 13 ..... 2024/10/13 2,586
1635188 활동개시 1 신선놀음 2024/10/13 348
1635187 안녕하십니까 6 봄날 2024/10/13 425
1635186 갈비탕할때 소갈비를 찜기에 찌면 어떨까요? 7 어렵다 2024/10/13 779
1635185 감기에 자주 걸려요ㅠㅠ 7 2024/10/13 1,139
1635184 수란만드는데 전자렌지 안에서 터져요 ㅜ 9 .. 2024/10/13 1,176
1635183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총정리 2편 2 !!!!! 2024/10/13 319
1635182 건성이라 힘드네요 동지분들 알려주세요 21 쏘이 2024/10/13 2,218
1635181 소래포구 ... 2024/10/13 699
1635180 남편출근시키고 4 일요일아침 2024/10/13 1,518
1635179 남편과 데이트 자주 하시는 분들 17 2024/10/13 4,470
1635178 수선실이야기 12 인천 2024/10/13 2,485
1635177 20여년 학생가르치며 느낀점 28 .. 2024/10/13 9,635
1635176 흙수저 자수성가남 멋지지 않나요? 14 ㅇㅇ 2024/10/13 2,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