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장주문했는데
하루종일 쓴 것 같은 더러운 일회용 비닐장갑으로 빈대떡을 담아주고 있더라고요.
심지어 땅에 떨어트렸음.
그런데 그걸 줏어서 그냥 다시 쓰는 것임.
그 비닐 장갑으로 담은 빈대떡을 가게 안으로 들고 들어가더라고요
또 다른 빈대떡을 담길래
제가 그건 아닌 거 같다
새걸로 교체하는 게 좋겠다고 했더니
저를 짝 째려보는 거예요
그러면서 마지못해 새 비닐장갑을 느릿느릿 교체
저한테 빈대떡 넘겨주면서 고개 반대쪽으로 돌리고 인상쓰는데
기가 막혀서
비닐장갑 한 장이 그렇게 아깝나.
빈대떡도 엄청 앏아졌고
김밥은 기아에 걸린 것처럼 앙상해서 김밥 같지도 않고...
다시는 안 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