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면서 밥해먹기

친구가 필요해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24-10-12 20:47:11

2007년 2월. 

제가 82쿡에 가입한 날입니다. 2004년 결혼하면서 내 인생 처음으로 산 요리책이 '일하면서 밥해먹기'였고, 그 책을 통해 82쿡을 알게됐죠.

 

요리학원 원장님들의 신부수업용 요리책만 있던 시절에 일하면서 밥해먹기는 혁신적인(?) 요리책이었어요. 그 꽃무늬접시가 포트메리온이라는 것도, 코스트코가 있다는 것도, 샐러드 소스가 이렇게 많다는 것도, 샐러드 스피너를 포함해 온갖 조리도구들도 다 처음 알게되었죠. 장보는 것, 식품 손질해서 보관하는 것, 간단하지만 있어보이게 상차리는 법 등등. 

 

결혼하고 한 끼 차릴 때 '30분'을 목표로 초재면서 했어요. 덕분에 손이 무척 빨라졌죠. 지금까지 그럭저럭 밥해먹고 사는 것도 다 그 책 덕분이에요. 왜냐면 제가 사서 가지고 있는 요리책은 그 책 한 권뿐이거든요. ㅋㅋㅋ (82쿡 키친토크에 온갖 레시피가 다 나와 있어서  요리책을 더 살 필요가 없었어요.ㅎ~~)

 

한강 작가님 노벨상 소식에 뒷방 책꽂이에 꽂힌 소설과 시집 뒤져보다가. '일하면서 밥해먹기'를 발견, 반가워서 주절주절 해봅니다.

 

IP : 180.66.xxx.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24.10.12 8:54 PM (106.102.xxx.59)

    새삼 기억나네요
    일하면서 밥해먹기 저는 2003년 가입당시
    워킹맘인데 초보주부라
    일하면서 밥해먹기 단어가 딱 저랑 맞아서
    82회원이 되서 지금까지 쭉 ~~ 인연맺고 있어요
    반갑고 감사합니다^^

  • 2. ...
    '24.10.12 9:01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반갑습니다. 저도 2003년 결혼하면서 일하면서 밥해먹기 책을 끼고 살림을 배웠어요. 비슷한 연배이실것 같아요. 그때 책보고 산 이브샴골드 컵이 아직 건재합니다.
    당시로서는 정말 트렌디하고 센세이셔널한 요리, 살림책이었어요
    전 일밥을 시작으로 각종 요리책을 다 사모아서 주인장님 다른책에, 자스민님책. moon님책 등 초창기 유명하셨던 분들 책도 모두 있어요. 다꼬님 정갈한 디저트도 참 좋아했는데...딸기모찌 생각나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주로 눈팅만 하지만요

  • 3.
    '24.10.12 10:40 PM (124.50.xxx.72) - 삭제된댓글

    2006년 가입자입니다
    저도 일하면서밥해먹기 책 샀었어요
    여기서 아미쿡.빌레로이앤보흐를 알았고
    이천도자기등 그릇에 기둥뿌리뽑았었죠

    저는 플레이모빌이라고 독일장난감도 모으는데
    가끔 글 올리시는분이 얼굴이 낯익은 느낌이드는거에요
    글 솜씨도 그릇도 요리도
    블로그보니까 82쿡 주인장님이셨어요 ㅋㅋ

    어째 그릇취향도 같더니 장난감 취미까지 같은가
    너무 반갑고 신기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425 사고시 렌트카 금액은 정해져 있습니다. 5 ... 2024/10/31 1,383
1639424 아파트 옆에 새 아파트단지 공사 피해보상 6 2024/10/31 1,167
1639423 브라운 앵클부츠, 어떤 코디가 좋을까요? 2 반품할까말까.. 2024/10/31 1,147
1639422 이 와중 KBS ㅋㅋ 23 젤렌스키가왜.. 2024/10/31 18,366
1639421 파티션형 발히터 너무 좋네요 3 ㅇㅇ 2024/10/31 2,004
1639420 토요일 숭례문에서 뵙겠습니다. 12 나옹맘 2024/10/31 1,780
1639419 내년부터 공공 와이파이 예산 전액 삭감 6 알고계신가요.. 2024/10/31 2,267
1639418 인기많은 연예인들은 주변에 사람도 많겠죠? 4 2024/10/31 2,352
1639417 MBC 클로징멘트 크~~ 9 .... 2024/10/31 6,315
1639416 충청도 말로 1 토토즐 2024/10/31 1,082
1639415 전에 살던 동네로 이사가고 싶어요 8 .. 2024/10/31 3,794
1639414 무인사진관 부스안에서 성관계한 커플 3 2024/10/31 6,430
1639413 이런꼴을 당하고도 3 이런 꼴 2024/10/31 1,552
1639412 저렴한 걸로 맛짱 뜨는 대텅 내외 2 ******.. 2024/10/31 1,618
1639411 한국해비타트라는 곳, 믿을만 한가요? 5 ... 2024/10/31 1,539
1639410 실리만 날개찜기 쓰시는 분~ 좋은가요? 1 ... 2024/10/31 721
1639409 청첩장모임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7 2024/10/31 4,549
1639408 며칠을 배고픈 상태로 잤더니 11 ........ 2024/10/31 7,901
1639407 식중독 인가요? 2 무서워 2024/10/31 701
1639406 남자가 좋아할 때 힌트가 8 ㅇㅇ 2024/10/31 3,316
1639405 더쿠 라는 싸이트는 어떤 곳인가요? 18 궁금 2024/10/31 5,078
1639404 오빠 남편 자격이 있는거야? 2 이런 2024/10/31 2,451
1639403 10월에 뭔일 난다더니 저어ㄴ혀 4 무다 0 저.. 2024/10/31 2,599
1639402 계란찜에 코인육수 두개 과한가요?? 9 .. 2024/10/31 2,984
1639401 어딜가나 결혼안했냐 소리듣는데 22 어딜가나 2024/10/31 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