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핑계김에 사는 글 올려봅니다.

커피향 조회수 : 1,214
작성일 : 2024-10-12 16:43:18

요즘 노벨 문학상 글과 같이 댓글이 날선 것이 없어지니 평화 그 자체 이군요.

글을 올려야 한다니 저도 써봅니다.

 

예전에 미국으로 손주 산구완하러 간다고 했었죠. 그게 벌써 5년 전 일이군요.

 

 지금은 손녀 하나, 손자 하나 벌써 두 명의 손주를 갖게 되었고요. 막내 손자가 뛰어다닐 정도로 컸습니다.

그때는 일리노이 주였는데 둘째 손주는 포틀랜드에서 태어났어요. 아들이 거기 IT 기업에서 일합니다.

 

매년 한 번씩 손주들 생일에 맞춰 갑니다.

민폐다라고 하시겠지만은 아들 부부도 외국에서 외로워서 오기를 바랍니다.

 

산구완을 두 번이나 해준 덕택이기도 하겠죠.

 

둘째 아들 진학 관련에 대해서도 언제 한번 글을 썼는데요.

그래도 어느 정도 괜찮은 연극 영화과 나와서 무명 배우로 살고 있습니다.

독립 영화를 만들기도 하고 출연하기도 하고 단역으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인생 백 년이 안됩니다.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죠. 저는 여생이 얼마나 남았을까요? 순하게 살고 싶네요.

IP : 14.51.xxx.1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12 4:46 PM (14.42.xxx.224)

    글 잘읽었습니다 아들 손주 사랑에
    저도 공감이가요
    특히 작은 아드님 꼭 대중들에게 어필 되는 배우되시길 기원합니다

  • 2. ㅇㅇ
    '24.10.12 4:49 PM (222.108.xxx.29)

    없긴요
    댓글에 스물스물 안그런척 정치댓 쓰고 남혐댓 쓰고
    저런사람들좀 철저히 강퇴했음 좋겠어요

  • 3.
    '24.10.12 4:58 PM (217.149.xxx.183)

    글이 너무 좋아요.
    왜 자주 안 쓰셨나요? 아쉽네요.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평화롭고 따뜻해요.
    무명의 배우님도 82에서 응원할 날이 오길 빕니다.

  • 4. ...
    '24.10.12 5:01 PM (124.195.xxx.0)

    삶의 방향이 많이 다른 두 아드님을 두셨네요.
    저도 그렇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가끔 부담으로 다가올때가 있는데
    그냥 덤덤히 서로를 받아들이는 사이가 되어야겠다
    생각하게 되는 글이네요.

  • 5. 얕은지식
    '24.10.12 5:02 PM (222.108.xxx.149)

    우왕!! 멋진 언니!!...만나서 커피라고 하고 싶은...^^

    둘째 아드님의 행복한 배우 생활도 응원합니다.

  • 6. 부럽습니다.
    '24.10.12 5:07 PM (106.101.xxx.243)

    아드님 두 분 잘 커서
    각자 자기 일 하고 사니 너무 부럽네요.
    딸 하나가 아직 공부중인데
    제 마음처럼 열심히가 아니고 미덥지가 않아요.
    방학때 어학연수라도 가라고 하니
    알아보지도 않네요.
    가기 싫어서 안가는건지,
    혼자 알아서 하라니 안가는건지...

    하고 싶은 걸 알고,
    또 열심히 하는 자녀분들이 있으시고,
    원글님도 고우시니
    남은 여생도 순하고 아름다울겁니다.

  • 7. 멋짐
    '24.10.12 6:10 PM (27.35.xxx.137)

    이런게 나이듦에 멋짐이라는거 같아요 ... 직접뵌적 없는 선배님이시지만 멋지실거같아요 ^^ 자녀분들도 훌륭하게 키우신것 같구요 ..산구완 이라는 단어 오랫만에 들어보는 정감있는 말이네요

  • 8. 쓸개코
    '24.10.12 6:12 PM (175.194.xxx.121)

    오래전 남친이 영화일을 해서 독립영화 만들고 분장 배우고 하는 친구들의 열정을 알아요.
    그중 한명은 나중에 결국 감독 입봉도 했죠. 유명인이 된 사람도 있고..^^
    원글님 둘째아드님 언제 꼭 좋은 작품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 9. 커피향
    '24.10.12 7:18 PM (106.102.xxx.159)

    와. 이렇게나 따숩고 정겨운 글들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일일이 인사드리지는 못하지만요.
    특히 둘째 아들 파이팅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786 혹시 눈밑지방재배치랑 눈썹거상 같이하신분 계셔요? 12 ㅎㅎ 2024/10/12 1,510
1637785 백화점 갈 때마다 진짜 궁금한거 16 ... 2024/10/12 5,772
1637784 김동연 지사, '채식주의자' 폐기에 지난 6월 "동의 .. 4 ㅅㅅ 2024/10/12 4,997
1637783 겨울이불 장만 8 @@ 2024/10/12 1,292
1637782 이사 날짜 안맞아 생긴 한 달, 모 할까요? 2 지혜 2024/10/12 796
1637781 발 뒤꿈치가 아픈지 18년이 넘었어요 ㅜㅜ 9 통증 2024/10/12 2,059
1637780 망막 박리 수술 5 안과 2024/10/12 1,541
1637779 전,란 보셨어요? 재밌어요 추천합니다 14 오늘 2024/10/12 2,943
1637778 역시 남의 떡이 커 보이나 봅니다 5 2024/10/12 1,940
1637777 병원동행매니저 자격증 따신분? 6 ㅇㅇ 2024/10/12 2,495
1637776 이제 차예요 2 생각해봤는데.. 2024/10/12 1,466
1637775 아이 2인 경우 한국인 입주 가사도우미 시세가 400~350 7 입주가사도우.. 2024/10/12 1,305
1637774 어린이 자전거 타는 사람 웃긴가요? 16 .... 2024/10/12 1,346
1637773 사전투표하고 왔어요. 1 투표 2024/10/12 471
1637772 나혼산 뭐에요 ㅜㅜ 24 실망 2024/10/12 26,629
1637771 치료 위주인 피부과 가서요. 4 .. 2024/10/12 1,498
1637770 문신, 염색, 화장 너무 진하게 하는 사람 10 .... 2024/10/12 1,884
1637769 반찬가게에서 주문한 반찬이 왔늠데요 3 여기 2024/10/12 2,195
1637768 82년도에 산 서랍장,장롱... 8 ........ 2024/10/12 1,178
1637767 교육감 사전투표했어요~ 9 보궐 2024/10/12 689
1637766 나쏠 재방 보는 중인데.. 6 스킬 최고 2024/10/12 2,265
1637765 종로에서 금사는거에 관한 질문에 조금 답해드려요 1 금은방집딸 2024/10/12 922
1637764 죽도시장 저녁식사? 4 울릉도 2024/10/12 666
1637763 인스타계정은 한개밖에 못만드나요? 5 2024/10/12 757
1637762 인사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 참 적네요. 5 ㅇㅇ 2024/10/12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