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험에 실패한 아들

... 조회수 : 5,606
작성일 : 2024-10-12 15:16:28

아이 셋 키우며 지금이 몇번째일까요

어려서는 학교시험, 크고작은 자격증시험, 수능 ,취업시험, 면접등등

맞벌이지만 주말에보는시험은 꼭 데리러갔어요

운전중 옆에서 들리는 답맞춰보는 종이부스럭소리, 뒤이어 들리는 한숨소리 

집에돌아와 아이방문앞 서성이며 다독이머 위로해줄말 생각하느라  저의마음 따윈 돌아볼 여유도없었네요

오늘 7급 국가직 시험이있었어요

열심히준비해서  합격하려니했는데  결과가안좋은듯해요 그런데 올해는 제가더힘드네요 아이가 나이가 있으니 그러겠죠

낮잠자는동안 하늘하고 땅하고 딱붙어버렀으면 좋겠어요

 

IP : 218.159.xxx.20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마다봄날
    '24.10.12 3:21 PM (121.161.xxx.51)

    셋이네요, 저는 둘인데 마음고생 많이 했어요. 그 수많은
    크고 작은 시험들에 아이랑 같이 뛴 느낌이에요. 한아이는
    재수까지.. 논술시험장 6번..토익에 필기에 면접에..
    지금 한아이 대학원 시험 앞두고 또 초조한 나날들..
    셋.. 존경하고 위로해 드립니다.

  • 2. ㅇㅇ
    '24.10.12 3:21 PM (211.195.xxx.240)

    당사자는 얼마나 힘들까요.
    어머니도 옆에서 지켜보며 안쓰럽기도 하고
    마음고생 많으셨겠네요.
    급수를 좀 낮추어 도전해보는거 안될까요?
    오늘 저녁 가족들 맛있는거 드시고 다시 재정비.

  • 3. 좋은시간이
    '24.10.12 3:23 PM (182.219.xxx.30)

    다가올 거예요
    사람을 뽑자면 시험이란 관문을 통과해야되고 자녀가 셋이니 그런 순간들을 많이 잘 넘겨오셨네요
    수능이 제일 큰 시험인가 싶었는데 취직시험은 더한가보네요
    전 한명인데도 시간이 힘들던데
    대단히 열심히 뒷바라지 하셨네요
    노하우도 않이 쌓이셨을텐데 그래동마음은 힘드시군요.
    자녀분 좋은 소식있으면 좋겠고
    실력이 쌓였으니 ,다음 기회나 다른 기회를 통해서도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 4. 마지막문장
    '24.10.12 3:26 PM (182.219.xxx.30)

    을 통해서어떤 마음이신지 잘 전해집니다.
    안아프시고 잘 견디고 또 다행스러운 시간 맞이하시길 기도합니다

  • 5. 움찟
    '24.10.12 3:26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일한다는 핑게로

    시험은 커녕 초딩때도
    우산 한번 가져다 준적이 없는 나..

  • 6. 일부러
    '24.10.12 3:28 PM (211.208.xxx.230)

    로긴하고 댓글달아요
    저희애도 국가직

  • 7. 저도 셋
    '24.10.12 3:31 PM (115.138.xxx.98)

    살아보니 힘든 시간도 지나가요
    옛날 이야기 할 때가 있을겁니다
    화이팅! 힘내세요

  • 8. 일부러
    '24.10.12 3:33 PM (211.208.xxx.230)

    7급 시험 커트라인에걸리게 점수가 나와서
    예상컷에서 좀 아래 마음이 많이 힘들었어요
    이 공부를 또 1년이나 해야 되나 아이는 나이가 들어가는데 다음에도 안 되면 어쩌나 그 걱정이 너무나 아이가 안쓰럽고 또 좀만 더 잘 보지 이런 걱정 안 하게 이런저런 생각으로 힘들었는데 다행히 지방직 7급은 잘 봐서 지금은 지방 7급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아 국가직도 되었고요 첫 발령이 국가직이었는데 매일매일 야근해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고민 끝에 지방직으로 왔어요
    아이는 주변에서는 국가직이 있으라고 많이 말렸지만 아이가 힘들어 해서 왔는데 지금은 만족합니다
    원글 님 아이도 저희 아이처럼 좋은 소식을 보고 쓸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한 달 남은 기간 동안 의기소침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으로 지방직 꼭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희 애 지방직은 3명 뽑는데 되었어요
    기대도 안했는데요

  • 9. 가을
    '24.10.12 3:38 PM (39.124.xxx.146)

    취업이면 한숨 돌릴줄 알았는데 갑작스런 상급자 이직으로 공백을 매우기 벅찬 신입이 너무 힘들어하네요
    월요일 아침 출근을 하는데 늘 다니던길에 달려오는 차가 나를 치고가서 사라지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을 몇칠후 하는데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어요 힘들면 그만해도 된다고 했는데 조그만 더해보고 그런 생각이 또 들면 바로 그만둔다고 약속은 했는데 가슴이 미어지네요 다 잘 될거에요 한숨 푹 주무시고 또 다시 우리는 따듯한 엄마로 이자리에 있어야겠죠

  • 10. 원글
    '24.10.12 3:40 PM (218.159.xxx.202)

    윗님들 너무고맙습니다
    맞아요 나이가 있는데 내년도 안되면 어쩌나 해서 힘든거였네요 많은위로가 됩니다
    진심으로감사합니다

  • 11. 옹이.혼만이맘
    '24.10.12 3:44 PM (223.39.xxx.253)

    저랑 너무비슷해요.저는부산 아이는 공무원시험준비로 노량진에있는데 시험때마다 서울올라갔어요.저또한 딸 점수매기고있으면 조마조마하고 딸은 실망하여 아무말도안하고 있음 얼마나 가시방석이던지요. 올해도 다시 도전하자고 다짐은 받아놓고
    아직 마음이 안잡혔는지 조금만 더 쉴시간이 필요하다해서 그러라고하고 언제 다시 시작할지 눈치만보고 있답니다ㅠ
    저희가 해줄수있는건 기다려주는것밖에 없겠죠~

  • 12. ㅠㅠ
    '24.10.12 3:46 PM (117.111.xxx.58)

    아이 취업시험 결과 기다리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같이 몸살을 했네요.
    같이 맛있는 것도 드시고 영화도 보고 하세요.
    잘될겁니다.

  • 13. 젊을때
    '24.10.12 3:47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한번씩 실패도 필요한거 같아요
    승승장구만 하다가 한번 실패하니 이겨내기 어렵더라고요

  • 14. ....
    '24.10.12 3:48 PM (114.204.xxx.203)

    다음에는 될거에요
    우리애도 2년 준비해서 이번에 합격했어요
    꼭 원하던데는 아니지만 우선 경력 쌓아 옮긴대요

  • 15. ..
    '24.10.12 3:56 PM (122.11.xxx.248)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저도 아이셋...어제 아이에게 힘든 일 있어서 그거 같이 겪다보니 마음이 많이 쓰려오더라고요. 젊을 때 저도 겪었던 길 찾아가던 시간들..제가 겪는 것보다 아이가 겪은거 지켜보는게 또 더 힘든 것 같아요.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겪은 모든 시련과 넘어짐이 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 인생의 거름이었는데......모든 아이들이 그 거름을 자양분삼아 자기 자리 잘 찾아 잘 뿌리내렸으면 좋겠어요.

  • 16. 도전이기특
    '24.10.12 5:01 PM (172.224.xxx.21)

    담주 시험이 있는데 떨어질까봐 시험 안 칠까 고민하는 아짐 입장에서는 도전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ㅇㅇ야, 아줌마는 니가 도전한 것만으로도 너무 대단하다고 칭찬해주고 싶어. 더 바란다면 좌절하지 말고 다시 도전해 보길 바래.....

    아줌마는........ ㅠㅠ 용기가 자꾸 없어져......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204 두유제조기 두유 2024/10/12 552
1634203 물고기를 학교로 돌려보냈어요 ㅠㅠ 27 고구마 2024/10/12 3,887
1634202 한강 작가님 감사~ 3 감사 2024/10/12 1,168
1634201 다이소에 큰박스 파나요? 6 꿀순이 2024/10/12 685
1634200 82쿡에 적은 예전 글과 리플들 한꺼번에 지우는 방법 없나요? 4 휴지통 2024/10/12 723
1634199 햅쌀 선물받았는데 묵은쌀이 40k정도 남았어요ㅠ 7 ... 2024/10/12 1,195
1634198 솔직히 아까운 경조사비가 많아요. 11 생각고침 2024/10/12 4,056
1634197 집에 시들어 가는 토마토 갈았어요 3 토마토 2024/10/12 724
1634196 말랭이용 고구마 1 eun 2024/10/12 498
1634195 저도 핑계김에 사는 글 올려봅니다. 9 커피향 2024/10/12 1,282
1634194 장보러 코스트코 갑니당. 12 워니들 2024/10/12 3,006
1634193 안쓰는 담요,수건이곳에 보내주세요 11 어머 2024/10/12 2,020
1634192 묵은지 찜 1 주말일상 2024/10/12 654
1634191 한강 작가님과 동창이었나봐요. 11 sowhat.. 2024/10/12 5,902
1634190 아랫집 화장실 누수 ㅠㅠ 9 ㅇㅇ 2024/10/12 1,963
1634189 성인애착인형 8 인형 2024/10/12 1,503
1634188 한강 작가 일본인들 반응이 생각보다 35 축하 2024/10/12 6,284
1634187 아크릴 캐릭터판 .. 2024/10/12 200
1634186 ㅇㅇ 7 ㅇㅇ 2024/10/12 1,175
1634185 쫀쫀한 나경원 노벨상 축하글 15 나베야 2024/10/12 3,969
1634184 제가 심하게 화냈어요. 38 그때 2024/10/12 5,713
1634183 SNL 흑백요리사 패러디 ㅎㅎㅎ 5 Snl 2024/10/12 2,365
1634182 아들 하나 세식구 인데 요즘 새 아파트 20평대 요. 10 클린하우스 2024/10/12 2,297
1634181 빨대 추천해주세요 3 추천요망 2024/10/12 331
1634180 남동생이 이런 여자 만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열불남 59 속상 2024/10/12 6,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