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국민들 너무 부지런해요ㅠㅠ

세라피나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24-10-12 11:15:33

작은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사서입니다. 전 날 한강님의 수상소식에 아차! 나 아직 못읽은 책이 있었지 하면서 출근하자마자 책을 찾으려고 하는데 이미 기다리던 이용자들이 한강님의 책을 찾아 대출하려 몰려들었고, 대출 해드리려 했지만 이미 모든 책들이 상호대차 신청된 상태여서 나도, 직접 온 이용자들도 대출하지 못했다는 ㅠㅠ 

 나도 부랴부랴 상호대차 신청하러 지역도서관홈피 들어갔는데 모든도서관의 대출신청은 커녕 예약마감까지 되어서 한 6개월은 한강님의 책모서리도 구경 못할 듯 싶어요 흐흐

IP : 110.10.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2 11:18 AM (211.243.xxx.94)

    관심같고 같이 기뻐하는 거 같아 넘 좋네요.
    사서님도 얼른 읽으시길.
    전 남편하고만 기뻐하고 주변은 다 노관심이라 ..

  • 2. ..
    '24.10.12 11:19 AM (182.209.xxx.200)

    전 도서관은 이예 시도조차 안했어요.
    평소에도 인기많은 책들은 늘 대출중이었거든요.ㅋㅋ
    수상 당일날 알라딘 들어갔더니 사이트가 마비됐었어요.
    적립금이 좀 있어서 사라지기 전에 사야지 했는데, 오늘 주문하니 15일에 받는대요. 책 많이 팔려서 작가님 돈 많이 버시고, 돈 걱정없이 좋은 책 계속 써주시면 좋겠어요.

  • 3. 저희
    '24.10.12 11:45 AM (223.38.xxx.229)

    도서관도 한강 작가님 책은 수상발표 이전부터 예약 풀이었고,
    심지어 같이 후보로 언급된 다른 작가들 책들도 다 대출 중이예요.
    기뻐요!

    그러나, 곧 올라오겠죠,
    한강 신드롬 식었다,
    역시 냄비다(사실이 아닌 극혐하는 표현),
    이건 종특이다( 역시 사실이 아닌 극혐하는 표현) 등등..
    헛소리 뿌리고싶어서ㅠ손가락이 간질간질한 사람들 많죠.

    저는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으로 인한 신드롬이 단 일주일가더라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우리 문화, 문학, 역사, 각자의 위치에서 역사에 대한 책임감 등등에 대해 다들 10분 이상 생각해보고 고민하고 얘기나눈것만으로도 대단한 계기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말씀처럼 얼마나 빠릿빠릿하고 부지런하고 호기심이 많은지..
    소화하기 힘든 책인데 글써서 물어보고 의견 나누고 배우는 각종 커뮤에 넘치는 글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 4. ..
    '24.10.12 11:56 AM (121.130.xxx.26)

    저도 이 파도가 지나고 잠잠해질때 길게 읽기위해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 5. 세라피나
    '24.10.12 12:02 PM (110.10.xxx.2)

    한강님의 '세계가 전쟁중인 상황에서 인터뷰는 사절하겠다'는 기쁨을 자제하는 마음씀이 얼마나 울컥하고 아름다운지...
    집 서가에 한강님의 책이 한 권이라도 있지않을까 싶어서 뒤졌는데 없더라구요.
    도서관에서 근무하는지라 보이는 책만 신경썼는데 저도 서점에 예약해서 구매해야겠어요
    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6. 우린
    '24.10.12 12:28 PM (118.235.xxx.19)

    책 2권 구입했는데 16일날 받을수있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513 원주 여행 왔어요 10 행복 2024/10/12 1,261
1637512 무릎보호대 추천 해주세요 5 걷다가 2024/10/12 550
1637511 부스스한 긴 머리는 어떤 펌을 해야 하나요 5 부스스 2024/10/12 935
1637510 수도권 아파트값 안정되나···매매·전세 가격 상승폭 둔화 4 …. 2024/10/12 1,387
1637509 중학교 짝사랑했던 선생님 결혼식 4 .... 2024/10/12 1,070
1637508 82쿡 2 멤버 2024/10/12 316
1637507 교보문고 근황이래요ㅋㅋㅋ 10 ㅡㅡ 2024/10/12 5,696
1637506 어느 의사 말을 들어야 할까요? 4 갑상선 의사.. 2024/10/12 1,072
1637505 예전 82에 쓴 글 보니 눈물나네요.. 10 ㅇㅇ 2024/10/12 1,363
1637504 외국친구들 5 캐취업 2024/10/12 643
1637503 챗gpt. 사주보기 후기 3 ᆢᆢ 2024/10/12 2,185
1637502 경옥고나 공진단은 어디꺼가 좋나요? 8 올리버 2024/10/12 1,133
1637501 이사를 앞두고 4 가을바람 2024/10/12 545
1637500 Entj남편은 왜 다 날 시킬까요 15 ㅇㅇ 2024/10/12 2,004
1637499 로보캅 1 까치머리 2024/10/12 214
1637498 아기들이 누가 웃는다고 다 웃어주는 게 아니네요 12 기쁨 2024/10/12 2,543
1637497 2009년 3 허브 2024/10/12 289
1637496 한달에 1주일은 죽고싶고 1주일은 자신감 넘치고 6 00 2024/10/12 1,195
1637495 연로하신 아버지가 헛돈을 쓰시는데요 7 부질없다 2024/10/12 2,919
1637494 해가 갈수록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 1 ㅇㅇ 2024/10/12 1,275
1637493 월 3000벌고 달라진 소비습관 33 ..... 2024/10/12 21,835
1637492 새글을 계속 써야 하나요? 댓글만으로 안될까요? 22 글주변 2024/10/12 1,622
1637491 가끔보는 브루노마스 힐링영상 6 보리차 2024/10/12 878
1637490 시기 질투는 나이차 많아도 적용되네요 2 .. 2024/10/12 1,477
1637489 죽도시장 왔어요. 2 ㅇㅇ 2024/10/12 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