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싸바 조회수 : 833
작성일 : 2024-10-12 10:02:22

가끔 뭔가 막막하고

심심하고

말하곤 싶은데

할 말이 없을 때

남편한테 물어보거든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거 같아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좋아해요, 그 책,, 그리고 이게 제 삶에 주요 화두인 듯)을 떠올리며

묻거든요

 

그럼 남편은 ㅅㅅ라고

(죄송, 남편은 그게 남자한테는 그렇다고,글타고 색마도 아니에요, ;;)

저는 그건 아니다

어떤 날은 난 사랑

어떤날은 난 추억

이러고 말거든요

 

이 질문을 일년에 몇차례 정도 

남편한테 던져요

혹시 대답이 바뀌었나

그냥 점검할 겸

남편이 요새 좀 변했나 궁금하고

남편이 말이 없는 편이라

말 걸어보고 싶어서요

ㅋㅋㅋ

이제 50 남편

일이 힘들어 그런가

한두번인가는 돈이라고 

할 때도 있었네요

참고로 저두 같은직업임

 

암튼 뭔 말 하려고 했는지는

그냥 나름대로 생각해주셔요

진짜 뭣으로 살아야되나

50된 지친 아줌마는 오늘도 생각합니다.

IP : 211.234.xxx.2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2 10:07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남편분의 성장기? 네요^^
    돈도 ㅅㅅ도 다 중요하지요.
    저는 최근 남편이 죽다 살아나서
    건강 살아있는그자체 라고 할것 같아요.

    저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좋아하는 사람이라 댓글 달고 갑니다.
    두분 앞으로도 건강하게 알콩달콩 하셔요~

  • 2. ㅋㅋ
    '24.10.12 10:12 AM (61.254.xxx.88)

    그냥 삽니다.
    이유없어요.
    그떄그때 주제는 바뀌지만 그냥 살죠 살아지니까....

    자식때문에 살고
    돈때문에 살아야하고
    쾌락이 좋아 살아지기도 하고
    그냥 살아지니까..

  • 3. ..
    '24.10.12 10:15 AM (211.243.xxx.94)

    그냥 살아요. 태아났으니까. 대신 심드렁하게는 살고 싶지 않아서 주어진 일은 최선을 다합니다.
    예를 들어 남편 사랑 같은거. 헤헤.

  • 4. 싸바
    '24.10.12 10:37 AM (211.234.xxx.216)

    댓글 다 감사합니다.
    건강 빌어주신 님 더욱 감사해요~~
    건강이 최고지요^^

  • 5. ㅡㅡ
    '24.10.12 10:45 AM (211.234.xxx.209)

    남자들은 ㅅㅅ 진짜 맞는듯요
    인간도 결국 동물이고요, 동물학자가 쓴 책 보니 최고의 기쁨은 ㅅㅅ라네요.. 설문조사 결과도 그랬대요.

    저도 사랑, 추억이라 생각은 하지만
    인간은 태어난김에 살아진다 싶어요
    그냥저냥 내 그릇 만큼 살다 가는거죠

  • 6. ..
    '24.10.12 12:25 PM (210.178.xxx.215)

    저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좋아하고 제 삶의 화두?비슷한 것도 님과 같아요.
    다만 요즘은 '사람은 동물과 무엇이 다른가'하는 질문이 맴돌아요..
    저는 요즘 양심과 염치에 대해 계속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636 편의점 갔다왔어요(호빵행사요!!) 6 .. 2024/10/13 2,097
1634635 한국인으로 태어난 게 행운이네요. 3 2024/10/13 2,739
1634634 가수 최진영 씨는 (스카이 말고요) 3 새글쓰자 2024/10/13 2,614
1634633 바나나 발효액 드셔보신분 2 ㅇㅇ 2024/10/13 547
1634632 투견부부 이혼진행중이라네요 19 오흥 2024/10/13 17,735
1634631 연대에는 한강 있고, 고대에는 30 한강 2024/10/13 6,622
1634630 초6. 초3 국어 학원 어디가 더 낫나요? 2 국어학원 2024/10/13 569
1634629 정숙한 세일즈말입니다. 약스포 1 정숙한 세일.. 2024/10/13 3,108
1634628 좀 있음 이사하는데 이웃 초대할까요? 9 .. 2024/10/13 1,315
1634627 영화 '채식주의자'가 한강 작품 각색한건가요? 4 영화 2024/10/13 4,832
1634626 아빠가 어린이집 안다녀 5 ㅎㅎㅎ 2024/10/13 2,519
1634625 테슬라 수동 잠금해제 방법 4 링크 2024/10/13 1,514
1634624 션은 그대로인데, 지누 많이 늙었네요 (사진 있음) 13 세월이 2024/10/13 5,448
1634623 검색해보다 끔찍한 사건발견했어요 15 끔찍 2024/10/13 10,495
1634622 글 쓰는게 이제는 3 2024/10/13 1,029
1634621 노벨문학상 비판한 그 작가에 팩폭 (펌) 8 어이없어 2024/10/13 4,025
1634620 정년이 언니로 나오는 배우 어디서 봤을까요? 6 오데 2024/10/12 3,512
1634619 미국인도 한국에 이민 올 수 있나요.  8 .. 2024/10/12 2,758
1634618 아버지가 주간보호센터에 나가기 시작했는데요… 16 주간 2024/10/12 5,043
1634617 한강 한강 한강 지겹나요 15 흐믓 2024/10/12 4,994
1634616 군대간 아들 종합비타민과 미네랄 2 .. 2024/10/12 1,114
1634615 좋은 일이 있으면 좋겠어요 3 2024/10/12 1,377
1634614 왜 이렇게 가려울까요? 14 정말 2024/10/12 2,844
1634613 짙은 그레이색 트렌치 코트에 어울리는 바지색 7 모모 2024/10/12 1,441
1634612 캐나다 이민비자 잘 나오나요 5 인생 2024/10/12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