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싸바 조회수 : 857
작성일 : 2024-10-12 10:02:22

가끔 뭔가 막막하고

심심하고

말하곤 싶은데

할 말이 없을 때

남편한테 물어보거든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거 같아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좋아해요, 그 책,, 그리고 이게 제 삶에 주요 화두인 듯)을 떠올리며

묻거든요

 

그럼 남편은 ㅅㅅ라고

(죄송, 남편은 그게 남자한테는 그렇다고,글타고 색마도 아니에요, ;;)

저는 그건 아니다

어떤 날은 난 사랑

어떤날은 난 추억

이러고 말거든요

 

이 질문을 일년에 몇차례 정도 

남편한테 던져요

혹시 대답이 바뀌었나

그냥 점검할 겸

남편이 요새 좀 변했나 궁금하고

남편이 말이 없는 편이라

말 걸어보고 싶어서요

ㅋㅋㅋ

이제 50 남편

일이 힘들어 그런가

한두번인가는 돈이라고 

할 때도 있었네요

참고로 저두 같은직업임

 

암튼 뭔 말 하려고 했는지는

그냥 나름대로 생각해주셔요

진짜 뭣으로 살아야되나

50된 지친 아줌마는 오늘도 생각합니다.

IP : 211.234.xxx.2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2 10:07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남편분의 성장기? 네요^^
    돈도 ㅅㅅ도 다 중요하지요.
    저는 최근 남편이 죽다 살아나서
    건강 살아있는그자체 라고 할것 같아요.

    저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좋아하는 사람이라 댓글 달고 갑니다.
    두분 앞으로도 건강하게 알콩달콩 하셔요~

  • 2. ㅋㅋ
    '24.10.12 10:12 AM (61.254.xxx.88)

    그냥 삽니다.
    이유없어요.
    그떄그때 주제는 바뀌지만 그냥 살죠 살아지니까....

    자식때문에 살고
    돈때문에 살아야하고
    쾌락이 좋아 살아지기도 하고
    그냥 살아지니까..

  • 3. ..
    '24.10.12 10:15 AM (211.243.xxx.94)

    그냥 살아요. 태아났으니까. 대신 심드렁하게는 살고 싶지 않아서 주어진 일은 최선을 다합니다.
    예를 들어 남편 사랑 같은거. 헤헤.

  • 4. 싸바
    '24.10.12 10:37 AM (211.234.xxx.216)

    댓글 다 감사합니다.
    건강 빌어주신 님 더욱 감사해요~~
    건강이 최고지요^^

  • 5. ㅡㅡ
    '24.10.12 10:45 AM (211.234.xxx.209)

    남자들은 ㅅㅅ 진짜 맞는듯요
    인간도 결국 동물이고요, 동물학자가 쓴 책 보니 최고의 기쁨은 ㅅㅅ라네요.. 설문조사 결과도 그랬대요.

    저도 사랑, 추억이라 생각은 하지만
    인간은 태어난김에 살아진다 싶어요
    그냥저냥 내 그릇 만큼 살다 가는거죠

  • 6. ..
    '24.10.12 12:25 PM (210.178.xxx.215)

    저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좋아하고 제 삶의 화두?비슷한 것도 님과 같아요.
    다만 요즘은 '사람은 동물과 무엇이 다른가'하는 질문이 맴돌아요..
    저는 요즘 양심과 염치에 대해 계속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145 양평, 용문사 근처 맛집 4 용문사 2024/10/12 1,243
1631144 오늘 날씨 왜 이럴까요 바바렐라 2024/10/12 1,216
1631143 줌인줌아웃에서 그런다니 2024/10/12 400
1631142 소소한 일상 3 가족사랑 2024/10/12 751
1631141 따로또같이 제주도 여행 6 올레길 2024/10/12 1,204
1631140 혈압 집에서 재면 낮은거 믿을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12 /// 2024/10/12 1,555
1631139 단백질 파우다, 간에 무리 없나요? 15 건강 2024/10/12 2,833
1631138 옆집에서 복도에 글써서 붙이는거요 17 bogers.. 2024/10/12 3,501
1631137 갱년기 뱃살 4 나나 2024/10/12 2,151
1631136 자기 눈에 들보를 못 보는 9 반성 2024/10/12 1,532
1631135 남편은퇴. 은퇴라는 말의 무게가 커요. 5 어느새 2024/10/12 2,351
1631134 이렇게도 밥먹어요 1 2024/10/12 1,180
1631133 피타브레드 2 ㅡㅡㅡㅡ 2024/10/12 1,259
1631132 영화 추천 1 가을 2024/10/12 707
1631131 오래된 들깨가루 버려야겠죠? 11 냉동들깨 2024/10/12 2,280
1631130 21호 파운데이션 색상 실패 5 파운데이션 2024/10/12 1,332
1631129 공부 안했던 고3아들 아무데나 붙으면 보낼까요? 25 그냥 주절주.. 2024/10/12 3,119
1631128 저도 글써보아요 (거의 2년만에 쓰는글) 6 그루터기 2024/10/12 806
1631127 서울에 1인고깃집있을까요? 6 1인고깃집 2024/10/12 790
1631126 근데 새로운 공지가 어디 있는걸까요? 3 .. 2024/10/12 774
1631125 수영과 러닝 1 ... 2024/10/12 1,015
1631124 장조림, 더덕구이, 우엉조림.. 좋아하세요? 6 최애반찬 2024/10/12 820
1631123 은따 말하면 안되나요? 4 쨍쨍 2024/10/12 1,011
1631122 신축 아파트 분양가 20억 넘는거 분양 받았다가 부동산 하락기 .. 11 ㄴㅅ 2024/10/12 4,706
1631121 안녕하세요 3 간만에 2024/10/12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