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강 작가 수상에 눈물이 나온다

나도 한글 조회수 : 1,388
작성일 : 2024-10-12 09:45:19

1980년 저는 애기였고 거주지는 서울이어서 아무것도 몰랐죠.  나중에 아빠가 써놓은 일기? 같은 글귀를 읽게 되었어요.

' 조카에게서 전화가 왔다. 작은 아버지 지금 큰 일이 났어요. 군인들이 사람들을 막 죽이고 있어요.  북한에서 처들어 온 것이냐?거기 살고 계신 어머니, 형님 가족들..., 놀란 내가 물었다.  아니에요, 작은 아버지. 대한민국 군인들이에요'

저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고 그러다보니 간접적으로 광주를 그린 글들을 접하기도 하면서 자랐고요.  대학생때이던가? 광화문 근처 지하도에 전시된 당시 사진들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유감스럽지만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읽을 수가 없겠어요.  제가 아는 단어들로는 설명조차 안 되는 그 상황을 경험하신 분들의 심정들이라지.  전두환 악마

 

IP : 114.23.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4.10.12 9:50 AM (221.145.xxx.192)

    저도 그래서 그 책 사 놓고 결국 못 읽었답니다.
    우리 시대는 정말 큰 트라우마.
    북한군 소행이라고 떠드는 이들 보면 정말 욕 나오죠..

  • 2. 대구사람
    '24.10.12 9:50 AM (210.222.xxx.250)

    인데요..여긴 전두환을 넘 좋아해요.미치겠어요ㅜㅜ
    배운사람들인데도 김대중은 빨갱이네 전두환이 정치를 잘했네..ㅜㅜ

  • 3. 333
    '24.10.12 9:55 AM (39.7.xxx.143)

    반대로 경상도 한 지역을 예로 대구사람들을 전라도 출신 군인들이 학살했으면 역지사지가 되었으려나.
    피해자들을 가해자로 수십 년동안 만들어놓고 자신들이 피해자들인 것처럼 뻔뻔하고 교활하게 살아왔죠. 우리가 남이가~하면서. 사람의 탈을 쓴 짐승만도 못한 것들.

  • 4. 경북 출신 남편
    '24.10.12 9:56 AM (39.7.xxx.151)

    처음엔 안 믿더군요
    기껏 설득해놔도 친구들 만나고 오면 또 딴소리.
    이명박이 하는 짓 보면서 변화해서 이제는 새사람이 됐네요.

  • 5. 어쩐지
    '24.10.12 9:58 AM (211.234.xxx.149)

    한강작가 소설 금지 공문 보넨 '시민단체'의 정체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8818854

    내년 1월부터 '수요시위' 설 자리 없어진다...8개 시민단체, 일제히 집회 신고 | https://www.google.com/am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Amp.html%3fidxno...

  • 6. 여긴 충청도
    '24.10.12 10:09 AM (118.218.xxx.85)

    언젠가 50대쯤 되는 남자분이 장기두는 남자들 사이에서 '김대중은 김일성이랑 장기두 두었다는거 아녀'지나치면서 듣고 흘깃 봤지만 걔중에 아무도 반대하는 사람 못봤어요.

  • 7. 그렇잖아도
    '24.10.12 10:36 AM (61.101.xxx.163)

    딸내미가 한강 수상 너무 기뻐하면서 책 읽어보라고 줬는데 못 읽겠어요.ㅠㅠ
    딸아이는 전두환 생전에 수상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냐고 아쉬워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113 유튜브에 저모르게 구독되어있는거 7 .... 2024/10/25 1,504
1639112 마늘 분말은 어디에 쓰는거예요? 7 질문 2024/10/25 1,393
1639111 천주교 신자님들 묵주기도 할 때 10 ㅇㅇ 2024/10/25 1,228
1639110 한기호의원 어디 지역구 인가요? 6 니가 가 2024/10/25 1,567
1639109 눈밑지방재배치 상담후 고민글입니다 7 재배치 2024/10/25 2,231
1639108 어르신 주간보호센터 일하는거 어떤가요? ㅇㅇ 2024/10/25 747
1639107 개암 ( 헤이즐넛 ) 너무 맛있네요 9 ........ 2024/10/25 1,709
1639106 치매시어머니와 동거 24 며느리 2024/10/25 6,260
1639105 기껏 불고기 해줬는데 맛없다고 하는 남편.. 2 ........ 2024/10/25 1,239
1639104 우리나라 국민 하나도 안 불쌍하네요/보배펌 43 ㅠㅠㅠ 2024/10/25 5,806
1639103 명태균 수사 왜 더딘가 보니…검사없는 ‘수사과’에 9개월 방치.. 3 ... 2024/10/25 1,321
1639102 시어머니시아버지 오신다는데 급하게 뭐할까요? 43 ㅜㅜ 2024/10/25 4,103
1639101 국정감사 백날하면 뭐하나요? 25 ... 2024/10/25 1,845
1639100 마켓 컬리 망하면 당장 큰일인데 26 ㅇㄴ5555.. 2024/10/25 9,686
1639099 리쥬란은 아무 병원가서 맞아도 되나요..? 7 .. 2024/10/25 1,692
1639098 이거 마그네슘 부작용일까요? 7 ㅇㅇ 2024/10/25 3,119
1639097 돈을 못쓰겠어요!!! 25 -- 2024/10/25 6,852
1639096 명동성당앞 몰또 없어졌나요 4 현소 2024/10/25 2,501
1639095 태어난지 2년 밖에 안되는 아기가 늠름하게 9 .. 2024/10/25 3,058
1639094 서울이나 근처 괜찮은 납골당 있을까요 10 july 2024/10/25 1,087
1639093 올해 생강이 맵지가 않아요.이유가 뭘까요? ... 2024/10/25 402
1639092 줄기세포 주사 아시는분 부탁 2024/10/25 513
1639091 간호학과는 전문대도 입결이 높은가요? 40 대학 2024/10/25 3,900
1639090 YTN, 김건희 보도 검열 폭로 9 2024/10/25 3,037
1639089 국힘당 그의원 1 알고싶어요 2024/10/25 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