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강 작가 수상에 눈물이 나온다

나도 한글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24-10-12 09:45:19

1980년 저는 애기였고 거주지는 서울이어서 아무것도 몰랐죠.  나중에 아빠가 써놓은 일기? 같은 글귀를 읽게 되었어요.

' 조카에게서 전화가 왔다. 작은 아버지 지금 큰 일이 났어요. 군인들이 사람들을 막 죽이고 있어요.  북한에서 처들어 온 것이냐?거기 살고 계신 어머니, 형님 가족들..., 놀란 내가 물었다.  아니에요, 작은 아버지. 대한민국 군인들이에요'

저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고 그러다보니 간접적으로 광주를 그린 글들을 접하기도 하면서 자랐고요.  대학생때이던가? 광화문 근처 지하도에 전시된 당시 사진들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유감스럽지만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읽을 수가 없겠어요.  제가 아는 단어들로는 설명조차 안 되는 그 상황을 경험하신 분들의 심정들이라지.  전두환 악마

 

IP : 114.23.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4.10.12 9:50 AM (221.145.xxx.192)

    저도 그래서 그 책 사 놓고 결국 못 읽었답니다.
    우리 시대는 정말 큰 트라우마.
    북한군 소행이라고 떠드는 이들 보면 정말 욕 나오죠..

  • 2. 대구사람
    '24.10.12 9:50 AM (210.222.xxx.250)

    인데요..여긴 전두환을 넘 좋아해요.미치겠어요ㅜㅜ
    배운사람들인데도 김대중은 빨갱이네 전두환이 정치를 잘했네..ㅜㅜ

  • 3. 333
    '24.10.12 9:55 AM (39.7.xxx.143)

    반대로 경상도 한 지역을 예로 대구사람들을 전라도 출신 군인들이 학살했으면 역지사지가 되었으려나.
    피해자들을 가해자로 수십 년동안 만들어놓고 자신들이 피해자들인 것처럼 뻔뻔하고 교활하게 살아왔죠. 우리가 남이가~하면서. 사람의 탈을 쓴 짐승만도 못한 것들.

  • 4. 경북 출신 남편
    '24.10.12 9:56 AM (39.7.xxx.151)

    처음엔 안 믿더군요
    기껏 설득해놔도 친구들 만나고 오면 또 딴소리.
    이명박이 하는 짓 보면서 변화해서 이제는 새사람이 됐네요.

  • 5. 어쩐지
    '24.10.12 9:58 AM (211.234.xxx.149)

    한강작가 소설 금지 공문 보넨 '시민단체'의 정체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8818854

    내년 1월부터 '수요시위' 설 자리 없어진다...8개 시민단체, 일제히 집회 신고 | https://www.google.com/am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Amp.html%3fidxno...

  • 6. 여긴 충청도
    '24.10.12 10:09 AM (118.218.xxx.85)

    언젠가 50대쯤 되는 남자분이 장기두는 남자들 사이에서 '김대중은 김일성이랑 장기두 두었다는거 아녀'지나치면서 듣고 흘깃 봤지만 걔중에 아무도 반대하는 사람 못봤어요.

  • 7. 그렇잖아도
    '24.10.12 10:36 AM (61.101.xxx.163)

    딸내미가 한강 수상 너무 기뻐하면서 책 읽어보라고 줬는데 못 읽겠어요.ㅠㅠ
    딸아이는 전두환 생전에 수상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냐고 아쉬워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695 배추 데쳐 쌈싸먹었더니 맛있어요 7 상추가 비싸.. 2024/11/24 2,442
1644694 아리아나그란데 아리 향수 ㅇㅇ 2024/11/24 633
1644693 좋아하는 장르가 아닌 영화를 추천 ㅋ 10 어쩌다가 2024/11/24 990
1644692 등산. 둘레길 배낭크기 5 등산 2024/11/24 1,086
1644691 윤 대선비밀캠프 배후는 정상명 전 검찰총장 10 내그알 2024/11/24 2,344
1644690 원글이 자꾸 해명하게 하는 분위기요 6 ㅇㅇ 2024/11/24 1,574
1644689 레몬즙 장복 4 ㅇㅇ 2024/11/24 2,635
1644688 이마트 배추 행사 끝났나요? 3 김장 준비 2024/11/24 1,454
1644687 첫댓글 사수해서 이상한 댓글 다는 사람들 9 .. 2024/11/24 1,363
1644686 요실금.. 어찌들 하시나요? 22 불편 2024/11/24 4,335
1644685 무려 30년 전 인데도 촌스러움이 하나도 없어요 7 세상에 2024/11/24 6,775
1644684 5세후니는 매불쇼 고소도 전에 나락갈 듯 10 제일양아치 2024/11/24 3,041
1644683 교리샘 선물 3 딴길 2024/11/24 746
1644682 동치미 천일염 으로 간하나요? 4 동치미 2024/11/24 901
1644681 글루콤 여전히 인기인가요? 17 요즘도 2024/11/24 2,765
1644680 자취생 반찬 뭐 해주세요? 19 .... 2024/11/24 2,689
1644679 냉장고에 있는 재료는 이것뿐입니다. 7 아이디어 2024/11/24 1,202
1644678 요즘 감기 얼마나가나요? 4 .. 2024/11/24 1,105
1644677 강아지 그림자 보셨어요? 2 aa 2024/11/24 1,849
1644676 사람도 안 만나고 누워만 있어요 5 몰라 2024/11/24 3,336
1644675 아멕스 카드 있으신분 백미당 아이스크림 무료로 드세요. 10 ... 2024/11/24 1,881
1644674 나이가 마흔이 다 되어가는데 2 ㅇㅇ 2024/11/24 2,778
1644673 며칠전에 샌드박스 물렸다고 글 올린 사람입니다 9 허걱 2024/11/24 2,907
1644672 노인집에 카메라 설치하려는데요 1 .. 2024/11/24 1,543
1644671 오세훈, 매불쇼 명태균 동행설에 고소 진행한다 24 2024/11/24 3,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