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구마농사

그리우미 조회수 : 841
작성일 : 2024-10-12 09:40:51

토요일 아침

남편이 텃밭에 간다고 한다

나는 조금있다가 갈테니 어제 캐다가 그만둔 고구마 잎만 걷으라 당부를 했다.

30분후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다.

어~어~?

제일 나중에 심은 고구마를 줄기를 자르면 어떻게 하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집에서 10분거리인 텃밭에 가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안받는다. 

불안한 마음에 밭에 와보니 예상이 맞았다.생각했던가 보다 심각하다.제일나중에 심은 밤톨만한 고구마 줄기를 싹뚝 모두 잘라버렸다.

화가 치밀었다. 멍청하긴~ 휴~일년농사 망쳤다

10박스가 나올만한 4고랑   모두 한박스도 안나온다

 

IP : 106.101.xxx.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2 9:43 AM (211.221.xxx.167)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ㅠㅠ

  • 2. 열쇠
    '24.10.12 9:44 AM (211.234.xxx.154) - 삭제된댓글

    워워~~~
    화'는 남의 잘못을 갖고 나에게 벌주는 것이다.

    최근 82 에서 배운 명언이예요.

  • 3. 그니까요
    '24.10.12 9:53 AM (121.188.xxx.245)

    어머 속상해라. 남자들은 속터지는 일을 골라하는 재주가 있더라구요.

  • 4.
    '24.10.12 9:56 AM (211.226.xxx.81)

    일부러 그런것 아니니
    용서해주셔요~

  • 5. ㅁㅁ
    '24.10.12 9:59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그런가요?
    워낙 늦게 심으신거 아닌가요?
    이 즈음이면 다 캐는데?

  • 6. ^^
    '24.10.12 10:01 AM (223.39.xxx.51)

    토닥토닥ᆢ아까워라 고구마농사~~ㅠ
    남의편 이해력이 부족? 말귀 못알아들은듯

    울남편ᆢ말귀못알아들어ᆢ답답해서
    이빈후과 진료받으러 가자니 노발대발~
    결국 우겨서 같이갔더니 노화의시작~이라고

  • 7. 그리우미
    '24.10.12 10:57 AM (106.101.xxx.70)

    지금도 고구마가 눈에 아른거리고 아깝고 부화가 납니다.
    유튜브로 꿀고구나 호박고구마 택배로 받아서 심은건데
    모종값도 비닐값도 무시한다고 해도 ~
    이쁜고구만 내 맘을 쓰리게 합니다.
    아주잠깐 남편을 내 쫒아 버릴까도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큰소리로 화냈던 나를 피해 가버린 남편이 불쌍해집니다

  • 8. ..
    '24.10.12 10:57 AM (118.235.xxx.6) - 삭제된댓글

    이제 더 자라진 않을걸요?성장 끝나서 다 캤어요. 이미.농사가 안된탓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429 오늘 날씨 왜 이럴까요 바바렐라 2024/10/12 1,190
1634428 줌인줌아웃에서 그런다니 2024/10/12 374
1634427 소소한 일상 3 가족사랑 2024/10/12 722
1634426 따로또같이 제주도 여행 6 올레길 2024/10/12 1,132
1634425 혈압 집에서 재면 낮은거 믿을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12 /// 2024/10/12 1,423
1634424 단백질 파우다, 간에 무리 없나요? 15 건강 2024/10/12 2,612
1634423 옆집에서 복도에 글써서 붙이는거요 17 bogers.. 2024/10/12 3,466
1634422 갱년기 뱃살 4 나나 2024/10/12 2,043
1634421 자기 눈에 들보를 못 보는 9 반성 2024/10/12 1,497
1634420 남편은퇴. 은퇴라는 말의 무게가 커요. 5 어느새 2024/10/12 2,298
1634419 이렇게도 밥먹어요 1 2024/10/12 1,154
1634418 피타브레드 2 ㅡㅡㅡㅡ 2024/10/12 1,152
1634417 영화 추천 1 가을 2024/10/12 644
1634416 오래된 들깨가루 버려야겠죠? 11 냉동들깨 2024/10/12 1,787
1634415 21호 파운데이션 색상 실패 5 파운데이션 2024/10/12 1,258
1634414 공부 안했던 고3아들 아무데나 붙으면 보낼까요? 25 그냥 주절주.. 2024/10/12 3,012
1634413 저도 글써보아요 (거의 2년만에 쓰는글) 6 그루터기 2024/10/12 785
1634412 서울에 1인고깃집있을까요? 6 1인고깃집 2024/10/12 639
1634411 근데 새로운 공지가 어디 있는걸까요? 4 .. 2024/10/12 750
1634410 수영과 러닝 1 ... 2024/10/12 966
1634409 장조림, 더덕구이, 우엉조림.. 좋아하세요? 6 최애반찬 2024/10/12 794
1634408 은따 말하면 안되나요? 4 쨍쨍 2024/10/12 992
1634407 신축 아파트 분양가 20억 넘는거 분양 받았다가 부동산 하락기 .. 11 ㄴㅅ 2024/10/12 4,591
1634406 안녕하세요 3 간만에 2024/10/12 301
1634405 역대 노벨문학생 수상자들보니 생각보다장난아니네요 18 2024/10/12 3,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