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긴 연휴에도 일이 있어 엄마를 못 봤어요. 이제야 한숨 돌리게 되어 지금 고속버스 타고 엄마한테 가요. 편도 4시간이나 걸리는 먼 곳이라 오가는 길이 피곤하지만 그래도 엄마가 좋아하시니 한 번이라도 더 다녀오려고 하는데 저도 이제 중년에 접어들어 체력이 예전같지는 않아요. 엄마가 다른 건 몰라도 장어국을 참 맛있게 끓이세요. 오늘도 저 온다고 장어국 끓여놨다 하시네요. 우리 가족 소울푸드. 먹고 또 싸가라고 아마 한 솥 끓이셨을 거예요. 여든을 넘기셔도 자식은 그저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픈 부모님의 마음을 철없는 제가 어찌 헤아릴까요. 엄마 거의 다 왔어 금방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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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장어국
기다려줘 조회수 : 426
작성일 : 2024-10-12 09:40:25
IP : 118.235.xxx.1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머나
'24.10.12 9:55 AM (14.63.xxx.193)편도 4시간이지만, 추석의 마음으로 어머님 만나러 가시는군요!
장어국이라니... 저도 따라가 먹고싶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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