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dd 조회수 : 893
작성일 : 2024-10-12 09:37:39

자기는 맨날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수동공격형 엄마. (불쌍해요)

아버지에게 분노가 많으면서도 여전히 나오지 못하고 억압당해있는 남동생

 

둘이 계속 힘들어죽겠어서 연락하고 못살겠다고해요.

저는 조금 달래다가 

당신들 마음대로 하라고하죠

이혼해도 되고

당연히 성인인데 독립하라고..

하지만 이혼 독립..모두 제가 나서진 않아요. 예전에도 몇번 그래 봤는데, 저만 우스운 꼴 되기 십상일듯하더라고요. 

 

한번씩 사건 터져서 화내고 ...

사실 별것도 아니에요.

다른집은 어찌사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집집마다 있을수 있는 싸움들이고.. 물론 아버지가 많이 욱하시는 부분이있어서 힘들게하는건 알지만.. 다들 이나이쯤 되었으면(엄마 70대, 동생 30대)나름의 방법을 찾아서 무뎌지던지 더이상싸우지 않는 지혜를 조금이라도 장착하던지, 대화스킬을 늘리던지 건들질 말던지 해야하는데

제가볼땐 똑같이 건드리고 똑같이 들쑤셔요.

그래서 맨날 전쟁발발인데

본인들은 무조건 피해자라고만 하더라고요

물론 대부분은 피해자입장이라는것을 부정하는건 아니지만.....

너무 답답해요.

 

일찌감치 결혼해서 내 살길 잘찾아 잘 살고 있는 저. (아버지는 어릴적부터 저 터치 안하심. 어릴때부터 원래 알아서 잘살았음)

 

저부터 그러려니해야 하는데 친정생각하면 답답합니다............

IP : 61.254.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10.12 9:49 AM (114.204.xxx.203)

    스스로 안변하는데 님이 어쩌겠어요

  • 2. 마지막문장
    '24.10.12 9:55 AM (121.188.xxx.245)

    각자인생이있으니까요. 타인의 일은 객관적으로 보는데 내일이되면 어려워요. 마지막문장처럼요.

  • 3. 이해
    '24.10.12 9:56 AM (125.178.xxx.162)

    그 마음 이해갑니다
    죄책감 화남 부담감이 동시에 있어요
    저도 비슷한 입장이었는데요

    친정 가족들은 지금 상태로 살 만해서 살고 있는 겁니다
    즉 스스로 선택한 삶이라는 거지요
    정말 죽을 거 같으면 각자가 다 그 자리를 뛰쳐 나올 겁니다

    무거운 마음 내려 놓고 원 가족에 대해 할 수 있는것만 하시면 됩니다
    원글님은 내 삶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저도 이제 그러고 있거든요
    제가 개입을 끊으니 호소도 않고 자기들끼리 어찌됐든 살아가고 있더라구요
    원글님 책임이 아니니 무거운 마음 내려놓으시기 바래요

  • 4. ㅇㅇ
    '24.10.12 10:07 AM (61.254.xxx.88)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저와 동생은 나이차이가 나고
    제가 아이가 둘인데 중고등학생이에요. 제 아이들 산후조리할때부터 싸우고 쫓겨나고 반복하더니 그때 그냥 연끊고 살았으면 지금껏 잘 살고 있을텐데 .. 외국으로도 보내봤다가 싸움의 원인찾아 해결도 지어봤다가 갓난쟁이에 남동생까지 데리고도 살아봤다가 안해본거 없어도
    엄마는 그 긴세월 자기는 피해자고 밖에나가면 사모님.. 괜찮은척 하느라 속이 다 썩는줄도 모르는..
    동생은 진짜 불쌍한데.. 본인 스스로 어쩌지 못하고 있는걸 남이 뭘 어찌해주나 싶어요.
    방구하러가자, 원룸알아보자 나가자 니맘대로해라 내가 도와줄께 아빠 막아줄께 온갖 지원 다 붙인다고 해도 꿈쩍도 안해요. 이해님 말이 맞아요. 자기가 스스로 선택한길....
    어제도 두사람에게 번갈아가면서 전화받고
    아 진짜 인간안변한다 싶어 혐오감이 들다가도
    나는 언제까지 이 욕받이를 해야하나..
    아빠는 언제 돌아가시나.. 그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286 입시 알못입니다. 원서질문! 9 알못 2024/10/20 966
1637285 오리주물럭에 뭐가 어울릴까요? 3 ... 2024/10/20 506
1637284 "한강 교수님은 귀인이고 은인"…서울예대 제자.. 3 ㅇㅁ 2024/10/20 3,100
1637283 부부간 핸폰 카톡 몰래보는건 범죄인가요? 4 부부 2024/10/20 1,499
1637282 요즘 2030대 남자들이 대부분 결혼비용을 반반씩 원하지 않나요.. 35 ........ 2024/10/20 5,394
1637281 49세 유방이 만지면 아픈데 7 가슴이 2024/10/20 1,854
1637280 폐경후 피가 단 한방울이라도 나오면 4 ㅡㅡ 2024/10/20 1,934
1637279 애 대학 보내고 제주 혼여중이에요 33 .. 2024/10/20 3,874
1637278 인간으로서 환멸이 느껴지는 부모 5 환멸 2024/10/20 2,982
1637277 경상도 남편이랑 사는데 돌아버릴거 같아요 23 ㅇㅇ 2024/10/20 6,000
1637276 잘산템 공유 13 ㅇㅇ 2024/10/20 3,789
1637275 갑자기 걷지 못한 증세 아시는분 있나요? 7 2024/10/20 2,161
1637274 김밥과 라면 2 맞벌이주부 2024/10/20 1,268
1637273 유일하게 딥키스 하는 동물도 있네요. 1 퍼옴 2024/10/20 3,239
1637272 헤어진 남자친구 집앞에 찾아가는것 6 Darius.. 2024/10/20 2,001
1637271 줌수업 준비하다가 싸웠어요 11 아침 2024/10/20 3,759
1637270 정숙한 세일즈 첩 에피소드 쇼킹인데요? 12 ... 2024/10/20 5,076
1637269 최동석은 본인 기분이 젤 중요한 사람 20 00 2024/10/20 5,078
1637268 오늘 아침도 나에게 감동을 주는 한강 작가님. 3 Wonde.. 2024/10/20 1,333
1637267 요가 다니는데 촬영하는 MZ들 15 ... 2024/10/20 4,727
1637266 친밀한 배신자 결말 확신.. 딸이 절대 범인 아님 12 저요저요 2024/10/20 3,918
1637265 안동에서 잠깐이라도 꼭 봐야하거나 사야할것? 8 .... 2024/10/20 1,382
1637264 명태균 "김 여사와 상상도 못 할 '공적 대화' 나눴다.. 14 ㅇㅇ 2024/10/20 2,867
1637263 Snl 한강 작가 희화화 33 ... 2024/10/20 5,054
1637262 들깨터는 밭머리에서 6 그림자 2024/10/20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