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잘 못 읽는 사람이예요
재작년에 책을 한번 읽어보자 싶어 목록을 정하고
90권에 이르는 도서를 6개월 만에 읽었습니다
목록 안에 한강의 책 두 권이 있었는데
멘부커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와 4.3 사건의 아픔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가 있었어요
채식주의자는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찌나 글이 선명하고 읽기 쉬운지 금방금방 읽었어요
많은 이들이 채식주의자를 어렵다고들 하시는데 저에게도 물론 어려웠지요
세세하세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해도 작가가 이 책을 통해 말하려고 했던 의도는
누구나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술술 넘어가고 정말 재미 있습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읽는 내내 고통스러웠다고 할까요
주인공의 슬픔이 그대로 전해져서 읽다가 포기할까도 했었어요
그래도 끝까지 읽기는 했습니다만
노벨상을 계기로 다시한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소년이 온다와 함께요
여러분 이 가을 자랑스런 한글소설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독서를 친구삼아 지내보는 건 어떨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