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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생일 보내기

유칼리 조회수 : 777
작성일 : 2024-10-12 08:46:58

 며칠 전 생일이었어요. 50평생 혼자서 뭘 한다는게 익숙하지 않던 나지만 이제 주변에 절친도 딱히 없고해서 나를 위해 나만의 이벤트를 만들기로 했어요.

 먼저 아침에 큰아이 등교시키고 바로 집근처 온천으로 향했어요. 온천의 노천탕에서 선선한 바람 맞으며 따뜻한 물에 몸담그고 있으니 저절로 힐링이 되더라구요. 덤으로 같은 탕에 앉아서 듣는 모르는 분들의 수다는 소소한 재미가 있었구요.

 개운하게 목욕을 마치고 온천을 떠나며 얼마전 82에서 추천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보러갔어요.  영화를 보면서 지금 우리 아이들의 세상을 간접체험한 느낌이 들었고 나 또한 좀 더 젊은 감성이 스며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좋더라구요.

 이렇게 반나절 보내고 오니 기분이 가뿐한게 나한테 제대로 된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어서서 82님들의 공감을 얻고 싶었어요. 

 

IP : 1.242.xxx.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버
    '24.10.12 8:54 AM (211.205.xxx.145)

    저랑 비슷한 또래신가봐요.
    혼자만의 생일파티도 멋지네요.
    저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만날 상상만 하고 게으름이 붙들고 용기가 없었는데...
    생일 축하드려요.더 건강하게 즐겁게 지내시기를

  • 2. .....
    '24.10.12 8:58 AM (211.221.xxx.167)

    나한테 집중하는 시간이었을것 같네요.
    특별한 의미가 된 생일이었겠어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합니다.

  • 3. ...
    '24.10.12 8:59 AM (174.196.xxx.228)

    며칠 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저는 사실 혼자 샹일날 노는 것 좀 좋아해요.
    특별해야한다 행복해야한다는 부담없이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 좋아해요.

    옛날에 생일날 저녁에 친구들이랑 약속은 잡혀 있는데, 괜스레 가기는 싫고 해서 영화봤는데 하필... 복수는 나의 것이었어요.
    영화는 좋았는데 생일에 볼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ㅎㅎ

    생일 즐겁게 보내신 것 같아서 저도 덩달아 좋습니다.

  • 4. 봄봄봄
    '24.10.12 9:23 AM (121.132.xxx.60)

    저도 혼자 뭔가를 혼자 한다는게 용기가 필요하더라구... 딱 한번만 혼자 놀아 보면 잘(?) 놀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ㅎㅎ

    그나저나 노천탕있는 온천은 어디셨을까요~?? 근처면 저도 쉬는 날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 5. 코스가
    '24.10.12 10:13 AM (210.100.xxx.74)

    너무 좋았네요^^
    저는 혼자 쇼핑에 맛있는거 먹는데 다음엔 새로운 방법으로 지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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