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혼자 생일 보내기

유칼리 조회수 : 734
작성일 : 2024-10-12 08:46:58

 며칠 전 생일이었어요. 50평생 혼자서 뭘 한다는게 익숙하지 않던 나지만 이제 주변에 절친도 딱히 없고해서 나를 위해 나만의 이벤트를 만들기로 했어요.

 먼저 아침에 큰아이 등교시키고 바로 집근처 온천으로 향했어요. 온천의 노천탕에서 선선한 바람 맞으며 따뜻한 물에 몸담그고 있으니 저절로 힐링이 되더라구요. 덤으로 같은 탕에 앉아서 듣는 모르는 분들의 수다는 소소한 재미가 있었구요.

 개운하게 목욕을 마치고 온천을 떠나며 얼마전 82에서 추천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보러갔어요.  영화를 보면서 지금 우리 아이들의 세상을 간접체험한 느낌이 들었고 나 또한 좀 더 젊은 감성이 스며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좋더라구요.

 이렇게 반나절 보내고 오니 기분이 가뿐한게 나한테 제대로 된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어서서 82님들의 공감을 얻고 싶었어요. 

 

IP : 1.242.xxx.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버
    '24.10.12 8:54 AM (211.205.xxx.145)

    저랑 비슷한 또래신가봐요.
    혼자만의 생일파티도 멋지네요.
    저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만날 상상만 하고 게으름이 붙들고 용기가 없었는데...
    생일 축하드려요.더 건강하게 즐겁게 지내시기를

  • 2. .....
    '24.10.12 8:58 AM (211.221.xxx.167)

    나한테 집중하는 시간이었을것 같네요.
    특별한 의미가 된 생일이었겠어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합니다.

  • 3. ...
    '24.10.12 8:59 AM (174.196.xxx.228)

    며칠 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저는 사실 혼자 샹일날 노는 것 좀 좋아해요.
    특별해야한다 행복해야한다는 부담없이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 좋아해요.

    옛날에 생일날 저녁에 친구들이랑 약속은 잡혀 있는데, 괜스레 가기는 싫고 해서 영화봤는데 하필... 복수는 나의 것이었어요.
    영화는 좋았는데 생일에 볼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ㅎㅎ

    생일 즐겁게 보내신 것 같아서 저도 덩달아 좋습니다.

  • 4. 봄봄봄
    '24.10.12 9:23 AM (121.132.xxx.60)

    저도 혼자 뭔가를 혼자 한다는게 용기가 필요하더라구... 딱 한번만 혼자 놀아 보면 잘(?) 놀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ㅎㅎ

    그나저나 노천탕있는 온천은 어디셨을까요~?? 근처면 저도 쉬는 날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 5. 코스가
    '24.10.12 10:13 AM (210.100.xxx.74)

    너무 좋았네요^^
    저는 혼자 쇼핑에 맛있는거 먹는데 다음엔 새로운 방법으로 지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971 처음으로 글 올려봐요 7 . 2024/10/12 387
1633970 초딩 아들의 계탄 날 5 ㅎㅎㅎㅎㅎ 2024/10/12 1,056
1633969 쿠팡플레이에 콜린퍼스의 오만과 편견 3 세아 2024/10/12 671
1633968 매일경제에 한강 작가님과의 서면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 9 물방울 2024/10/12 1,199
1633967 나이들어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4 나를편하게 2024/10/12 1,304
1633966 실비있으면 도수치료 받는게 좋은가요? 6 2024/10/12 962
1633965 시칠리아 여행 관련 질문 받습니다. 14 .. 2024/10/12 741
1633964 블랙옷만 사게 돼요~ 14 ... 2024/10/12 2,476
1633963 서울, 찐하고 맛있는 초코케이크 어디서 구하나요? 4 578 2024/10/12 632
1633962 코스트코 꽃갈비살 4 llIll 2024/10/12 722
1633961 여성전용 찜질방, 팩 못하게하는건 흉해서 그런가요 3 ㅁㅁㅁ 2024/10/12 859
1633960 중동 이란은 지금 못들어가나요? 1 파란하늘 2024/10/12 479
1633959 2010년 가입했네요. 4 사랑해둥이 2024/10/12 232
1633958 3달동안 5키로 뺐어요 4 저도 2024/10/12 1,849
1633957 서울대 출신 물리학자의 자괴감.facebook 4 참담그잡채 2024/10/12 1,929
1633956 게시 글을 안 쓰면 권한이 축소된다 하여... 4 세라피나 2024/10/12 705
1633955 대학병원은 보험청구할 서류 뗄려면 3 보험 2024/10/12 418
1633954 BTS 진 슈퍼참치(방탄팬분만) 6 1111 2024/10/12 764
1633953 죽기전 자녀에게 증여 가능할까요? 4 ㅇㅇ 2024/10/12 1,234
1633952 저도 생존신고요,, 예전글 다시보기하다가... 1 2024/10/12 358
1633951 2006년도에 적극 동참 2024/10/12 183
1633950 피타브레드로 젤 간단하게 먹으려면???? 12 .. 2024/10/12 1,127
1633949 저 오늘 약간 사납습니다 38 사자인가 2024/10/12 4,972
1633948 고마운 82 4 그레이프 2024/10/12 478
1633947 펌) 인간 관계의 명언 2 ..... 2024/10/12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