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열심히 사는 22살 딸이 있어요.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성실한데
지금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 놓였어요.
저라면 절대 버티지 못했을 그런 인생의 길을
묵묵히 가고 있어요.
남편과 저는 딸 얼굴 표정보면서
현재의 행복을 미래에 저당잡히지 않았으면 하는
안타까움을 삼키곤 하는데요.
어제 샤워 마치고 나온 딸이,
"엄마, 샤워하면서 오랜만에 거울을 제대로 봤어요.
제 모습보고 엄마, 아빠께서 참 정성스럽게 빚어낸 예술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깐 걱정하지 마시라고요. 전 힘들어도 제 자신을 매우, 참, 많이 사랑하고 있어요."
이 얘기를 남편한테 옮기면서 대성통곡했어요.
자식을 키운다는 건,
인생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하네요.
그딸 진짜 멋지네요
나르시스트라기 보다는 굉장히 중심이 잘 잡히고 마음이 강한 딸인거 같습니다
본인의 힘든 상황에서도 주변을 둘러보고 위로하고 감사할 줄 아는 너무 괜찮은 아이이네요.
믿고 기다려 주셔도 난관도 잘 이겨내고 큰 일을 해낼 수 있을거 같아요
윗님 댓글에 눈물, 콧물 다 뺐어요.
후두둑 눈물이 소나기처럼 쏟아지네요.
깊은 위로를 하실 줄 아시는 고마운 분이세요.
82쿡 오래된 회원인데
그동안 댓글은 많이 썼어도
글은 거의 남기지를 못했어요.
먼제 제 얘기를 꺼내는 훈련이 참 안 되었던 것같아요.
친구들 사이에 있어도 듣기만 하고
자기말은 거의 안하고 가만히 앉아있는 유형인데,
이제 82쿡에 글 안 쓰면 아웃된다고 해서
조금씩 해보려고요.
새로운 시도에 큰 위로가 되는 첫번째 댓글님 매우 감사합니다♡
모든것 관계에서 바탕은
인간에 대한 예라고 합니다.
타인의 대한 예
이보다 선행되는것은
자신에 대한 예.
멋진 딸입니다
나르시시스트가 아닌 건강한 자기애
윗분 말씀처럼 남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ㅡ순간순간 자신을 긍정적으로 자각할 줄 아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을 만족할 줄 아는 아이는 그 삶이 모이면 평생을
누구보다 자기의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겠죠
참 기특한 딸이네요
정말 잘 키우셨네요!
앞으로 잘 될거예요~~^^
참 당당하고 멋진딸이네요.
걱정 붙들어매셔도 될듯요..
화이팅!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1634426 | 펌) 인간 관계의 명언 2 | ..... | 2024/10/12 | 2,331 |
| 1634425 | 멀리있는 친구가..한강작가님 덕분에 원서. | 책맘꿈맘 | 2024/10/12 | 859 |
| 1634424 | 미국갈때 궁금해요 31 | 나유타 | 2024/10/12 | 1,762 |
| 1634423 | 지방에서 서울 이문동으로 이사 예정인데요. 1 | 이사 | 2024/10/12 | 868 |
| 1634422 | 피부좋고 외형이 건강해보이면 대체로 건강한가요? 4 | ㅇㅇ | 2024/10/12 | 1,335 |
| 1634421 | 2010년 여름 가입자의 82활용법 9 | 나를부르는숲.. | 2024/10/12 | 503 |
| 1634420 | 살찌는 아들 살 안(못)찌는아들 5 | 가을 | 2024/10/12 | 833 |
| 1634419 | 여왕벌과 시녀들 사이에서 5 | 강한사람이 | 2024/10/12 | 1,371 |
| 1634418 | 간호학과 취업도 힘드네요 7 | 제발 | 2024/10/12 | 2,945 |
| 1634417 | 오페라덕후님 감사합니다 2 | 감사 | 2024/10/12 | 477 |
| 1634416 | 10·16 재보선 사전투표 마지막날,어제 투표율 3.55% | … | 2024/10/12 | 291 |
| 1634415 | 보수종편 뉴스,한강작가 수상관련비교 1 | 방송국 | 2024/10/12 | 816 |
| 1634414 | 외국인 친구 1 | 서울사람아님.. | 2024/10/12 | 434 |
| 1634413 | 중국인이 한국명의 도용해서 임영웅 티켓 싹쓸이 후 암표장사 했다.. 3 | ... | 2024/10/12 | 1,252 |
| 1634412 | 가을여행 | ᆢ | 2024/10/12 | 284 |
| 1634411 | 일전에 아이 독일가는 거 문의했던 엄마예요 11 | 독일 | 2024/10/12 | 1,229 |
| 1634410 | 토요일 지하철 풍경 2 | 눈부신오늘 | 2024/10/12 | 949 |
| 1634409 | 아침 부페 먹는 중인데..ㅋㅋ 16 | 하하하 | 2024/10/12 | 3,300 |
| 1634408 | 전 제가 꽤 이상적으로 다이어트 성공한거 같아요 8 | 다이어트 성.. | 2024/10/12 | 1,646 |
| 1634407 | 이 좋은 가을에... 5 | 슬픔 | 2024/10/12 | 809 |
| 1634406 | 병원 입원생활에 도움? 보호자? 14 | ... | 2024/10/12 | 1,037 |
| 1634405 | 20년 3 | nnnn | 2024/10/12 | 381 |
| 1634404 | 스위스와 돌로미티 어디가 나을까요 3 | 음 | 2024/10/12 | 817 |
| 1634403 | 갑자기 온몸이 가려워요 6 | 구름 | 2024/10/12 | 977 |
| 1634402 | 저는 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입니다. 18 | 방글 | 2024/10/12 | 4,9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