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래 현장

다정이 조회수 : 274
작성일 : 2024-10-12 07:48:31

 

헬멧을 쓰고 전동자전거?를 모는  남자가 도착하자  40대로 보이는 여자가 차에서 내려  인사말을 잠시 나눈다.

"저...혹시... ㄷ ㄱ??

"아..네네"

수줍게 쇼핑백을 건네며 서로 확인하고 돈 건네고

멋적은 거래가 끝나자  잠시 정적과 고개 끄덕임 미소 인사 후 
여자는 승용차를 휙 틀어 나가고
급하게 나온듯 머리에 새집을 짓고 늘어진 반팔 티셔츠를 입은 젊은 남자는 국방색 헬멧을 빠르게 고쳐쓰고 전동자전거 손잡이에 쇼핑백을 걸고 달아나듯 쌩 지나가 버린다.

 

며칠전 출근길  몇초 ㄷㄱ 거래 목격담이었습니다.

 

공지글 보고 용기 내서 

일상 글  한번 올려 봅니다.

아무일 없어도 행복한 가을 아침 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IP : 1.251.xxx.2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12 8:14 AM (14.44.xxx.94)

    하하하 저도 봤어요
    올 여름 제일 더운 날 어쩔 수 없이 외출해서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바로 앞에 쇼핑백 든 젊은 여자가 50대로 보이는 남자를 경계하듯이 뭐라뭐라 하고 있더라구요
    뭐지 ? 이 더위에 저 남자가 무슨 수작질이지?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치 않겠다는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여자가 쇼핑백에서 양말뭉치를 쓱 꺼내보이고
    남자는 5000원을 쓱 건내고 끝
    두 남녀는 서로 어색해 하면서 인사하고 각자 제 갈길로ㆍ

  • 2. ㅎㅎㅎ
    '24.10.12 8:23 AM (210.126.xxx.33)

    장면들이 상상이 가네요.
    원글님도, 윗댓글님도 귀여우시고
    뭔가 믿음직스럽고요.

  • 3. 다정이
    '24.10.12 8:31 AM (1.251.xxx.204)

    이더위에 무슨 수작질 ㅋㅋㅋㅋㅋ

    저는 부끄럽기도 하고 멋적어서 거래해 보지 않았는데
    살림살이 정리 좀 하고 용기내서 거래 도전 해보려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324 82쿡 멤버 12:17:22 17
1638323 지인의 어머니가 제 집 근처에 사시는데요 11 부담백배 12:11:43 391
1638322 교보문고 근황이래요ㅋㅋㅋ 3 ㅡㅡ 12:11:41 573
1638321 누구 말을 들어야 할까요? 2 갑상선 의사.. 12:10:24 89
1638320 예전 82에 쓴 글 보니 눈물나네요.. 1 ㅇㅇ 12:10:06 142
1638319 외국친구들 3 캐취업 12:08:51 90
1638318 챗gpt. 사주보기 후기 1 ᆢᆢ 12:08:05 247
1638317 경옥고나 공진단은 어디꺼가 좋나요? 3 올리버 12:04:39 185
1638316 이사를 앞두고 1 가을바람 12:03:11 106
1638315 Entj남편은 왜 다 날 시킬까요 5 ㅇㅇ 12:02:08 305
1638314 로보캅 2 까치머리 12:00:50 54
1638313 아기들이 누가 웃는다고 다 웃어주는 게 아니네요 4 기쁨 12:00:36 336
1638312 2009년 허브 12:00:22 57
1638311 한달에 1주일은 죽고싶고 1주일은 자신감 넘치고 3 00 12:00:08 217
1638310 연로하신 아버지가 헛돈을 쓰시는데요 4 부질없다 11:57:43 697
1638309 참 자신감 많은 사람? .. 11:56:52 111
1638308 해가 갈수록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 1 ㅇㅇ 11:55:23 385
1638307 월 3000벌고 달라진 소비습관 8 ..... 11:53:30 1,315
1638306 새글을 계속 써야 하나요? 댓글만으로 안될까요? 10 글주변 11:50:43 397
1638305 가끔보는 브루노마스 힐링영상 4 보리차 11:50:38 261
1638304 시기 질투는 나이차 많아도 적용되네요 2 .. 11:50:29 389
1638303 죽도시장 왔어요. 1 ㅇㅇ 11:50:27 169
1638302 비염 입냄새 잡힌거 같아요 5 ㅇㅇ 11:49:45 692
1638301 김밥..밥짓기 어느정도 할까요 4 둘둘 11:49:44 160
1638300 정말 몇 년만에 들어왔네요 6 ... 11:48:01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