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미국에서 와서

조회수 : 2,263
작성일 : 2024-10-12 06:58:35

제가 친구를 만나러 갔는데

 

만나는 곳 주변에 주차를 하고 친구와 만나서 차를 마시고

 

점심 먹으러 가는데 친구가 제가 차를 가져온 걸 모르고

 

택시를 잡아서 그만 거기에 차를 두고 택시를 타고

 

식당에 갔는데 식당에서 밥을 다 먹고 나니

 

제가 가방이 없는거예요 핸드폰도 없고

 

너무 당황해서 그 카페에 가방을 두고 온 건지

 

차에 가방을 둔 건지 기억이 안 나고 핸드폰도 그 카페에

 

두고 온 건지 차에 두고 온 건지 기억이 안 나서

 

너무 허둥거리는데 친구가 엄청 짜증을 내는거예요

 

자기는 로밍을 안해와서 핸드폰이 없다며

 

공중전화에서 그 카페에 전화를 걸어보자는데

 

제가 공중전화가 있냐 그 카페 전화번호가 있냐 하니까

 

저를 노려보면서(저의 실수가 어이없는 듯)

 

그냥 자기가 하자는 대로 따라 오래요

 

친구가 화를 내니 그냥 알겠다 하며

 

동전을 들고 공중전화를 찾는 친구뒤를 따라 걷는데

 

저는 서서히 깨달게 됩니다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제가 누워있는 소파와 덮고 있는 이불이 느껴지며

 

핸드폰과 가방을 잃어버리지도 않았고

 

낯선 동네에 차를 세워놓은 것도 아니라는 안도감을

 

느끼며 서서히 잠에서 깨어납니다 우와 우리집이다!

 

 

 

 

 

이 꿈은 진짜 미국에서 친구가 온 제가

 

다음주에 친구 만나러 친구부모님이 계시는 도시로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데 낯선 곳으로 운전하는 걸

 

두려워하는 저의 무의식이 꿈에서 나타났다

 

이렇게 생각하며 <새 글>을 하나 적어 봅니다

IP : 211.203.xxx.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2 7:04 AM (1.241.xxx.172)

    오 꿈이라서 다행입니다
    근데 친구분 성정이 원래 그러한가요?
    왜 그렇게 까칠한 모습으로 꿈에 나왔을까요

  • 2.
    '24.10.12 7:09 AM (211.203.xxx.17)

    친구가 미국에서 시어머니와 합가를 했는데(어쩔수 없는 상황)
    한국의 부모님도 두 분 다 많이 편찮으셔서 지금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상황에 많이 지쳐 있어서 제 꿈에 친구도 그런 모습으로 나왔나봐요 친구 어머니가 지금 치매를 앓고 계세요

  • 3. 어머
    '24.10.12 7:11 AM (210.108.xxx.149)

    다행히 꿈이었네요 상황이 그려지며 조마조마 했네요 실제상황 이었음 얼마나 난감 했을지..ㅜㅜ

  • 4. ....
    '24.10.12 7:15 AM (118.235.xxx.159)

    와~~소설 쓰셔도 되겠어요.
    너무나 감정이입하며 어쩌나하면서 읽었었거든요.ㅎㅎ
    다행이에요.
    그리고 친구 올때는 운전 잘하실꺼에요.

  • 5.
    '24.10.12 7:32 AM (175.208.xxx.168) - 삭제된댓글

    겁이 엄청 많은 사람인데 오랜 로망인 혼자 배낭여행을 어찌어찌 해서 몇번 다녀왔어요(3주,1주,2주 등) 혼자라 자유롭고 너무 좋지만 밤엔 무섭고 지루하고 외로웠어요 (핸폰이 없었으면 저는 불가능한 도전) 다녀와서 가끔 꿈을 꾸는데 여기 어디?내 가방이 없네? 나 집에 못가네 식은땀 나면서 정신 차리고 가방 확인하고 잠 드는일이 가끔 있었어요 잊을만 하면 그러더니 시간 지나니 없어졌어요 (저는 인포가 24시간 오픈된 숙소에서 묵습니다) 현실의 반영이 꿈인거 저도 공감합니다

  • 6.
    '24.10.12 7:55 AM (121.124.xxx.51)

    원글님의 안도감이 실감나네요^^
    브런치 같은 곳에 글 연재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도 고민이 있거나 심란하면 가끔 꿈을 꿔요.
    옛날에 직장에서 잘 안풀리던 문제가 있었는데 꿈에 해결방법이 나타난 적도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419 기초연금아시는분~~ 2 ........ 2024/11/20 2,517
1643418 살다살다 생각이 바뀌는 날도 오네요 4 동네싸모1 2024/11/20 4,124
1643417 축구 팔레스타인에게 2번이나 비겼으면 이제 나가라 홍명보 5 축구팬 2024/11/20 3,639
1643416 사람은 누구나 다 4 2024/11/20 1,689
1643415 진짜 수능 이야기 없네요? 11 수능 2024/11/20 5,189
1643414 이 대표 담당 임아랑 검사, 뉴탐사 강진구 기자 짜집기 조작 질.. ㅁㄴㅇ 2024/11/20 2,259
1643413 배고파 잠이 안오네요 4 ㅇㅇ 2024/11/20 1,484
1643412 경북대 교수 연구자 시국선언이에요. 3 감동이에요... 2024/11/20 2,355
1643411 ^^ 쓰면 아줌마죠? 65 ㅇㅇ 2024/11/20 19,206
1643410 저랑 남편 냉랭하면 딸이 지 아빠 아는척도 안하는거 16 ㅇㅇ 2024/11/20 4,483
1643409 이 밤에 진지하게 6 ㅋㅋ 2024/11/20 2,429
1643408 남양주...살기 어떤가요? 12 ㆍㆍㆍ 2024/11/20 4,661
1643407 고등맘 아이의 정서적 요구가 너무 피곤하네요....... 15 dd 2024/11/20 5,619
1643406 사랑이 많은 사람들이 진짜 많네요. 9 신기방기 2024/11/20 4,106
1643405 김장 하루 전에 무채 썰어놓아도 괜찮나요? 12 김장초보 2024/11/20 2,808
1643404 G20 수행원 있을수 없는일 발생 59 2024/11/20 17,427
1643403 서울대 학벌로 평생 울궈먹는 사람들 참 많아요 22 유치하다 2024/11/20 5,448
1643402 손에 대상포진인데 얼굴만져도 안퍼지나요? 2 ㄷㅅ 2024/11/20 1,788
1643401 미스터 플랑크톤 여주는 도대체 어떻게 주연 자리를... 7 배우 2024/11/20 3,869
1643400 중국인들이 한국요양원에 오는 이유? 5 ㅇㅇ 2024/11/19 5,157
1643399 영어 잘하시는 분. 영작 하나만 부탁드려요 2 dd 2024/11/19 1,394
1643398 일산 백병원에 내일 가는데요 5 궁금맘 2024/11/19 1,518
1643397 국민건강의료보험료 엄청 낮아지지 않았나요? 13 건강보험 2024/11/19 3,545
1643396 정시 어느 선까지 가능할까요? 8 .. 2024/11/19 2,232
1643395 위키드 보러 가려는데 8 ㅇㅇ 2024/11/19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