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미국에서 와서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24-10-12 06:58:35

제가 친구를 만나러 갔는데

 

만나는 곳 주변에 주차를 하고 친구와 만나서 차를 마시고

 

점심 먹으러 가는데 친구가 제가 차를 가져온 걸 모르고

 

택시를 잡아서 그만 거기에 차를 두고 택시를 타고

 

식당에 갔는데 식당에서 밥을 다 먹고 나니

 

제가 가방이 없는거예요 핸드폰도 없고

 

너무 당황해서 그 카페에 가방을 두고 온 건지

 

차에 가방을 둔 건지 기억이 안 나고 핸드폰도 그 카페에

 

두고 온 건지 차에 두고 온 건지 기억이 안 나서

 

너무 허둥거리는데 친구가 엄청 짜증을 내는거예요

 

자기는 로밍을 안해와서 핸드폰이 없다며

 

공중전화에서 그 카페에 전화를 걸어보자는데

 

제가 공중전화가 있냐 그 카페 전화번호가 있냐 하니까

 

저를 노려보면서(저의 실수가 어이없는 듯)

 

그냥 자기가 하자는 대로 따라 오래요

 

친구가 화를 내니 그냥 알겠다 하며

 

동전을 들고 공중전화를 찾는 친구뒤를 따라 걷는데

 

저는 서서히 깨달게 됩니다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제가 누워있는 소파와 덮고 있는 이불이 느껴지며

 

핸드폰과 가방을 잃어버리지도 않았고

 

낯선 동네에 차를 세워놓은 것도 아니라는 안도감을

 

느끼며 서서히 잠에서 깨어납니다 우와 우리집이다!

 

 

 

 

 

이 꿈은 진짜 미국에서 친구가 온 제가

 

다음주에 친구 만나러 친구부모님이 계시는 도시로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데 낯선 곳으로 운전하는 걸

 

두려워하는 저의 무의식이 꿈에서 나타났다

 

이렇게 생각하며 <새 글>을 하나 적어 봅니다

IP : 211.203.xxx.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2 7:04 AM (1.241.xxx.172)

    오 꿈이라서 다행입니다
    근데 친구분 성정이 원래 그러한가요?
    왜 그렇게 까칠한 모습으로 꿈에 나왔을까요

  • 2.
    '24.10.12 7:09 AM (211.203.xxx.17)

    친구가 미국에서 시어머니와 합가를 했는데(어쩔수 없는 상황)
    한국의 부모님도 두 분 다 많이 편찮으셔서 지금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상황에 많이 지쳐 있어서 제 꿈에 친구도 그런 모습으로 나왔나봐요 친구 어머니가 지금 치매를 앓고 계세요

  • 3. 어머
    '24.10.12 7:11 AM (210.108.xxx.149)

    다행히 꿈이었네요 상황이 그려지며 조마조마 했네요 실제상황 이었음 얼마나 난감 했을지..ㅜㅜ

  • 4. ....
    '24.10.12 7:15 AM (118.235.xxx.159)

    와~~소설 쓰셔도 되겠어요.
    너무나 감정이입하며 어쩌나하면서 읽었었거든요.ㅎㅎ
    다행이에요.
    그리고 친구 올때는 운전 잘하실꺼에요.

  • 5.
    '24.10.12 7:32 AM (175.208.xxx.168) - 삭제된댓글

    겁이 엄청 많은 사람인데 오랜 로망인 혼자 배낭여행을 어찌어찌 해서 몇번 다녀왔어요(3주,1주,2주 등) 혼자라 자유롭고 너무 좋지만 밤엔 무섭고 지루하고 외로웠어요 (핸폰이 없었으면 저는 불가능한 도전) 다녀와서 가끔 꿈을 꾸는데 여기 어디?내 가방이 없네? 나 집에 못가네 식은땀 나면서 정신 차리고 가방 확인하고 잠 드는일이 가끔 있었어요 잊을만 하면 그러더니 시간 지나니 없어졌어요 (저는 인포가 24시간 오픈된 숙소에서 묵습니다) 현실의 반영이 꿈인거 저도 공감합니다

  • 6.
    '24.10.12 7:55 AM (121.124.xxx.51)

    원글님의 안도감이 실감나네요^^
    브런치 같은 곳에 글 연재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도 고민이 있거나 심란하면 가끔 꿈을 꿔요.
    옛날에 직장에서 잘 안풀리던 문제가 있었는데 꿈에 해결방법이 나타난 적도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927 한동훈 11 .. 2024/12/12 1,481
1653926 남편지갑 사줄려고 하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8 ... 2024/12/12 564
1653925 이것들이 또 무슨 꼼수를 부리는건가요? 2 탄핵하라! 2024/12/12 409
1653924 한동훈 왜 저렇게 말을 끊어서 해요? 7 ... 2024/12/12 1,244
1653923 국힘이 도른자 윤석렬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3 ... 2024/12/12 1,017
1653922 윤석열 대국민담화한대요 23 ....... 2024/12/12 2,109
1653921 윤 대통령, 곧 대국민담화 예정…탄핵안 등 입장 밝힐듯 27 --- 2024/12/12 2,786
1653920 (뉴스 공장) 국정원에서 진보 유튜버들...... 4 아직도 진행.. 2024/12/12 1,248
1653919 이재명 악마화 대응법 10 ... 2024/12/12 896
1653918 국회의원 명단 다 외우겠어요 2 오뚜기 2024/12/12 549
1653917 요기요에서 쿠폰 1 자영업자분 2024/12/12 372
1653916 육군참모총장 국가보안시설 공개설명 6 이뻐 2024/12/12 1,182
1653915 추미애 잘한다 6 ㄱㄴ 2024/12/12 1,790
1653914 영화 소방관 곽경택감독 형제 곽규택 20 .. 2024/12/12 2,262
1653913 오늘 헬리콥터 소리 6 헬리콥터소리.. 2024/12/12 1,478
1653912 리더쉽 안흔들려 20 .... 2024/12/12 1,239
1653911 오늘자 겸공 박선원의원 부분 꼭 들으세요! 8 ..... 2024/12/12 1,100
1653910 오늘 국짐 해운대을 김미@ 사무실 2 탄핵가결 2024/12/12 901
1653909 오세훈 "당론으로 윤 대통령 탄핵해야" 27 2024/12/12 2,614
1653908 개명해서 10년 전 이름하고 지금 이름하고 다른데 6 roaud .. 2024/12/12 1,339
1653907 텔레그램 질문요 2 건희야감방가.. 2024/12/12 561
1653906 12/12(목)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12/12 413
1653905 뉴공 들으니 잠이 싹 달아나네요. 16 .. 2024/12/12 2,605
1653904 윤무속처단)똑딱 유료에요? 2 ㄱㄴ 2024/12/12 467
1653903 톤 다운된 핑크 롱패딩 후회할까요 15 패딩 2024/12/12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