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입여직원 밥사주는 남편

조회수 : 5,144
작성일 : 2024-10-12 04:04:14

옛날에는 연차가 아주 아래인 직장후배들에게는 선배들이 점심을 사주는게 관례인 적이 있었지요. 

지금은 그런세대가 아닌지 오래되었구요. 

같은시간대에 먹는 무리중에 계약직이 끼어있다보니 일주일에 두어번은 남편이 그직원에게 점심을 사주게 된다는데 커피값까지 내게 되니 한달이면 그 비용이 10만원이 훌쩍 넘게 되는것 같아요. 

 

동료직원과 서로 돌아가며 점심값을 내는 시스템이었는데  처음엔 혼자 먹는 신입이 안쓰러워서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한것이 그냥 관례적으로 같이 점심을 먹는 팀이 되었고 지금은 딸같은 나이의 계약직과 더치 페이를 하는것도 그렇고 해서  동료직원과 돌아가면서 그 직원의 점심을 사주게 된거지요.

 

한달에 한두번은 신입이 낼 때도 있다고 하지만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점심에 스벅 커피까지..... 

고참인 나도 박봉인 계약직에게는 한달에 한 두번은 사주게 되는 경우는 있지만 매일 사준다는것은 이해가 안갑니다.

 

참고로 신입사원은  유학파에 부촌에 사는 집안이 우리보다 넉넉한 직원입니다.

 

남편은 영리하게 일 잘 도와주는 계약직이 대견해서 점심 한끼 사주는것 가지고 뭘그러냐며  회사일까지 간섭 받아야 되냐며 짜증을 내지만 내 새끼 용돈도 넉넉하게 못주면서 자기의 체면이 먼저인 남편의 언사가 거슬립니다.

 

내가 입장을 바꿔서 우리딸이 직장 상사에게 매일 점심을 얻어 먹는다면 커피 값이라도 매일 내게 할것 같습니다.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저도 치사한것 같아서 여러분의 의견을 구해봅니다. 

 

 

IP : 118.235.xxx.1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2 4:07 AM (125.185.xxx.26)

    호구 잡히셨어요 가끔씩 커피한잔 돌리는거면 몰라도 매일 매일은
    ㅇㅇ씨 낼부터 각자 더치하자 그래요
    혹시 밥값 비싸거나 부담되면
    각자 먹어도 된다 그래요

  • 2.
    '24.10.12 4:07 AM (67.161.xxx.105) - 삭제된댓글

    이 글을 남편분이 쓰셨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여기에서 이러쿵 저러쿵 해도
    남편분 생각이 바뀔까요?
    다시 얘기해도 싸움만 나고
    남편분이 자기 카드 회사에서 쓰는 걸 어떻게 할 도리가 있을까요.
    그냥 폼재는 비용이겠거니 하고 더 이상 안 보시는 게 남는 거에요

  • 3.
    '24.10.12 4:09 AM (1.236.xxx.93)

    월 10만원, 직원들이 매일매일 돌아가면서 딸같은 계약직원에게 밥을 산다는 말인가요?

  • 4. ㅁㅁ
    '24.10.12 4:14 AM (211.60.xxx.216)

    밥 보시는 원래 굉장한 덕을 쌓는 일입니다
    엄청 큰 복으로 돌아올겁니다
    어짜피 시작된일 좋은마음으로 ..
    복 받으실 거에요~~~

  • 5. 꼴값
    '24.10.12 4:57 AM (209.29.xxx.15)

    일주일 두어번 식사+ 스벅커피

    그 계약직직원에게 한달에 십만원이 들어간다는 말인거죠?
    남좋은일도 적당히해야죠 ㅡㅡ

  • 6. 직원
    '24.10.12 5:19 AM (73.221.xxx.232)

    계약직 직원이 남자예요 여자예요?
    남자면 참 여우고 짜증나는데 뒤가 찝찝하진않고 순수하게 일적으로 사주는거고 여자면 젊은 여자한테 혹해서 껄떡거리는 할재들로 보이니까 어떻게 해보고싶은 중년 아저씨가 아니라면 그만두라고하세요 다이어트 한다고 당분간 샐러드 도시락 싸주세요 당관리 해야한다고

  • 7. 바보탱이
    '24.10.12 6:03 AM (210.2.xxx.12)

    허세 가득한 전형적인 꼰대 스타일 남편님 정신차리세요 그 회사 사장님이에요? 제 남편은 사장인데 월급에 식대포함이기때문에 특별한 날에만 직원들과 회식하고 그 외에는 일절 없어요 세상이 바뀌어 가고 있는데 님 남편분만 그대로 그 직원은 하나도 안고마워해요 그 직원네가 더 부자인걸 한심하네요

  • 8. ...
    '24.10.12 6:17 AM (58.143.xxx.119)

    하 그 여직원 맹랑하네요
    어찌 그리 얻어먹을수가 있지요
    회사가 부모인 줄 아나봐요
    이제 같이 밥먹지 말라고 하세요
    회사가 부모가 아님을 알아야지요
    무슨 밥에 커피까지
    한달 십만원인 통계가 나왔다면 몇달 그랬다는건데
    3개월 지났으면 그만 할 때도 됐죠
    기간을 정해서 두달 됐으니~ 세달 됐으니~ 점심은 각자 먹읍시다 하라고 하세요
    불편하지도 않나봐요
    아님 회사가 으례히 그런 줄 알수도 있어요 그리고 고마워하지 않고 당연시 여길 수 있으니
    그만 두라 하세요

  • 9. 0000
    '24.10.12 6:36 AM (211.186.xxx.26)

    직원도 매일 상사 따라가서 점심 먹는 거 브류ㅕㄴ할 수 있다고 꼭 얘기해주세요.
    싫은데 가주는 거니까 당연히 저사람들이 사야지! 생각할 수도요. 고마운 일이.아니라.

    요즘 사람들, 점심시간이라도 혼자 조용히 쉬며 식사하고 싶어해요

    남편분! 당장 월요일부터 그 직원에게 점심 우리끼리 갈 테니 편하게 먹어요~ 라고 말끔하시길

  • 10. ..
    '24.10.12 6:58 AM (172.226.xxx.47) - 삭제된댓글

    그 신입 참 뻔뻔합니다.
    보통 한두번 얻어먹음 아니라고 제가 산다 하지 않나요?
    어리다고 그렇게 밥을 매번 얻어먹어요?
    호구짓 그만 하라 하세요 요새 밥값도 비싼데…

  • 11. ..
    '24.10.12 6:59 AM (172.226.xxx.47)

    그 신입 참 뻔뻔합니다.
    보통 한두번 얻어먹음 아니라고 제꺼 제가 낸다 하지 않나요?
    어리다고 그렇게 밥을 매번 얻어먹어요?
    호구짓 그만 하라 하세요 요새 밥값도 비싼데…

  • 12. ...
    '24.10.12 7:17 AM (58.143.xxx.119)

    일을 얼마나 잘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눈치없이 밥 얻어먹는 것 만으로도
    인성 덜됨, 혹은 눈치없음의 덕목이 그 여직원에 있는거에요.

  • 13. ㅇㅇ
    '24.10.12 7:39 AM (118.235.xxx.5)

    요즘 1000원 500원도 칼더치인데. 대체 무슨 회사죠???????????

  • 14. ㅇㅇ
    '24.10.12 7:47 AM (14.5.xxx.216)

    회사 사람끼리 매일 점심을 같이 먹어요? 똑같은 사람이랑?오마이
    그직원도 힘들겠네요
    직장 상사랑 매일 밥을 먹으니 상사가 밥값 내주는거
    당연하게 생각하나 보죠 업무의 연장
    정직원도 아니고 계약직이니

    그직원과 같이 밥을 안먹는수 밖에 없겠어요
    ㅇㅇ씨는 이제 점심시간에 자유롭게 행동하라고 해야죠

  • 15. 이글
    '24.10.12 8:59 AM (220.78.xxx.26) - 삭제된댓글

    보여주시게요?? 막상 그직원은 할저씨랑 같이먹는다고 힘들다고 글쓰고있을수도있어요 밥사줘도 고맙지도 않다고

    저희애들보면 고마운거 아예 몰라요

    걍 정면돌파죠 이제 ㅇㅇ씨 밥은 편하게 알아서 먹어
    내가 힘들때 커피는 가끔살게 해야죠

  • 16. 회사 계약직이라
    '24.10.12 9:11 AM (221.139.xxx.188)

    더 맘 쓰였는지도 몰라요.
    일주일에 1회정도면 적당하긴 한데..
    회삿일 하면 아직까진 윗사람 상사가 점심값 내는경우가 많아요.
    남편분에게 점심식대값땜에 부하직원 점심 같이 하지말라는 말은
    월권이라 생각돼요.

    젊은 직원들도 알건 다 알아요.
    고마운거 알겠죠.
    울 남편도 딸이나 아들 같은 직원들은 자주 사주게 된다고 했어요.
    자식 생각나서... 자꾸 동급으로 생각된다고..

  • 17. 울화통
    '24.10.12 9:51 AM (113.30.xxx.242)

    저도 딱 그런 경우에요.
    남편 신입 여직원이 아예 돈을 안쓴대요.
    카페가서도 삼성페이 오류나서 결제 못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냥 멀뚱멀뚱 옆에 서 있다고 하더라구요.
    듣는데 짜증나서 그만 말하라고 했어요.

  • 18. ㅎㅎㅎ
    '24.10.12 6:32 PM (118.235.xxx.159) - 삭제된댓글

    그냥 두세요
    젊은이랑 점심 먹고 젊은 에너지 젊은 문화 접하는 비용이라 생각하세요
    여자들은 얌체같다고 생각하지만
    남자들은 부러워 할거예요
    누구는 중년 아저씨와 오마카세라도 같이 안먹지만
    사람마다 다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280 탄소매트 추천 해주세요. 3 .. 2024/10/12 544
1634279 외국서 오신 80대 남자손님이 23 손님 2024/10/12 3,664
1634278 한강작가 인기많을것같은 스타일 17 한강작가 2024/10/12 3,732
1634277 2003년 12월 10..가입자^^ 6 2003년 2024/10/12 327
1634276 한강작가님 노벨상 축하합니다 1 주주 2024/10/12 307
1634275 땅콩버터 너무 많이 먹지 마세요 15 아들셋맘 2024/10/12 6,087
1634274 세안비누 추천해주세요 4 ㅇㅇㅇ 2024/10/12 840
1634273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1 화성 2024/10/12 221
1634272 본문 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58 미칠노릇입니.. 2024/10/12 32,228
1634271 그냥 내 삶들 1 아주 오래된.. 2024/10/12 706
1634270 매사에 머뭇거림... 2 행복하다 2024/10/12 567
1634269 2007년 가입자입니다 2 2007 2024/10/12 318
1634268 집냥이 이뻐죽겠어요 5 .. 2024/10/12 841
1634267 계란, 이제는 난각번호보고 사고있어요 28 ㅇㅇ 2024/10/12 2,829
1634266 공주 2 고앵이 2024/10/12 503
1634265 한강 작가 책 중에서 평이한 것 추천바랍니다. 6 ... 2024/10/12 1,149
1634264 전셋집 명의를 본인으로 해달라는 남편 32 .... 2024/10/12 3,263
1634263 친환경 섬유탈취제 있을까요???????? 1 ... 2024/10/12 237
1634262 아 글 쓰는게 필수군요.. 4 애들엄마들 2024/10/12 886
1634261 강동원 여전히 잘생겼네요 5 .... 2024/10/12 1,193
1634260 35개월 기저귀를 못 뗐어요 3 임산부 2024/10/12 640
1634259 안동여행 사과 어디가서 살까요? 7 질문 2024/10/12 764
1634258 우리국민들 너무 부지런해요ㅠㅠ 6 세라피나 2024/10/12 1,860
1634257 뭔가 변화가 있을 때 제가 하는 일 3 . . . 2024/10/12 675
1634256 사전투표소가 한산하답니다 6 2024/10/12 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