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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 종종 타는데 어르신들이 눈치를 살피시네요..

@@ 조회수 : 2,560
작성일 : 2024-10-11 21:03:57

어제 엄마랑 지하철을 탔는데 누군가가 엄마에게 자리를 양보해줬고 마침 엄마 옆자리도 비어서 제가 앉았는데 잠시뒤 한 할아버님이 타셔서 제가 양보를 했어요

바로 맞은편에 자리가 나서 할아버지 옆에 계시는 할머님이 저보고 얼른 앉으라 했고 저는 곧내려서 괜찮다 했어요

근데 그 할머님이 옆에 할아버지에게 저랑 엄마랑 같이 앉게 맞은편 자리로 옮기라는 눈짓을 하셨고 할아버님이 자리를 옮기실라 하더라구요~

저는 앉아계시라고 곧내리니 신경쓰시지 말라 했는데..

한번씩 지하철 탈때 마다 이런일이 생기니 요즘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들 눈치를 많이 살피시나 생각이 들어서요 

IP : 111.65.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11 9:18 PM (59.17.xxx.179)

    그럼요. 이상한 노인들 목소리가 유난히 클 뿐이죠.
    노인들도 젊은 사람들 눈치 많이 보고 피해주지않을까 걱정도하고 그래요.

  • 2. ...
    '24.10.11 9:45 PM (112.187.xxx.226)

    우리 큰언니는 65살 되었는데 어르신교통카드 신청 안하고 돈내고 전철 타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젊은이들이 노인들이 나랏돈 많이 쓴다고 하는게 싫다네요.
    자기라도 안쓰겠다며...
    별 눈치를 다본다 싶기도 하고
    나도 나이되면 신청하지 말아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 3. 원글
    '24.10.11 10:22 PM (117.111.xxx.239)

    넵~ 주변을 둘러보니 대다수의 노인분들 배려햐주시고 매너도 좋으시디라구요 소수의 이상한분들이 더 눈에 띄어서 그런가봐요
    ...님 언니분 교통카드 신청하고 그냥 타셔도 될거 같은데요~ 너무 앙심이 고우신거 같아요 ㅠ

  • 4. 저도
    '24.10.11 11:28 PM (119.192.xxx.50)

    예전에 어르신들이 막 자리 나는거 호시탐탐 무리하게
    돌진하는거 이해안갔는데 지금 허리디스크라
    허리도 아프고 일단 30분 서있으면 다리가 후들거려
    주저앉고싶어서 예전의 저가 너무 교만했다싶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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