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현필 강사의 한강 노벨상 축하글

벅차오른다 조회수 : 4,893
작성일 : 2024-10-11 17:55:43

황현필 강사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는 글 입니다.

 

---

황현필입니다.

 

광주5.18을 이야기한 <소년이 온다>

제주 4.3을 이야기한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4.3과 5.18에 대한 수 많은 역사 왜곡들에

완전한 철퇴를 내릴 수 없음을 압니다.

 

그들은 또 기어나올 것이고

그게 그들이 사는 방식이고

그 방식 속에 더러운 돈들이 돌아다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의로움 편에 섰다는 이유로

정의로움에 열등의식을 느끼는 자들에게 당했던 괄시와 폄훼가

특히 제 고향 광주 사람들과

아름다운 섬 제주도민들의 서러움이

조금이나 씻겨질 수 있음을 알기에

 

그녀의 수상이

이렇게 벅차오릅니다.

 

그 벅차오름은 애향심을 넘어

당연히 애국심입니다.

 

저는

제가 죽을때까지

우리나라 사람이

노벨문학상 받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한강 작가님

고맙습니다.

 

출처: 유튜브 황현필 한국사 채널 - 커뮤니티 글

IP : 125.184.xxx.7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사님도
    '24.10.11 5:56 PM (125.184.xxx.70)

    무지 가슴 벅차고 감격스러우신 듯.....

  • 2. 333
    '24.10.11 5:58 PM (39.7.xxx.143)

    정의로움 편에 섰다는 이유로
    정의로움에 열등의식을 느끼는 자들에게 당했던 괄시와 폄훼가
    특히 제 고향 광주 사람들과
    아름다운 섬 제주도민들의 서러움이
    조금이나 씻겨질 수 있음을 알기에 22222222222222
    ------------
    좋은 글임...

  • 3. 일개 할머니도
    '24.10.11 6:02 PM (118.218.xxx.85)

    눈물나도록 기쁘고 감격스러운데 진짜 광주에 사시는 분들 마음은 어떨런지.
    우리가 일제시대를 얘기하며 분한마음을 말하지만 일본사람들은 그일에 무덤덤하지요?
    우리가 광주에 대해 말할때 이젠 좀 그만하라 목소리 높이는 악랄한 부류들, 그들은 일제시대의 일본놈보다 더 악랄한 종자들이라 생각합니다

  • 4. 제일 좋음
    '24.10.11 6:04 PM (76.168.xxx.21)

    짧고 간결한데 임펙트 있는 축사.

  • 5. 그루터기
    '24.10.11 6:10 PM (180.67.xxx.242)

    가슴벅차요.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평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절감합니다.

  • 6. ..
    '24.10.11 6:11 PM (112.144.xxx.217)

    가해자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 죄지요.
    친일파도, 자유당 잔당들도, 전두환 잔당들도,
    아직도 대한민국의 기득권 행세를 하며 혹세무민하고 여론조작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거기에 선동되어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못하고 역사를 뒤집으려는 매국노들.
    이땅에 진정한 정의가 완전히 인정받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 7. 원흉은
    '24.10.11 6:19 PM (118.218.xxx.85)

    장기집권하면서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지역감정마저 조장한 '박정희'라 생각합니다.

  • 8. 이야
    '24.10.11 6:32 PM (175.223.xxx.15)

    이야 글도 멋져부러!!

    뉘신지 글 멋지게 잘쓴다요

  • 9. 눈물
    '24.10.11 6:33 PM (211.117.xxx.149)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의 권력으로 국민을 학살한 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 받아서는 안 되고 잊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10. 감동이다...
    '24.10.11 6:35 PM (180.65.xxx.19)

    황현필 강사님 좋아하는데... 역시 모두에게 감동을 안기며 이 기쁨을 향유 하시네요 한강 작가님~~ 노벨 문학상 감축드리옵니다~~~^^

  • 11.
    '24.10.11 6:37 PM (118.235.xxx.29)

    멋지네요
    작가님의 전율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저도
    고맙습니다

  • 12. ㅇㅇ
    '24.10.11 6:52 PM (125.179.xxx.132)

    정의로움에 열등의식을 느끼는 자들에게 당했던 괄시와 폄훼가

    속시원해요
    여기도 찔리는 사람많을듯

  • 13. 아마도
    '24.10.11 6:55 PM (121.172.xxx.247)

    인간의 이름으로 할수있는
    가장 품위있는 복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들은 단 한 글자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지만.

  • 14. 황현필 샘
    '24.10.11 7:08 PM (211.234.xxx.159)

    심정 이해갑니다.
    국민들도 벅차오릅니다.

  • 15. 너무
    '24.10.11 7:46 PM (211.36.xxx.99)

    벅차요 글 읽을 때마다

  • 16. 와우
    '24.10.11 8:23 PM (106.102.xxx.85)

    황현필님의 책 당신에게 가장 가까운 요즘 역사 근대라는 책 읽으려 막 펼쳤어요.
    저 역시 내 시대에 우리나라에서 배출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를 본다는 사실이 참 벅차네요.

  • 17. 황현필샘
    '24.10.11 8:37 PM (211.218.xxx.238)

    강의 중 본인이 광주출신이라서 억울하게 좌파니 빨갱이니 악밥도 받고 괴롭히는 것들도 많아서 그동안 힘드셨겠더라고요 (나쁜 놈들..)
    광주항쟁 부분에서 황현필 샘은 자기는 진짜 광주 출신이 아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대요
    자랑스러워야할 출신이 오히려 온갖 음해와 조롱을 받고..
    그래도 꿋꿋이 사건마다 목소리를 내 주셔서 애국자시지요
    한강 작가님! 이런 혼란한 시기에 너무나 큰 일을 해내셨어요!

  • 18. 황현필샘
    '24.10.11 8:38 PM (211.218.xxx.238)

    압박.. 오타

  • 19. 저도
    '24.10.12 6:01 AM (122.102.xxx.9)

    한강님 수상 소식 듣고 저도 처음 든 생각이 황현필님과 같은 생각이었어요. 좋은 소설가 한강님께 감사하고, 이러니 저러니 말은 있어도 노벨상의 권위에도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650 라면스프 5 ㅣㅣㅣ 2024/10/13 1,030
1631649 파운데이션 추천해주세요 7 가을사랑 2024/10/13 1,827
1631648 믹스커피 글보니 저도 며칠 전에 오랜만에 마셨네요 ㅎ 6 ㅇㅇ 2024/10/13 2,213
1631647 오십견에 물리치료 효과가 있나요? 8 오십견 2024/10/13 1,352
1631646 붉은끼없는 다크브라운색상? 3 열매사랑 2024/10/13 930
1631645 한강 "나를 처음 알았다면 '제주4·3' 다룬 '작별하.. 8 너무나 기뻐.. 2024/10/13 3,666
1631644 도움)시비조 2 발음 2024/10/13 639
1631643 중국어과or중어중문학과 11 ♡♡ 2024/10/13 918
1631642 파리 1구 숙소 중 가보신 곳 조언부탁해요. 2 프랑스 2024/10/13 615
1631641 50명 정도 낮에 식사 장소 추천부탁드려요 - 파주일산 3 ... 2024/10/13 708
1631640 르*통 신발 신어 보신 분요~ 24 2024/10/13 4,342
1631639 한국IP가 더 심각한 거 아니에요? 13 어처구니 어.. 2024/10/13 1,751
1631638 방송에서 맨날 먹는 것만 나오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까 6 음.. 2024/10/13 1,892
1631637 박지성 부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 한강 인증 5 2024/10/13 5,849
1631636 (뉴스) 스웨덴에서 한국119에 신고해서 구조 7 119=91.. 2024/10/13 2,392
1631635 “친구가 말릴 때 참았어야 했나”…눈물의 경매 신청, 18년 만.. ... 2024/10/13 4,050
1631634 저도 출석 합니다 도토리키재기.. 2024/10/13 316
1631633 에어프라이어로 빵 만들어봤어요 먹을만하네요 ㅎㅎ 8 Dd 2024/10/13 1,751
1631632 코스트코 비회원구입요 10 현소 2024/10/13 2,341
163163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답해드려요14 43 49대51 2024/10/13 2,508
1631630 라떼로 마시기 좋은 원두는 뭐가 있을까요? 11 ㅇㅇ 2024/10/13 1,031
1631629 토마토 4 토마토 2024/10/13 950
1631628 엄마의 파김치 7 2024/10/13 1,819
1631627 얼굴이 누런빛이면 무슨색옷이 어울릴까요?ㅜㅜ 15 53세 2024/10/13 2,633
1631626 기자회견을 하지않은 한강작가에 감동. 27 ㄱㅂㅎ 2024/10/13 4,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