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등 권장도서.

책읽기 조회수 : 680
작성일 : 2024-10-11 16:46:51

중학교시절 1주일에 1시간 책읽기시간이 있었다.

수업시간 전 쉬는시간에 

10권씩 , 6종류, 60권의 책이 담겨진 북트럭이 교실에 온다.

대략 한달에 한권씩 돌려가면 한학기에 6권을 읽게 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홍길동전, 춘향전...중학 1학년에게 두툼한 고전은 그저 베고 잠들기 좋았다.

그런데 문학을 좋아했던 한 친구가 책의 몇부분을 짚어 전해주고 읽어 보라했다.

어느 책이었는지 기억은 나지않는데 상황은

남자가 겁탈을 하려는데 '도련님 저는 생리중입니다..,

아주 세세하게 묘사되어있는 것이었다.

 

책은 바뀌었고..잠자다가. 문학소녀들이 읽다가 건네주는 재밋고 쇼킹한 몇몇부분들이 나의 잠을 깨우곤 했다.

그렇게 야하고 원색적인 부분을 꼭 짚어서 돌아가며 읽은것만은 아니었다.

이런 부분만을 보면 중학생 금서이지 않을까 싶다.

옆에서 책의 몇부분을 짚어 건네주었던 문학소녀는 교내백일장에서 입상을 하며 글쓰기를 인정받았고 어디선가 책을 사랑하며 살고 있을듯하다.

IP : 41.82.xxx.2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1 5:18 PM (112.145.xxx.70) - 삭제된댓글

    그때 학급문고에 있던
    가시나무새가 어찌나 야했던지...

  • 2. 음..
    '24.10.11 5:35 PM (125.189.xxx.41)

    제 중2때부터 방학때
    놀 친구없고 심심해 어느날 2층 책장에
    한국 근현대문학 전집있길래
    읽다가 재미붙여
    그걸 다 봤는데요..
    그때기준 생각보다 야한구절이
    많더라고요.
    어린맘에 얼마나 가슴방방 뛰던지요..
    그걸 다 금서로 할 수도 없을텐데..
    지금 의문이드네요.
    또 지금 시절 맞지않는 말도안되는
    구절도 참 많고

  • 3. 저는
    '24.10.11 6:58 PM (61.101.xxx.163)

    한국단편 감자 읽고 받은 충격이...

  • 4. ㅇㅇ
    '24.10.11 10:25 PM (175.114.xxx.36)

    예전에 인터넷없던 시절 에로틱한 문학 작품의 문장으로, 하이틴로맨스로 연애를 배우던 시절이 있었지요 ㅋㅋㅋ 동서양을 넘나드는 문학 작품의 대담한 표현들..나름 고급지네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423 (생존신고용입니다)한강작가님 수상 축하합니다(냉무예요) 1 냉무 2024/10/12 449
1634422 5.18 영상을 처음 상영한 두 절친: 노무현 문재인 4 눈물 2024/10/12 1,043
1634421 두유제조기 두유 2024/10/12 543
1634420 물고기를 학교로 돌려보냈어요 ㅠㅠ 27 고구마 2024/10/12 3,880
1634419 한강 작가님 감사~ 3 감사 2024/10/12 1,162
1634418 다이소에 큰박스 파나요? 6 꿀순이 2024/10/12 677
1634417 82쿡에 적은 예전 글과 리플들 한꺼번에 지우는 방법 없나요? 4 휴지통 2024/10/12 712
1634416 햅쌀 선물받았는데 묵은쌀이 40k정도 남았어요ㅠ 7 ... 2024/10/12 1,181
1634415 솔직히 아까운 경조사비가 많아요. 11 생각고침 2024/10/12 4,041
1634414 집에 시들어 가는 토마토 갈았어요 3 토마토 2024/10/12 721
1634413 말랭이용 고구마 1 eun 2024/10/12 493
1634412 저도 핑계김에 사는 글 올려봅니다. 9 커피향 2024/10/12 1,272
1634411 장보러 코스트코 갑니당. 12 워니들 2024/10/12 2,992
1634410 안쓰는 담요,수건이곳에 보내주세요 11 어머 2024/10/12 2,002
1634409 묵은지 찜 1 주말일상 2024/10/12 643
1634408 한강 작가님과 동창이었나봐요. 11 sowhat.. 2024/10/12 5,839
1634407 아랫집 화장실 누수 ㅠㅠ 9 ㅇㅇ 2024/10/12 1,902
1634406 성인애착인형 8 인형 2024/10/12 1,495
1634405 한강 작가 일본인들 반응이 생각보다 35 축하 2024/10/12 6,256
1634404 아크릴 캐릭터판 .. 2024/10/12 189
1634403 ㅇㅇ 7 ㅇㅇ 2024/10/12 1,162
1634402 쫀쫀한 나경원 노벨상 축하글 15 나베야 2024/10/12 3,956
1634401 제가 심하게 화냈어요. 38 그때 2024/10/12 5,704
1634400 SNL 흑백요리사 패러디 ㅎㅎㅎ 5 Snl 2024/10/12 2,338
1634399 아들 하나 세식구 인데 요즘 새 아파트 20평대 요. 10 클린하우스 2024/10/12 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