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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강 작가님의 풍문여고 선생님

ㅅㅅ 조회수 : 18,855
작성일 : 2024-10-11 16:02:24

이거 어떤 분 페북 댓글에서 퍼왔어요

 

...제 와이프는 한강의 풍문여고(현재 안국동 공예 박물관 자리) 후배인데 자기가 학생 때 이런 일이 있었데요. 

 

선생님이 갑자기 뜬금없이 졸업생 중에 한강이라는 학생이 글을 참 잘썼다면서 나중에 노벨상도 탈 거라고 했었대요.

 

그게 거의 30년 전인데 이번에 연도 맞춰보니 그게 한강이 막 작가활동 시작하던 무렵이었어요. 오늘 이야기 들으면서 역시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생각했습니다. 그 선생님 지금 아마 엄청 기뻐하고 계실 것 같아요. 자기 촉이 맞았다면서 ㅎㅎ

IP : 218.234.xxx.21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ㄹㄴ
    '24.10.11 4:08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풍문여고, 계성여고
    다 그 비슷한 동네에 있던 여고들인데 남녀공학 되었네요.
    풍문고, 계성고

  • 2.
    '24.10.11 4:10 PM (221.138.xxx.92)

    살기는 서울에서 살았던 건가요.

  • 3. ㅁㅁ
    '24.10.11 4:21 PM (172.225.xxx.225)

    초등때 광주에서 서울로 전학한거 같아요

  • 4. ...
    '24.10.11 4:25 PM (39.117.xxx.76)

    그 선생님 참 보는눈 있으시네요.

  • 5. 작가들도
    '24.10.11 4:32 PM (58.29.xxx.96)

    재능이 타고 나는 거 같아요
    저희 오빠 친구가 중학생 때 학교 교지에 짧은 단막 소설을 썼었는데 그 어린 나이에도 제가 읽으면서 와 글 쓰는 것도 재능이구나
    머리에 뭘로 맞은 것 같은 충격이었어요.

  • 6. ,,,
    '24.10.11 4:45 PM (118.235.xxx.136)

    노벨상 탈거라고 예견한 정도면 보는 눈이 대단한거죠 대부분은 글을 아주 잘 써서 유명한 작가가 될거라고 하지

  • 7. 국어샘
    '24.10.11 4:51 PM (222.117.xxx.170)

    글보고 얼마나 놀랐을까

  • 8. ㅡㅡㅡ
    '24.10.11 4:51 PM (118.235.xxx.84)

    넘사벽 재능은 솔직히 타고 나는거죠
    그냥 잘함다 수준이
    아닌
    애키우고 주위를 둘러보니 그렇더라구요
    공부도 넘사벽은 재능

  • 9. 풍문고
    '24.10.11 5:01 PM (39.7.xxx.204)

    딸아이 풍문고졸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학교 국어가 아주 강세인 학교 같아요.
    국어샘 실력들이 좋으신거 같고.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울딸은 이과라 3년 내내 국어내신 힘들었어요. ㅠㅠㅠ
    역시 국어샘들이 남다르셨나봐요

  • 10. 지도한 선생님이
    '24.10.11 5:27 PM (210.126.xxx.111)

    그냥 글을 참 잘썼다가 아닌 노벨상을 탈거라고 말한거보면
    한강작가가 어릴때도 뭔가를 꿰뚫어보는 비범한 재능이 엿보였나 보네요

  • 11. ....
    '24.10.11 10:54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모든게 유전자의 힘이죠 범죄자도 보면 부모가 범죄자인경우자 많고 바람피우는것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비만도 그렇고...ㅎ 다 타고나는 겁니다 ㅎ

  • 12. ㅋㅋ
    '24.10.11 11:08 PM (124.63.xxx.159)

    이번 한강 작가님 노벨상으로
    노력도 노력이지만 재능과 유전의 힘 가풍이란게 있구나 아이한테 미안해서 조건없이 잘해주기로 했습니다 ㅎㅎ

  • 13. ...
    '24.10.11 11:16 PM (221.151.xxx.109)

    어제 뉴스보니 한강 작가의 스승님이
    한강의 글을 보면 무기, 무당느낌이 있었대요
    비범함이 느껴졌나봐요

  • 14. 신세기
    '24.10.12 12:25 AM (124.49.xxx.4)

    한강작가의 조곤조곤한 말투나 교양을 배우고싶어요.

  • 15. ..
    '24.10.12 12:51 AM (1.235.xxx.154)

    와...세상에나
    여고시절에도 대단했었네요

  • 16. 과장같아요.
    '24.10.12 1:36 AM (210.2.xxx.96)

    "혹시 아니? 나중에 노벨상이라도 받을지...."

    이 정도로 얘기하셨겠죠.

    노벨상 타니까 갑자기 별의 별 일화들이 다 튀어나오네요.

    저 페북도 조만간 퍼가서 기사화되겠군요.

  • 17. ...
    '24.10.12 2:16 AM (221.140.xxx.8)

    "혹시 아니? 나중에 노벨상이라도 받을지...."
    ---
    ㅋㅋㅋ 칭찬하는데 누가 이렇게 얘기해요.

  • 18. 오오
    '24.10.12 3:53 AM (116.32.xxx.155)

    어제 뉴스보니 한강 작가의 스승님이
    한강의 글을 보면 무기, 무당느낌이 있었대요
    비범함이 느껴졌나봐요

    어느 뉴스인지 궁금합니다!

  • 19. ...
    '24.10.12 8:04 AM (211.42.xxx.213)

    그냥 잘 쓰는 게 아니라 노벨상 같은 상에 적합?하게 글을
    잘 쓴 것 같아요.
    노벨문학상이 가지는 색깔이 아무래도 있으니까요.
    아버지 한승원작가도 딸이 몇년후에는 노벨상을 탈 수 있지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대요. 이번 수상은 나이가 아직 어려 조금 어렵지 않을까 했다고..
    선생님이 문학에 조예가 깊고, 노벨상 작가들의 작품을 잘 알고 계시는 분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런 분 눈에 학교때도 그렇고, 등단이후 작품에서 그런 느낌을 받으신 것 아닐까요?
    훗날 노벨상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ㅎㅎㅎ

  • 20. 거짓말
    '24.10.12 9:29 AM (163.116.xxx.136)

    아닌가요? 글짓기 대회 나가지 않는 이상 한국 고등학교에서 국어 선생님이 학생의 작문을 볼 일이 있나요? 고등학교에서 논술 첨삭해주나요? 정말 몰라서 물어봅니다.

  • 21. 학교대표로
    '24.10.12 9:53 AM (49.167.xxx.204)

    백일장에 나가게 되면
    학교국어선생님떼 매번 글을 써서 가져가고
    그걸 검토해주세요.
    띄어쓰기 교정등등 작문 볼 수 밖에 없어요.
    예전에 백일장 단골로 나가며
    국어 선생님들께 매번 숙제처럼 글 써서 검토 받았어요.

  • 22. . .
    '24.10.12 10:01 AM (182.220.xxx.5)

    한강 작가님이 70년생인데 83년 정도에 서울로 이사갔데요.

  • 23. 교사
    '24.10.12 10:02 AM (112.169.xxx.183)

    학생들의 실력을 알 수 있는 기회는 많습니다.
    수행평가를 하다가도 남다른 글을 마주할 수 있어요

    소설가 신경숙은 수업시간에 다른 것 보다가 걸려서 담임선생님이 반성문을 써오라고 하셨고 반성문을 보신 선생님이 글을 써보라고 하셨다고 하잖아요.
    물론 그 반성문이 대학 노트 한권이였다고요^^

  • 24. ㅊㅊㅊ
    '24.10.12 12:51 PM (39.113.xxx.207)

    교사
    '24.10.12 10:02 AM (112.169.xxx.183)
    학생들의 실력을 알 수 있는 기회는 많습니다.
    ---------------------------------------
    많기는 뭐가 많아요.
    일단 담임교사가 먼저 읽는데 제대로 안읽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 25. oo
    '24.10.12 12:57 PM (14.40.xxx.165)

    고1때 국어쌤께서 도단위 문예상
    감독을 가셨는데 어줍잖게 어른 흉내내는
    작품들 중 압도적인 작품 하나가 눈에 확
    들어왔는데, 신상을 공개하고 보니 우리학교
    학생이어서 더 놀랐다고
    시를 잘 썼던 그 친구 2,3학년 때 신병인가 무병으로
    병원 다닌다고 했었는데..
    예술하는 사람의 영감이 쫌 그런 쪽과 가깝긴 한 것
    같아요.

  • 26. 작가님
    '24.10.12 2:11 PM (121.137.xxx.56)

    부친 한승원 작가님이 당시 이미 유명 작가셨고
    국어샘이 알아보실수 있습니다
    말도 안된다는 분들이 계셔서 놀라고 가요~~

  • 27. 작가님
    '24.10.12 2:13 PM (121.137.xxx.56)

    예언이라기 보다는
    그만큼 눈에 띄게 글재주가 있었을 듯요

  • 28. 유빈맘
    '24.10.12 2:49 PM (125.186.xxx.57)

    저 80년대에 남녀공학 중학교 다녔거든요. 중 3때 우리반 남학생이 교내 백일장 장원을 했는데 그 작품이 교내 시화전에 전시가 되었어요. 그거 읽고 전 사실 살짝 충격을 받았고 '이 친구는 정말 넘사벽의 재능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걸 알았죠. 그 남학생은 현역 극작가로 활동하고 있고 대학에 강의도 나가고 있답니다. 평범한 중딩인 제가 어떻게 그걸 알았는지 지금도 신기하네요^^

  • 29. 저는
    '24.10.12 4:15 PM (223.38.xxx.71)

    맘카페에서 자기 유년시절 동네비극을 담담히 그린 분글 읽었어요
    저는 소설좀 읽었는데도 충격 띵
    전업주부신데 글 써서 먹고살다 결혼 후 애 케어하면서 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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