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년이 온다는 책은 한강작가님과 비슷한것 같아요

..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24-10-11 14:45:49

전 소년이 온다는 책을 2/3정도 읽고 덮었어요...

 

광주 민주항쟁이야기에 있는 사람들..거기서 살아 남은 사람들이 겪는 트라우마와 죽은자들에 대한 부채감을 정말 담담하게 쓰셨던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소설에서 느껴지는 국가적 폭력.트라우마에

대한 담담함(제가 느끼기기엔) 어쩌면 소년이 온다라는 책을 덮게된 이유아닌 이유라고 해야할까요?!

 

오늘 한강작가님의 인터뷰와 소년이온다라는 책을 쓸때의 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많이 봤는데

 

소년이 온다는 한강작가님을 닮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겪은 불행(블랙리스트에 오른)들을 저리 담담하게 이야기 하시는걸 보고 이 소설은 한강 작가님을 닮았구나

생각을 했어요...

IP : 222.239.xxx.1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담
    '24.10.11 2:53 PM (222.108.xxx.61)

    광주항쟁에 관해 담담함 ... 저는 제 남편을 통해서 아주 가끔씩 느끼는데요.. 그당시 고1이었던 제 남편이 광주 시내 한가운데 살면서 듣고 보고 했던 그 감정을 꾹꾹 눌러서 담아놓은거 같더라구요... 쉽게 꺼내보지못하는 기억이라고해야하나... 아픔이 느껴지는데 그걸 눌러담고 있는거 같아요...

  • 2.
    '24.10.11 2:55 PM (223.38.xxx.49) - 삭제된댓글

    글에 꼭 필요한 말이 빠져 있는 것 같아 이해가 어려운데
    좀더 풀어 주시면 안 될까요?

    읽다 덮었다
    광주에 가해진 국가적 폭력에 대해 담담하게 쓰셨다
    그 담담함이 책을 덮게 된 이유라고나 할까?
    소년이 온다는 그 작가를 닮았다

    라고만 쓰셨는데,
    그 담담함이 원글님에게 무슨 느낌을 줬는지가 전혀 없어서
    무슨 말일까 계속 생각하게 되고,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얼핏 읽기엔 사실, 그 큰 슬픔을 너무 담담하게 써 놔서 나쁘다
    로도 보여요. 어떻게 그 얘길 그렇게 쓰냐, 그런.
    그런데 글 전체를 읽고 보면 그 의도는 또 아닌 것 같거든요…

    나쁘다는 건지 좋다는 건지
    어떻다는 건지
    꼭 필요한 말이 없으니
    이해가 하고 싶은 저 같은 사람은 찜찜해서 이 글을 나가지 못하고 댓글을 답니다.

  • 3. 그해
    '24.10.11 3:35 PM (106.102.xxx.85) - 삭제된댓글

    그 해 겨울, 친구와 눈쌓인 설악산 갔다가
    젊은 대학생 둘을 만났죠.
    당시 조대 재학중이었던 학생들.
    한겨울 그때까지도 5.18은 세상밖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조심스레 궁금증을 던졌던 제게
    그들은 입을 꾹 다물고 도리질을 했어요.
    떠올리고 싶지도 말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라고....
    밖에서 그 일을 입에 담는것이 금기였던 시절이 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760 사람트집은 뭘해도 잡을수가있네요 10 2024/10/24 2,470
1638759 전기세 관리비 세상에 13 어머나 2024/10/24 3,950
1638758 산후조리사 직업으로어떨까요 5 앞으로 2024/10/24 1,743
1638757 중1 아들에게 아파트 증여-부모둘다 시한부 36 Sssfd 2024/10/24 5,923
1638756 실수 나의 오점 풀어놔요 해우소 2024/10/24 623
1638755 면접봤는데 너무 준비를 안해갔네요ㅠ 5 .. 2024/10/24 2,517
1638754 밖에 안나가고 거의 집에만 있는분 계세요? 9 집순이 2024/10/24 3,264
1638753 대학생 코트 2024/10/24 766
1638752 주말부부 하고 계시는 분 어떠세요? 14 ㅇㅇ 2024/10/24 2,261
1638751 메가커피, 컴포즈, 스타벅스 라떼 중에서요. 12 .. 2024/10/24 3,138
1638750 직장인 20년차 11 ... 2024/10/24 2,014
1638749 소금 먹으면 속이 미슥거려요 5 노랑 2024/10/24 770
1638748 태양의 후예 레드벨벳 8 ㅋㅋ 2024/10/24 1,459
1638747 사람용 귓속 청결제는 없는걸까요? 7 청결 2024/10/24 1,320
1638746 편평사마귀 제거후 가족모임 7 가을이 순삭.. 2024/10/24 2,022
1638745 집대출금리가 2% 인데 여윳돈으로 대출금갚는게 나을까요?? 16 ... 2024/10/24 2,744
1638744 해줘야 하나요? 3 전세 2024/10/24 817
1638743 소파용 온수매트. 써보신 분 계세요? 4 살까말까 2024/10/24 760
1638742 생리를 2주동안 할 수도 있나요.. 7 ,....... 2024/10/24 1,370
1638741 교보문고..이거 팩트입니까?? 59 ㄱㄴ 2024/10/24 20,498
1638740 “쿠팡서 죽은 이가 많은데 ‘유족’이 없는 이유 아느냐?” 2 ㅇㅁ 2024/10/24 3,551
1638739 고려아연 어제 팔았는데.. 2 2024/10/24 2,699
1638738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4 qwerty.. 2024/10/24 2,677
1638737 '김건희-구달' 만남 위해 급조된 생태교육관?…23억 예산도 슬.. 7 ... 2024/10/24 1,286
1638736 내가 미용실에 가기 싫은 이유. 11 .. 2024/10/24 5,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