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잘하고있는건지 모를때가 있어요...

부모 조회수 : 1,012
작성일 : 2024-10-11 14:24:25

21살 19살 두아들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아이들이 이젠 본격적으로 부모말 듣지않고 본인생각대로 살려는 마음이 큰거 같아요

처음엔 당황스러웠는데 아주 기본을 어긋나지 않는한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애들하고 갈등만 생겨봤자 내뜻대로도 안되고 아이들과 사이만 어긋나는걸 주위에서 많이 봤어요

큰애는 실용음악 1년 다니다가 다시 시험 보고싶다고 휴학을 하다가 요즘와서 연애를 하는지 연습도 게을리하고 늦게오고 다행인건 아르바이트 하면서 본인용돈 레슨비 충당하면서 생활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부모한테 손 벌리지 않아서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실용음악도 아주 탑급아니면 미래가 밝지않아 지켜보고 있고 빨리 군대 갔다오라는 말만 가끔하고 있는데 제가 가끔 너무 잔소리를 안하나...다그치지않나 싶을때가 있어요...

제딴에는 아이와 갈등생겨서 사이가 안좋아지거나 그러다가 집을 나가거나 하는 것을 방지하고싶은 마음이고 그런 갈등으로 인해 제 삶을 지옥으로 만들고싶지않아서예요

그냥 믿어주고 칭찬해주고 좋은말만 하자고 제 스스로 계속 생각하고 있구요

근데 가끔은 이렇게 몇년뒤에 다른아이들은 취직하고 제 앞가림 하는데 우리아이만 자리를 못잡고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과연 내가 잘하고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IP : 121.166.xxx.1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1 2:37 PM (180.70.xxx.60)

    21세 올해 수능 보지 않는 이상
    군대 먼저 가라 하세요
    저도 21세 딸 있는데요
    남자인 친구들 정말 다~ 군대 갔어요 3수하는 애들 빼구요
    지금 군대 안가고 시간만 보내면
    친구들 제대 할 즈음 되면 아이 머리는 복잡해 지겠지요
    군대에서 네 진로를 결정 해 나오라 하고
    얼렁 보내세요

  • 2. .........
    '24.10.11 2:38 PM (121.169.xxx.181)

    네에?? 전 숫자를 잘 못 본줄 알았어요
    본격적으로 부모말 듣지 않는다는 글 보구요 중고생인가 했는데
    다 컸네요 21이면
    아르바이트 하면서 레슨비 충당하는것만 해도 대단한거죠
    20살 될때까지 엄마말 하나도 어긴거 없이 잘 들었는지
    원글님 걱정은 휴학하고 레슨게을리 하는거 그거 하나 같은데
    에휴 그 정도 걱정은 애교죠

  • 3.
    '24.10.11 2:41 PM (220.117.xxx.26)

    그 나이에 알바하고 부모 손 안벌리는애가 드물어요
    음악과인데 알바 경험 연애 경험 다
    감정선과 작곡에 큰 영향 주는것들이죠
    요즘 결혼도 안하고요
    졸업하면 때되면 뭐 해야지 하는 시대 아니예요
    주변에 때되서 취직하고 뭐하고 하는 자랑 들을텐데
    아이들 자기 시간 알차게 쓰고 보내는 중에죠
    대학도 안가 방구석에서 안나오는 거도 아니고요
    아이도 엄마도 잘하고 있으니까 믿어주면 되겠네요

  • 4. 인생
    '24.10.11 3:05 PM (61.254.xxx.88)

    애가 자기 인생을 살고 있네요. 조금 마음에 들지 않고 불안해 보여도 당분간은 지켜봐줘야 될 거 같아요 군대 이야기 정도만 확실히 해두세요

  • 5.
    '24.10.11 4:03 PM (116.37.xxx.236)

    우리 아이도 실용음악 1학년에 휴학하고 하고싶은거 좀 하다가 군대 다녀왔는데 더이상의 휴학연장이 불가하다해서 학교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 하고 있어요. 연애도 열심이하고 빛을 언제 볼지 모르지만 꾸준히 창작물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대입후 학비 외엔 아무것도 집에서 가져가지 않더니 학교를 그만두니 해줄건 식자재를 잘 준비해놓는 것밖에 없네요.
    일단 지켜보고 있어요. 마음 한켠에선 대학을 다시 가면 좋겠다고 속삭이지만 아이 인생이니 내색은 안해요.
    아이도 고민이 많을거에요. 더 나이들어 여자친구와도 친구들과도 격차가 많이 벌어지면 자괴감도 들테고…
    그냥 우리 아이들이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010 실내용 디퓨저 추천해 주세요. 3 2024/11/01 818
1640009 연대 입학하면 학교에서 신입생들 학부모 총회 하나요? 11 간유리 2024/11/01 3,052
1640008 한강공원에 있는 길쭉한 나무는 이름이 뭔가요? 4 .. 2024/11/01 1,314
1640007 질투 많은 여자들, 어찌하오리까 13 ㅇㅇ 2024/11/01 4,374
1640006 6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디지털마로니에 ㅡ 온라인의 아파트재.. 1 같이봅시다 .. 2024/11/01 338
1640005 요며칠 푹 빠진 가수 9 ^-^ 2024/11/01 2,677
1640004 나이들어도 돈욕심이 3 2024/11/01 2,268
1640003 애들 키우면서 이거 하나는 잘한 것같다 36 .. 2024/11/01 6,175
1640002 퇴근하는데 앞이 캄캄해요 5 2024/11/01 2,818
1640001 본캠인척 하는건 아직도 되풀이 되고 있어요 10 ... 2024/11/01 1,319
1640000 남편이 있어 행복 ? 5 2024/11/01 1,733
1639999 이주만에 메신저로 아프단말 먼저 하는사람 3 2024/11/01 895
1639998 나는 김영선~~ 윤명신퇴출 2024/11/01 1,073
1639997 이마트 한우가격이요 8 ㅇㅇ 2024/11/01 2,880
1639996 김남국아 너때문에 이재명 뽑기 싫어졌다 34 정떨어진다 2024/11/01 2,809
1639995 김용민 의원 국민소환제 4 .... 2024/11/01 716
1639994 어떤 영화들이 배꼽 잡으셨어요? 8 키노 2024/11/01 1,002
1639993 근 10년을 남친/남편의 짜증으로 하루를 시작했었어요 3 이제안녕 2024/11/01 1,674
1639992 청경채로 된장국 끓여도 될까요? 5 비법 2024/11/01 1,213
1639991 더 추워지기 전에 절에 가고 싶어요...종교 가지신 분이나 종교.. 가을 2024/11/01 647
1639990 삼성 계약학과들~ 5 반도체 2024/11/01 2,936
1639989 얌체 친구들 6 열무 2024/11/01 1,897
1639988 송지은 위라클 위 달달하니 잘 사네요 25 2024/11/01 5,921
1639987 고양이 모래 화장실 앞 매트 3 나비 2024/11/01 593
1639986 오뎅볶음 할 때요. 6 2024/11/01 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