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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父 한승원 “딸, 기자회견 안 한다고…전쟁 중에 무슨 잔치냐며”

... 조회수 : 7,021
작성일 : 2024-10-11 13:07:50

https://v.daum.net/v/20241011124302987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소설가 한강(54)의 부친인 소설가 한승원(85)은 한강 작가가 “세계 각지에서 전쟁이 벌어져 날마다 죽음이 이어진다”며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는 기자회견 등 공식적인 행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승원 작가는 11일 집필실인 전남 장흥군 안양면 해산토굴 앞 정자에서 기자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딸에게 국내 문학사 중 하나를 기자회견장으로 마련해 회견을 하라고 했다”면서 “딸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딸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 날마다 모든 죽음이 실려나가는데 무슨 잔치며 기자회견을 하느냐며 기자회견을 안 할 것이라고 했다”며 “양해해달라”고 전했다.

 

 

 

IP : 223.39.xxx.1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10.11 1:10 PM (114.203.xxx.133)

    정말 가슴을 울립니다
    동시대를 살아 영광이에요 작가님.
    아버님도요..
    정자 앞에서 기자회견.. 이것만 봐도 어떤 삶을 사셨을지 인격이 보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부디 종전되기를 기도합니다.

  • 2.
    '24.10.11 1:10 PM (183.99.xxx.230)

    그래도 그건 그거고.. 하시지..

  • 3. 역시
    '24.10.11 1:11 PM (59.6.xxx.211)

    한강님 대단하네요

  • 4. 아 납득
    '24.10.11 1:12 PM (125.132.xxx.178)

    아.. 단박에 납득.
    세상의 모든 곳에 평화가 깃들길 기도합니다.

  • 5. ...
    '24.10.11 1:12 PM (106.102.xxx.126)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해주시지...82나 여러 커뮤만 봐도 덕분에 한결 순해진 분위기인데요

  • 6. ...
    '24.10.11 1:13 PM (106.102.xxx.126)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해주시지...82나 여러 커뮤만 봐도 덕분에 한결 순하게 평화로운 분위기가 생겼는데요

  • 7. ...
    '24.10.11 1:14 PM (106.102.xxx.26)

    그러니까 해주시지...82나 여러 커뮤만 봐도 덕분에 사람들이 한결 순하게 평화로운 분위기인데요

  • 8. 에휴
    '24.10.11 1:15 PM (119.194.xxx.233)

    참으로 생각이 깊네요
    우리나라 대통령은 날마다 만찬이던데ㅠ

  • 9. ...
    '24.10.11 1:16 PM (58.145.xxx.130)

    5 18, 4 3 사건을 소설로 쓴 작가님이라면 전 세계에서 아직도 여전히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가슴아프고 통탄해마지 않은 상황일 것 같네요 ㅠㅠ

  • 10. 세상에
    '24.10.11 1:16 PM (211.206.xxx.191)

    젊은 작가의 세상을 바라 보는 시선에
    울컥 하네요.
    숙연해집니다.
    세상의 모든 곳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합니다.2222222222222

  • 11. 글쎄요
    '24.10.11 1:22 PM (1.224.xxx.182)

    전쟁중이라고 행사를 안한다하심 문자 발명 이후 지구어딘가에서 비극적인 전쟁이 안 일어난 날이 단 하루라도 있었을까하는 의문이 드네요.

    노벨문학상이 갖는 엄청난 영향력으로
    행사에서
    전쟁의 비극, 5.18 광주항쟁의 참사 등을 얘기해주신다면 그게 또 전세계로 송출될 기회가 될 텐데..

  • 12. 한강작가 어머님
    '24.10.11 1:25 PM (118.218.xxx.85)

    아까 인사하는 무대 잠깐 뵈었는데 어쩌면 그렇게 소박한 우리네 어머님같은 모습인지 부모ㄴ님이 훌륭하셔서 그렇게 훌륭한 작가님이 탄생하신듯 합니다.

  • 13. ..
    '24.10.11 1:36 PM (211.206.xxx.191)

    12월 10일 노벨문학상 수상식에서는 의견피력 하죠.
    국내 행사를 거절한 거잖아요.

  • 14. 음...
    '24.10.11 1:40 PM (223.38.xxx.36)

    용산 초청 거절할 밑밥 아닐지..
    멋져요, 작가님!

  • 15.
    '24.10.11 1:43 PM (175.125.xxx.205)

    꼭 잔치의 의미가 아닌 작가님 목소리 전달로 기자회견은 하셨으면ㅜ

  • 16. 그러네요
    '24.10.11 1:53 PM (117.111.xxx.132)

    멧돼지한테는 안 가겠다는 굳은 의지
    멋짐 한도 초과

  • 17. ㅋㅋ
    '24.10.11 2:00 PM (211.234.xxx.111)

    멧돼지한테는 안 가겠다는 굳은 의지2222
    멋짐 한도 초과222222

  • 18. ..
    '24.10.11 2:13 PM (118.221.xxx.136)

    와~멋지네요

  • 19. 멋짐
    '24.10.11 2:47 PM (223.62.xxx.245)

    이것 또한 작가가 세상에 주는 메세지네요.
    동시대를 함께해서 영광입니다.

  • 20. 역시..
    '24.10.11 2:54 PM (124.53.xxx.169)

    젊은 날 한승원 글들 읽은 기억 있는데 전남 장흥에 사시나 보네요.
    역시 그 아버지의 딸 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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