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도 대단한 분이시네요
한글을 독학으로 배웠대요
한강도 영어를 잘 하지만 서로 감성 공유.공감이 잘 되었나봐요
이분도 대단한 분이시네요
한글을 독학으로 배웠대요
한강도 영어를 잘 하지만 서로 감성 공유.공감이 잘 되었나봐요
대단하네요...독학으로..
언어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대한민국 문학작가들이 노벨탕을 그동안 받지 못했던건
한국문학을 제대로 번역하지 못했기 때문
한강의 책은 정말 디테일하게 모든 요소요소 번역의 힘으로 다가왔죠
같이 상받아야죠.
번역본도 읽었는데 감탄했습니다.
우리 말 우리 글을 어찌 이해하고 뉘앙스를 해석했을지
번역이 궁금했습니다.
한글을 독학으로 공부한 번역가라니 너무 놀랍네요!
번역본 읽으신 분 멋지세요
한자를 몰라서 나온 오역들때문에 거의 재창조수준이라는 얘기가 있던데요
살펴봤을텐데 오역이 있다는게 이해가 안가는데요
채식주의자 오역 검색하면 많이 나와요 번역가 본인도 자기는 창조적인 번역가라고 했다고
한국이름을 금보라로 지었대요. 스미스가 대장장이라는 의미라 쇠금자 금보라
오역부분 때문에 한참 논란이 됐을때 읽어봤죠.
전공관련이라 관심이 있고 항상 원작과 번역본을 같이 보는 취미가 있네요.
영화도 꼭 자막을 켜서 같이 봅니다.
베지테리안도 일부러 번역본을 먼저봤어요.
오역이 문제라는 지적이 많고 너무나 아쉬운 부분인데
그게 완전히 흐름을 바꾸는 수준이였다면
오늘의 영광이 있었을리 없죠.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도 영어 번역이 매우 탁월했다고 하지요.
그 특유의 정서와 분위기를 단어 대 단어를 직역한다고 옮길 수는 없는 것이기에 재창조 수준의 번역 작업이 있었다고 합니다.
흐름을 바꿨기 때문에 수상한걸수도 있지않을지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요
노벨상은 작품에 주는 상이 아니에요. 단순히 번역된 작품 하나하나를 두고
수상하는게 아니라 그 작가에게 주는 상이에요
작품 전체에서 품어 나오는 작가의 시대를 보는 눈과
인간에 대한 고착 뭐 그런거요.
안그래도 평가절하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번역이 잘된거라고 하는 분들이 있다니
휩쓸리진 말아요
지금 오역모음 봤는데 한국어 일상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보이긴 해요. 대명사도 약하고 인칭도 약하고 빼버린 문장도 있고. 혼곤하다..를 어찌번역했나 봤더니 빼버렸네요.
데보라 스미스는 채식주의자 번역 때는 오역 논란이 엄청 크게 일었고 번역자 본인도 여러 가지로 미숙했다고 인정했어요. 소년이 온다를 스미스가 또 번역한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니 다행입니다. 번역가의 역량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원작의 힘이 컸다 봅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그야말로 서구인들의 오리엔탈리즘에 어필해서 받은 상이구요. 지금은 그 시절하고는 판도가 다릅니다.
세상에 채식주의자 오역으로 거의 논문을 쓴 블로그도 있네요 참 뭐라 해야할지 ㅎㅎㅎㅎ 소년이 온다는 다를지 궁금하네요 저도 약간 분야는 다르지만 번역가인데 한 번 원문 대조해서 봐야겠어요
더 어이 없는건 2016년에 저 책으로 한국문학번역상까지 받았네요 ㅎㅎㅎ 고개를 젓다 끄덕이다 도 반대로 이해하고 아주 기본적인 오역 천지인데
노벨문학상 받고 하니 이 정도 관심을 받고 그러다보니 지금껏 별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번역가의 자질과 능력을 탓하고 그러네요
부족한 점이 분명 있을거지만 한강 작가는 고마웠을지도…
같은 한국말쓰는 사람들도 읽어주지 않는 책을 알아주는 사람 별로 없을 때 세계에 알린다고 애정을 갖고 부족한 점 인정해가면서 번역을 해준 사람인데요
한강 작가는 당연히 고맙겠지만 오역 천지인 책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 받았다고 무조건 떠받들어야하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심사 위원들은 한글을 모를 테니 오역인지 알 수가 없잖아요 정확히 번역해 주는게 번역가의 역할인데 기본적인 역할도 못했는데 상 받았다고 무조건 우쭈쭈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조재룡 고려대 교수는 영역본이 거의 작품을 다시 쓰는 리라이팅 수준이라면서 데버러 스미스의 영어 문장 자체는 뛰어나며 그렇기 때문에 상을 받은 것이어서, 맨부커 수상은 한글 원본 『채식주의자』의 승리가 아니라 영어판 『Vegetarian』의 승리라고 했다.
출처 : 독서신문(http://www.readersnews.com)
흥미롭네요
당연히 무조건 떠받들 필요도 이유도 없죠
다만 한강 작가가 유명해지기 전에는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떠들썩하게 알려지고 나서야 번역이 어쩌구 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번역가 본인도 부족함을 인정했다고 하고 노벨상이 번역만 보고 한강 작가의 가치를 판단했을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어 하나나 표현 하나가 글 전체를 훼손하거나 왜곡시키지는 않을 것이고요
부족한 번역을 뚫고 나오는 한강 작가의 생각과 마음의 빛을 그들은 봤고 그래서 상을 받을만 하다고 여기지 않았을까요
노벨상은 작품에 주는 상이 아니에요. 단순히 번역된 작품 하나하나를 두고
수상하는게 아니라 그 작가에게 주는 상이에요
작품 전체에서 품어 나오는 작가의 시대를 보는 눈과
인간에 대한 고착 뭐 그런거요.
______________
배워갑니다.
한강 작가가 훌륭한 작가는 맞겠죠. 그걸 폄훼할 생각은 없고 이 글은 번역가 얘기여서 번역 위주로 얘기하는 것 뿐
오역이 작품 평가를 가르는 결정적 역할을 했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많은 분량 번역에서 휴먼 에러는 100% 비켜갈 수는 없는 부분이고요.
지금 번역 얘기하는 분들은 최소 평소 한국문학작품과 외국어 번역에 관심있는 분들이라 한마디씩 하는거라고 봅니다.
관심없으면 아예 몰라요.
문학작품은 한번 번역으로 끝나지 않고
필요하거나 시간이 지난 후 새로운 번역본이 나오기 마련이니
그걸 기다리는 재미도 있긴해요.
한강 작가도 재번역될 가치가 있는 작가 반열에 든건 분명하고요.
데보라 금보라님 감사하네요
위의 댓글에도 같은 내용이 있지만
노벨 문학상은
한 작품이 우수해서 주는 거 아니에요
그동안 그 작가의 작품을 총체적으로 평가한 거에요
한강이라는 작가에게 준 상이지요.
수업으로 노벨문학상 받은 작가 작품의 일부를 한국어로 번역하는데 번역숙제 하다보면 내가 이걸로 밥벌어먹고 살수있을까 싶을만큼 너~~~~무 오래걸리고 보고 또보고 확인하고 진짜 어려웠어요. 그래서 밥벌어먹고 못살거같아서 때려쳤는데요,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아무리 찾아도 알수없는 미국 어느동네에 그동네 사람만 아는 특수한 물건의 이름이 아닌이상... 오역논란에 들어간 문장들을 번역한건.. 솔직히 오역이라 부르기도 민망하더군요.
한국어를 3년 독학하고 소설번역을 마음 먹었다던데 외국인으로서 소설 번역을 하려면, 그 나라에서 오랫동안 살지않는한 드라마 영화 만화 어린이프로까지 다 뒤져봐야해요. 그래야만 그 나라 사람들의 언어습관 언어의 문화적 배경에 정서까지 쬐끔이나마 알수있죠.
"이것아~"라는.. 엄마가 딸을 한심해하며 부르는 호칭이this로 번역되고, 딱벌어지게 차려진 밥상의 "딱벌어지게"를 swiftly라고 하고
지칭하는 인칭대명사도 헷갈리고..
평생 전화한번 없던... 을 평생 전화기를 안써본 이라고 번역한건.. 그냥 한국어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번역하겠다고 저지르는건데 이건 한국말을 어찌보고 이런건가 싶어요
말대로 채식주의자가 아닌 The Vegetarian의 승리라면 이건 한강의 책을 번역한게 아니라 표절한건가요?
무슨 저런 망발을 하지요?
그렇군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친구가 통역사라 한강작가 동시통역도 몇번했고 데보라 이야기도 노벨상 전부터 맨부커상 전부터 이야기 많이했어요. 데보라라는 번역가가 번역가로서 자신을 인지하지않고 작가로 인지한다고 하더라고요. 많은 내용을 수정하고 빼먹고, 자기 맘대로 한강작가와 의논을 한것같지도 않은데 번역으로 재창조한 수준이라더군요. 채식주의자 번역보고는 데보라 저사람 바꿔야한다며, 의역을 넘어 아예 내용도 바꿨다고. 자기 자신이 작가인줄 한강작가랑 자기가 같이 채식주의자를 쓴것마냥 행세한다고했어요. 근데 대뜸 맨부커상 받고는 한강작가가 그 다음 번역본도 맡긴거죠 ㅠㅠ 결과적으로 노벨상받았지만 윗분들말대로 다른작품들도 많은 영향이 있었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제대로된 번역가가 채식주의자 다시 번역해서 개정판 내놨으면해요. 전 저 번역가 거만하다고 생각해서 넘 싫어요. 경력이 지금 너무 넘사벽으로 생겨 더 거만해질 것 같은데 ㅠㅠㅠㅠ 참 요지경세상이네요.
데보라 스미스는 채식주의자 번역 때는 오역 논란이 엄청 크게 일었고 번역자 본인도 여러 가지로 미숙했다고 인정했어요. 소년이 온다를 스미스가 또 번역한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니 다행입니다. 번역가의 역량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원작의 힘이 컸다 봅니다.
데보라라는 번역가가 번역가로서 자신을 인지하지않고 작가로 인지한다고 하더라고요. 많은 내용을 수정하고 빼먹고, 자기 맘대로 한강작가와 의논을 한것같지도 않은데 번역으로 재창조한 수준이라더군요. 채식주의자 번역보고는 데보라 저사람 바꿔야한다며, 의역을 넘어 아예 내용도 바꿨다고. 자기 자신이 작가인줄 한강작가랑 자기가 같이 채식주의자를 쓴것마냥 행세한다고했어요. 근데 대뜸 맨부커상 받고는 한강작가가 그 다음 번역본도 맡긴거죠 ㅠㅠ 결과적으로 노벨상받았지만 윗분들말대로 다른작품들도 많은 영향이 있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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