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 상담(어린이집) 때문에 잠이 안와요

조회수 : 3,223
작성일 : 2024-10-11 02:37:04

좀 거리가 떨어진 어린이집 보내고 있어요.

 

내년에는 다른 곳을 보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부모 상담 중에.. 뜻밖에도 선생님께서 내년에는 부담가지지 말고 근처에 다른 곳 보내셔도 된다고..하시더라구요.

 
저를 생각해서 해주신 말씀이겠죠?
(거리 멀고, 자차 없고, 맞벌이에 등원 제가 시켜요.)

 

아이가 9월부터 반을 옮기게 됐거든요.
만1세 반(아이 9명, 담임교사 1분, 보조교사 1분, 원장쌤)에서.. 1,2세 혼합반(아이5명, 담임교사1분)으로 바뀌었어요.

 

반 바뀌는 것도 좀 혼란스러웠는데..
아이를 얼마 보지 않은 선생님이 내년에는 다른 곳 보내셔도 된다고 하니..

 
솔직히 저를 불편해 하시던지, 저희 아이가 힘들어서
그러신 건가 싶더라구요.

(만1세반에서 선생님과 약간 트러블도 있긴했어요.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고.. 근데 전 그 선생님이 마음에 안들긴해요. 저를 불편해하시기도 하구요.
하원시킬 때도 거의 얼굴을 뵌 적이 없어요.
카톡, 전화로만 계속 연락하시구요.)

 

 

복잡한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네요.
담임선생님은 계속 보내셔도 저희는 좋지만 하시면서 
뭔가 저를 생각해서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는데..
기분이 껄끄럽더라구요.

 

 

~~~

 

 

암튼.. 저희 아이는 11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가까운 곳이 없어서 ㅠㅠ
고육지책으로 1.6km 떨어진 곳에 보냈어요.
버스는 30분에 1대 다녀요.

 

전업일 때는 유모차도 끌고 다니고,
시간여유가 있으니 가끔 버스도 타구요.
날씨가 안좋아도 보내는 게 그렇게 힘들진 않았죠.

 

근데 지난 5월부터 9시 출근, 5시반 퇴근하는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진짜 너~~~~~무 힘든 거에요.

 

아이는 떼쓰기 시작하는 개월 수인데다가..
9시 전에 어린이집을 데려다 주기가 힘들더라구요.
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택시도 잘 안잡히구요.

 

하원해서 집에 와도 6시반이 넘기 때문에
이것저것 하다보면 아이를 일찍 재울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9월부터는 9시반 출근, 4시반 퇴근하는 곳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근데 이것도 쉽지는 않아요. 
출근할 때 늦지는 않으니까 눈치가 덜 보이는 것뿐..

 

2월쯤 차량되는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었는데
이럴 줄 모르고 안보낸 저의 실수였나 봅니다.

IP : 211.234.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까운곳
    '24.10.11 3:10 AM (104.28.xxx.54)

    선생님 말투도 뭐고 생각치마시고 원글밈과 아이만 생각하세요
    멀면 힘듭니다. 집 가까운곳이 최고요
    아님 회사가 가깝던가요.....

  • 2.
    '24.10.11 3:25 AM (211.234.xxx.82)

    감사합니다. ^^
    멀어서 진짜 지쳐버렸어요. 아침마다 늙는 기분이에요.
    내 팔자가 왜 이러냐고 입에 달고 살아요.

    집이랑 회사는 가까워요..
    날씨 좋으면 매일 걸어다니고 싶은 거리입니다.

    지도에 찍어보니 1.1km 나오네요...
    회사 근처에는 어린이집이 딱 한 군데에요.
    집 근처 어린이집은 다 대기가 많은데요.
    초등 들어가기 전까지 다닐 수 있는 80명 규모 어린이집이 있어요. 그곳이 됐으면 좋겠는데 ㅜㅜ 아 정말 힘드네요..

  • 3. ..
    '24.10.11 3:51 AM (125.185.xxx.26)

    엄마가 힘듬을 아니까 그런말 하는거에요

  • 4. ,,
    '24.10.11 7:03 AM (112.151.xxx.68)

    등하원 거리가 멀거나 자차가 없어 어머니가 힘들경우 원에서도 재원을 확신하지 않습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 5. ㅇㅇ
    '24.10.11 7:45 AM (104.28.xxx.69)

    만1세 맡기면서 선생님과 트러블..
    전 그게 핵심 같아요. 까탈스런 엄마로 찍힌 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 6.
    '24.10.11 8:38 AM (124.5.xxx.71)

    힘들어 뵈고 그걸 원에 표출하는 스타일이신것 같아요.
    저도 애 둘 키우는 직장맘이지만 앞으로 최소 고3까지 애 뒷바라지 해야하는데 초반부터 너무 예민한 거 아닌가 싶네요.

  • 7. ....
    '24.10.11 9:58 AM (222.116.xxx.229)

    엄마의 힘든상황을 아니까 샘이 그렇게 얘기한거 같아요
    신경쓰지 마시고 옮기기전까지 담담히 보내시면 됩니다
    앞으로 유치원 초중고 많은 샘들 학원샘들 마주하실텐데 사소한 부분 다 신경쓰면 너무 힘들어져요
    물 흐르듯 그냥저냥 맘편히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724 한동훈 사기꾼한테 당했어… 17 어휴 2024/12/08 3,864
1651723 탄핵 폐기, 주가는 폭락할까? 8 박종훈지식한.. 2024/12/08 1,516
1651722 계엄사태로 위기상황 되니까 9 ... 2024/12/08 2,324
1651721 윤석열은 휴가중 6 /// 2024/12/08 2,552
1651720 계엄 국무위원 모두 체포해야죠 1 ... 2024/12/08 522
1651719 민심은 완전 기울었네요.대구서문시장 윤 사진떼내고있다. 26 ㅇㅇ 2024/12/08 7,793
1651718 탄핵이 헌정중단이다? 아니다. - 임지봉 교수 4 들어보세요 2024/12/08 1,364
1651717 Han씨 두 마리가 1 2024/12/08 796
1651716 국짐은 탄핵 미룰수록 고립되고 해체필수 ㄴㄴ 2024/12/08 527
1651715 대통령 권한이 그냥 넘기고싶은 사람한테 넘길수 있는거면 18 ㅋㅋ 2024/12/08 2,598
1651714 어제 경찰을 한명도 못 봤어요 16 .. 2024/12/08 3,047
1651713 내란당 애들 문자폭탄 5 내란당아웃 2024/12/08 2,329
1651712 예비 고3 여학생들 탄핵상경 4 2024/12/08 1,399
1651711 썩열이 개부지런. 살아있네. ㅋㅋㅋㅋ 6 ㅇㅇㅇ 2024/12/08 2,580
1651710 노쇠한 82, 하지만 기운 냅시다! 16 2024/12/08 1,793
1651709 내일 통신사에 이동중계기 설치해달라고 5 될때까지탄핵.. 2024/12/08 1,784
1651708 국무회의에 참가한 국무위원들을 다 출국 금지 시켜라 2 2024/12/08 1,278
1651707 국정원, 신임 1차장에 오호룡 특별보좌관 임명 7 탄핵 2024/12/08 3,175
1651706 법사위긴급기자회견-"검찰, 법률상 내란 수사할 권한 없.. 9 ... 2024/12/08 2,412
1651705 사장남천동에서 최근 상황을 잘 정리해 주었네요 11 .. 2024/12/08 1,807
1651704 박안수 ..신실한가봐요 19 ㄱㅂㄴ 2024/12/08 6,492
1651703 어제 국찜 전번 리스트 되나요? 1 궁금 2024/12/08 460
1651702 내란주모공모동조 세력끼리 셀프사면중 ... 2024/12/08 459
1651701 유시민 작가가 극찬하는 명문 세가지 좀 찾아주세요 10 명문 2024/12/08 4,314
1651700 (단독)김상욱 다음 탄액 표결땐 찬성 17 .... 2024/12/08 4,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