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들이 간 곳에 50후반~60정도? 친구로
보이는 분들이 대여섯명 산책중이었어요.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분이 있었는데
검정과 빨강 큰 체크무늬로 된 슬림한 일자 원피스에
단화신고 숏컷헤어에 썬글라스 낀 분이었어요.
그리고 줄을 길게 늘어뜨린 검은색 미니 백팩을
멨는데 자세히 보니 잔스포츠백팩이더라고요. 띠용!!
가만보니 그 백팩이 화룡점정이더군요.
다른 명품백을 들었다면 그저그런 좀 세련된
중년 차림에 그쳤을텐데 가볍고 작은 백팩을 메니
훨씬 산뜻하고 편안한 세련됨에 자꾸 눈길이
가더라고요.
편안한 세련됨? 이게 꾸안꾸인거죠?ㅎㅎㅎ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잔스포츠 하프파인트 백팩이네요.
바로 주문했어요ㅋㅋ
고등학교 졸업 이후 잔스포츠 백팩을 사게 될 줄이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