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들어 그나마 감사한 것

50대 조회수 : 1,625
작성일 : 2024-10-10 17:01:29

연로하신 친정 어머니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 1~2년 방황 하시더니 

요즘 즐겁게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생교육원에서 동료들과 여행도 가시고

오래 다니신 성당에서 순례여행도 가시고

가족 톡방에 사진 공유해 주시면서

이런 저런 카톡 문자 써주시는것도 참 감사하네요

현재 지방에서 혼자 계시고 남동생이 시간 날때마다 방문하는데

가끔 아프다고 말씀도 하시지만

가족 톡방에 잘 사는 소식 전해주시니 

어찌나 감사한지...

 

그나마 위로가 됩니다.

나이 50은 지천명 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물욕도 없어지고 친구 관계도 크게 연연하지 않게 되고

하늘의 명을 깨닫는것은 만사가 귀찮아 지는것인가 싶네요 ㅋ

 

저역시 아프지 않고 자식에게 피해만 안가면 좋겠습니다......

사회가 바라보는 50대는 참 설곳이 없네요... (무언가를 새로 시작할 경우에요)

 

IP : 175.195.xxx.2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0 5:14 PM (211.253.xxx.71)

    저도 50대 들어서면서 제일 와닿는 감정이 허망하다는 거였던거 같아요.
    열심히 아둥바둥 산거 같은데 어느것 하나 이제 다 되었다 하고 마침표 찍어 정리된 것이 없었어요.
    부모걱정 자식걱정 우리 부부 노후는 모든 걱정이 진행중..

  • 2.
    '24.10.10 5:31 PM (221.145.xxx.192)

    저는 한 반년 모든게 너무 허무하고 부질없게 느껴졌는데 여행 다녀 온 후 약간 의욕이 살아 났습니다. 70 되기 전에 먼 곳에 두어 번 다녀오고 싶어요

  • 3. 흐미
    '24.10.10 5:54 PM (210.222.xxx.250)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성당 다시시며 동네 인맥도 늘고 너무 즐거워 하세요
    레지오도 하시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592 월세 받으시는 분 계시나요. 8 .. 2024/10/15 1,590
1635591 약속 안 지키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네요 3 신뢰 2024/10/15 2,864
1635590 부모님이 내명의로 집을 사서 거주하고 싶어하세요 12 모지리 2024/10/15 4,854
1635589 대한민국 국회가 되게 할 일이 없는가봐요 7 ㅇㅇ 2024/10/15 1,059
1635588 일룸 소파 어떤가요? 1 소파구입 2024/10/15 1,254
1635587 윗집 이사가네요 15 ㅇㅇ 2024/10/15 4,771
1635586 사과가 맛있어요 15 10월 2024/10/15 3,586
1635585 지하철에서 2 ㄷㄷㄷ 2024/10/15 877
1635584 동네 안과에서 녹내장 의심된다는데 19 .. 2024/10/15 3,085
1635583 지인이 본인 딸사진을 자꾸 보여주는데 20 밥밥 2024/10/15 6,003
1635582 어딜 가나 13 2024/10/15 981
1635581 광주 관련해서 기억나는건 3 swe 2024/10/15 1,009
1635580 시판 갈비탕요. 6 ㅇㅇ 2024/10/15 1,404
1635579 대선전에 김건희에 대해 강진구기자가 12 ㄱㄴㄷ 2024/10/15 2,869
1635578 캡슐 커피머신 일리vs 네스프레소 고민중입니다 14 ㅇㅇ 2024/10/15 1,295
1635577 뉴진스 하니, 블라인드앱에서 욕먹어.. 29 2024/10/15 5,051
1635576 잘 사는 나라로 갈수 있다 4 조작 2024/10/15 1,279
1635575 중딩 Ct까지 찍었는데 염증을 못찾았어요 5 아흐 2024/10/15 1,559
1635574 여자기사님 버스라 그런가요 10 ㅇㅇ 2024/10/15 2,511
1635573 영화표가 있어서요, 영화 2024/10/15 371
1635572 100만년만에 호텔 뷔페에서 점심 19 0-0 2024/10/15 5,012
1635571 피싱전화라는데 그냥 끊는건 어떤 경우인가요? 3 ..... 2024/10/15 941
1635570 사복 실습 겨우 끝냈는데요..... 5 50 중반 2024/10/15 1,866
1635569 오늘같이 흐린 날씨에도 걷기운동하실때 선크림 바르시나요? 5 .. 2024/10/15 1,384
1635568 롱 치마에 외투는 어떻게 입어야 할까요? 7 옷차림 2024/10/15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