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들어 그나마 감사한 것

50대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24-10-10 17:01:29

연로하신 친정 어머니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 1~2년 방황 하시더니 

요즘 즐겁게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생교육원에서 동료들과 여행도 가시고

오래 다니신 성당에서 순례여행도 가시고

가족 톡방에 사진 공유해 주시면서

이런 저런 카톡 문자 써주시는것도 참 감사하네요

현재 지방에서 혼자 계시고 남동생이 시간 날때마다 방문하는데

가끔 아프다고 말씀도 하시지만

가족 톡방에 잘 사는 소식 전해주시니 

어찌나 감사한지...

 

그나마 위로가 됩니다.

나이 50은 지천명 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물욕도 없어지고 친구 관계도 크게 연연하지 않게 되고

하늘의 명을 깨닫는것은 만사가 귀찮아 지는것인가 싶네요 ㅋ

 

저역시 아프지 않고 자식에게 피해만 안가면 좋겠습니다......

사회가 바라보는 50대는 참 설곳이 없네요... (무언가를 새로 시작할 경우에요)

 

IP : 175.195.xxx.2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0 5:14 PM (211.253.xxx.71)

    저도 50대 들어서면서 제일 와닿는 감정이 허망하다는 거였던거 같아요.
    열심히 아둥바둥 산거 같은데 어느것 하나 이제 다 되었다 하고 마침표 찍어 정리된 것이 없었어요.
    부모걱정 자식걱정 우리 부부 노후는 모든 걱정이 진행중..

  • 2.
    '24.10.10 5:31 PM (221.145.xxx.192)

    저는 한 반년 모든게 너무 허무하고 부질없게 느껴졌는데 여행 다녀 온 후 약간 의욕이 살아 났습니다. 70 되기 전에 먼 곳에 두어 번 다녀오고 싶어요

  • 3. 흐미
    '24.10.10 5:54 PM (210.222.xxx.250)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성당 다시시며 동네 인맥도 늘고 너무 즐거워 하세요
    레지오도 하시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842 괜히 인스타보구 동치미 쉬워 보여서 4 2024/10/19 1,678
1636841 이 어둠의 이 슬픔 16 도시의그림자.. 2024/10/19 4,576
1636840 야박한 나... 30 ㅠㅠ 2024/10/19 6,744
1636839 지구를 닦는 남자들 재밌네요 5 .. 2024/10/18 2,449
1636838 제니 노래 너무 좋아요 4 ... 2024/10/18 2,588
1636837 최동석도 문제지만 박지윤도 개소름 아닌가요??? 49 ㅇㅇㅇ 2024/10/18 21,802
1636836 몸에서 쇠냄새 나는 거 10 .. 2024/10/18 5,253
1636835 남편이랑 사이 좋으신분들 54 요요 2024/10/18 7,186
1636834 정신과 가서 상담받아봐야 할까요? 9 ... 2024/10/18 2,223
1636833 66킬로에서 57킬로 된 이후.. 몸무게와 근황 12 다이어트 2024/10/18 6,597
1636832 사라 마라 해주세요 ㅜ 38 .... 2024/10/18 5,661
1636831 박나래는 굉장히 빨리 몸이 복원됐네요 14 요요 2024/10/18 20,491
1636830 동급생에 흉기위협·모래 먹인 6학년…학교와 어른들은 방관 7 ... 2024/10/18 2,268
1636829 뇌 동맥류 색전술 및 스텐트 시술 후 말을 못해요 32 .. 2024/10/18 4,132
1636828 나혼산에 박지현 나오는데 귀엽 7 좋네 2024/10/18 3,884
1636827 죽음후의 세상 천당지옥 다시태어남 등등 4 ........ 2024/10/18 1,848
1636826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키링이요 16 ㅇㅇ 2024/10/18 4,765
1636825 고석정꽃밭 철원 2024/10/18 1,019
1636824 블랙핑크는 이제 해체된건가요 5 현소 2024/10/18 3,877
1636823 냉장고를 열지 않고도 뭐가 있는지 알아요 7 2024/10/18 2,054
1636822 고지혈증 약 나흘째 9 유전과체질 2024/10/18 2,807
1636821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넘 무섭고 넘 재미있어요 26 ........ 2024/10/18 7,599
1636820 지금 다스뵈어더 보고 계신분: 월말 김어준 만년필 녹음이 맞나요.. 2 질문 2024/10/18 1,332
1636819 사무직 알바의 조건 여쭤요 5 다시시작 2024/10/18 1,370
1636818 강아지를 있는 힘껏 팍! 공개적 학대 당했던 크림이 근황 4 .... 2024/10/18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