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들어 그나마 감사한 것

50대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24-10-10 17:01:29

연로하신 친정 어머니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 1~2년 방황 하시더니 

요즘 즐겁게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생교육원에서 동료들과 여행도 가시고

오래 다니신 성당에서 순례여행도 가시고

가족 톡방에 사진 공유해 주시면서

이런 저런 카톡 문자 써주시는것도 참 감사하네요

현재 지방에서 혼자 계시고 남동생이 시간 날때마다 방문하는데

가끔 아프다고 말씀도 하시지만

가족 톡방에 잘 사는 소식 전해주시니 

어찌나 감사한지...

 

그나마 위로가 됩니다.

나이 50은 지천명 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물욕도 없어지고 친구 관계도 크게 연연하지 않게 되고

하늘의 명을 깨닫는것은 만사가 귀찮아 지는것인가 싶네요 ㅋ

 

저역시 아프지 않고 자식에게 피해만 안가면 좋겠습니다......

사회가 바라보는 50대는 참 설곳이 없네요... (무언가를 새로 시작할 경우에요)

 

IP : 175.195.xxx.2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0 5:14 PM (211.253.xxx.71)

    저도 50대 들어서면서 제일 와닿는 감정이 허망하다는 거였던거 같아요.
    열심히 아둥바둥 산거 같은데 어느것 하나 이제 다 되었다 하고 마침표 찍어 정리된 것이 없었어요.
    부모걱정 자식걱정 우리 부부 노후는 모든 걱정이 진행중..

  • 2.
    '24.10.10 5:31 PM (221.145.xxx.192)

    저는 한 반년 모든게 너무 허무하고 부질없게 느껴졌는데 여행 다녀 온 후 약간 의욕이 살아 났습니다. 70 되기 전에 먼 곳에 두어 번 다녀오고 싶어요

  • 3. 흐미
    '24.10.10 5:54 PM (210.222.xxx.250)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성당 다시시며 동네 인맥도 늘고 너무 즐거워 하세요
    레지오도 하시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056 해외여행한번 못가봤는데 아프기만 9 사는게 지옥.. 2024/10/11 3,024
1631055 예전에는 노벨상에 누구 물망에 올랐다 이런 기사 많지 않았나요?.. 3 예전 2024/10/11 3,008
1631054 한강 노벨 문학상을 특종으로 보내고 있는 세계 반응 등등 1 ... 2024/10/11 2,831
1631053 어쩌면 우리세대가 다시 전쟁을 겪을수도 있습니다. 10 d 2024/10/11 3,462
1631052 한강 작가가 차고 있는 이 시계 정말 맘에 드네요. 12 드뎌우리도 2024/10/11 14,462
1631051 결혼식 신랑신부는! 3 랑이랑살구파.. 2024/10/11 2,121
1631050 한강 작가님 책 지금 산다 vs. 리커버나 에디션 기다린다 17 경축 2024/10/11 4,042
1631049 정장바지 입을 때 어떤 스타킹 신으세요? 3 ....... 2024/10/11 1,672
1631048 예상되는 다음 한국 노벨상 수상자라네요 6 unt 2024/10/11 22,678
1631047 하 참! 인테리어비용 1 인테리어 2024/10/11 1,634
1631046 오늘 택배를 4 2024/10/11 1,041
1631045 채식주의자, 소년이 운다 재미는 있나요?? 24 ㅇㅇㅇ 2024/10/11 13,011
1631044 야생너구리에게 밥주다 100마리 몰려 위협느껴 신고 3 야생동물 2024/10/11 3,876
1631043 이코노미스트 연봉? 1 연봉 2024/10/11 1,082
1631042 홍범도 장군 묘비, 40여 년 만에 찾았다 6 기쁜소식 2024/10/11 1,547
1631041 목디스크로 고생하신분들 안계신가요?? 20 살아보자 2024/10/11 2,590
1631040 수상 축전을... 2 야... 2024/10/11 2,657
1631039 이재명, 내가 찍을 일 있을지 몰랐습니다. 16 절대 2024/10/11 3,216
1631038 한강의 수상 소식을 듣고, 이런 저런 생각 4 safari.. 2024/10/11 3,244
1631037 마산에 어르신들 모시기에 괜찮은 식당 6 대접 2024/10/11 713
1631036 새로 신입사원들 5 ... 2024/10/11 1,356
1631035 2017년 브이라이브에서 소년이 온다 추천한 알엠 (김남준) 3 ㅇㅇ 2024/10/11 1,893
1631034 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을 원서로도 읽은 여자 5 카하 2024/10/11 2,449
1631033 북한산 족두리봉을 꼭 가고 싶은데 많이 무서울까요? 5 d 2024/10/11 1,017
1631032 한 줄기 빛 1 한강 2024/10/11 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