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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캣맘인데.. 따끔하게 현실적인 충고 좀 해주세요

걱정 조회수 : 1,611
작성일 : 2024-10-10 16:17:40

 

 

어느날 앞마당에서 텃밭가꾸는데

고양이가 들어와 멀리서 냐옹하고 울더라고요.

저는 고양이 무서워해서 놀라고 말았는데

다음날도 또 멀리서 냐옹. 하길래 배가 고픈가 싶어

편의점에서 사료 작은 거 사다 놔뒀더니 생각보다 많이 먹더라고요. 

얼마 안지나 한마리 더 와서 두 마리가 번갈아가면서 

마당에 종종 있었어요.

둘은 마주치면 으르렁 거리고요..

이게 시작이 되서 5달정도 사료랑 물만 줬어요. 

개냥이들도 아니고 아무 애교도 없고

제가 보이면 밥달라고 울기만 하고

밥만 먹으면 없어져서 만지지도 않았어요. 

 

그런대 요새 주변에서 제가 고양이 밥 주는 걸 알고는  고양이 밥주지 말라고 경고하더라고요.

고양이가 자꾸 근처 차밑이나 본네트 위에 올라가서 차 기스난다고..제가 밥주는 고양이들이 그러는지,정확히 피해 사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드신 분들이 특히 욕했습니다. 

 

날도 추워지는데 집에 들여야 하나 고민도 몇날 해봤지만 아무래도 자신이 없어서요. 

 

마음 단단히 먹고 밥 주는 걸 끊으면 다른 데 찾아가려나요? 

둘다 중성화는 되어 있고 한마리는 구내염이 심해 이빨이 2개밖에 없는 나이든 고양이고 한마리는 1~2년 된 것 같아요.

 

 

 

 

IP : 118.176.xxx.3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10.10 4:20 PM (175.223.xxx.168)

    저도 주다가 주변인들 원성에 멈춘예인데요
    주변에 똥 테러를 그렇게나 해댑니다
    화분위 현관앞 대문 골목

    할말이없어 조용히 멈췃습니다

  • 2.
    '24.10.10 4:23 PM (211.186.xxx.59)

    집안에 들일 생각이 없으시다면요 저라면 점차 밥을 주는 위치를 인가와 먼곳으로 옮길것같아요 울집주변도 아파트 화단내에서 주는 캣맘들때문에 민원생기고 강제로 제거당했는데요 구석진 텃밭, 빈집앞, 공원한켠으로 옮긴건 꽤 오래 멀쩡하더라고요 님도 고려해보세요 신고해서 중성수술 비용을 구청에서 지원받는것도 안좋아하는캣맘도 있겠지만 고려해보시고요

  • 3. 걱정
    '24.10.10 4:23 PM (118.176.xxx.35)

    똥을 여러군데 싸나보네요ㅡ 저희집 마당 구석이 싸길래 다행이다 했는데..

    혹시 밥 안주면 얼마만에 이동하나요?
    일주일 여행갔다와서 밥 못줬는데도 다음날 찾아오더라고요.

  • 4. 아니..
    '24.10.10 4:25 PM (222.119.xxx.18)

    세상이 어찌 그리 각박한가요.
    수술도 되어 있고
    내 집에다 밥주는것도 못하게 해요?

    저라면 계속 주겠습니다.

  • 5. .....
    '24.10.10 4:26 PM (14.52.xxx.217)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속 기다릴텐데요... 애초에 시작하지마시지...ㅜㅜ 밥자리를 조금씩 옆으로 이동해서 위치바꾸세요. 항상같은시간에 두고 애들밥 먹으면 뒷처리 하시고 그럼 될텐데요

  • 6. 걱정
    '24.10.10 4:31 PM (118.176.xxx.35)

    사실.. 밥 주고 바로 그릇치우고 했는데 그것도 옆에 건물 높은 층에서 봤대요. 그리고 애들이 가끔 밥달라고 집 앞에 앉아있으니 계속 밥 주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자리를 조금씩 옮겨봐야겠네요. 근처가 다 유동인구.차량 많아서 그냥 마당에서만 지내면 좋을텐데.. 하긴 설령 그렇다해도 주변에서 계속 뭐라 하실 것 같아요.

  • 7. 여행 간 동안
    '24.10.10 4:39 PM (112.133.xxx.101)

    마당에서 밥 달라고 밤새 야옹거렸겠죠.
    내 집에서 밥 주는 거라 내 맘대로면 내 집안에서 키우고 책임질때나 권리인거죠.
    책임없이 권리만 행사하고 주변에 폐를 끼치면 그게 안 각박한건가요?
    개 키우는것도 내가 책임지고 먹이고 똥 치우고 하울링 단속하고 할때나 내 맘대로 개 키우는것이듯이요. 책임없는 편한 인심 쓰고 뭔가 주변에 폐 끼치는 것에 대해 캣맘들은 아집 부리지 말았음 좋겠어요.

  • 8. 못된 인간들
    '24.10.10 4:44 PM (211.114.xxx.55)

    세상이 어찌 그리 각박한가요.
    수술도 되어 있고
    내 집에다 밥주는것도 못하게 해요? 222222

  • 9. ...
    '24.10.10 4:44 PM (115.138.xxx.60)

    데려다 키울 거 아니면 주시면 안되요. 계속 시끄럽게 울고. 모두 고양이 좋아하는 거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도 캣맘 싫어합니다.

  • 10. ㅇㅇ
    '24.10.10 4:47 PM (118.235.xxx.81)

    사실 비둘기 밥주는거랑 일반인 눈엔 다를바가 없어요ㅠㅠ

  • 11. ...
    '24.10.10 4:50 PM (115.138.xxx.60)

    사실 비둘기 밥주는거랑 일반인 눈엔 다를바가 없어요ㅠㅠ 22222

  • 12. 극심한 더위에
    '24.10.10 4:51 PM (222.119.xxx.18)

    도시에서 물한방울 먹을 곳 못찾는 어린 고양이도 있다오.
    그대는 살고자 헤매는 어린 짐승에게 물이라도 한방울 주고 댓글을 쓰시는 것이길....

  • 13. 저도
    '24.10.10 5:02 PM (118.235.xxx.28)

    아파트 냥이들 10년째 밥주는데,
    동대표가 바뀌면서 고양이들 사료 주지말라는 공고가 붙었더라구요.
    내가 주는 사료가 그녀석들이 먹는
    한끼일텐더 싶어서,
    사료주는 시간하고 위치를 바꿨어요.

  • 14. ::
    '24.10.10 5:06 PM (218.48.xxx.113)

    앞으로 날씨도 추워질텐데 ㅠㅠ 자리 옮겨가면 주세요.
    물도 주시고요.
    더블어 살아간다 생각합니다.
    대신 지져분하지않게 관리하시고요.
    1마리는 구내염으로 얼마 못살겠네요.

  • 15. 다른분이
    '24.10.10 5:16 PM (118.235.xxx.182)

    피해 호소 하잖아요
    걱박하면 본인 집으로 거두세요 그게 맞죠
    차 기스나고 하면 누가 좋아해요?

  • 16. 고양이는
    '24.10.10 5:21 PM (211.234.xxx.130)

    가엽고

    그로인해 피해받는 주민은
    인류애도 없는 싸가지.취급하는

    일부캣맘때문에

    모든 캣맘이 욕먹는듯....

  • 17. 전에 살던
    '24.10.10 5:23 PM (59.7.xxx.113)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유독 고양이가 많았어요. 천장에 올라가 앉아있는 모습은 매일 보였고 커브 도는데 뭐가 휙 지나가서 급정거하면 고양이였어요.

    어느날 제 차 천장위에도 앉아있던데 보닛에 발톱자국 나있고 앞유리는 오줌인지 액체 흘러내렸고 미끄럼탄 흔적있고 옆유리에는 고양이 털뭉치 있더군요.

    고양이가 차 밑에 들어갈까봐 이것저것 바닥에도 놓고 뿌리기도 했는데..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계단 오른쪽에 화단이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거기서 고양이 밥을 주네요.

    고양이들이 거기서 밥먹고 계단타고 내려와서 지하주차장에서 월동하는 거였죠.

    지금까지 셀프세차만 할정도로.. 비록 국산 소형차지만 차를 아껴서 타요. 그 아줌마가 고양이 이쁘지 않냐고 하는데..저도 엄마 잃은 새끼고양이 키워보기도 했고 개 고양이 좋아하지만 그 자리에서 밥주는게 좋아보이지는 않았어요.

  • 18. ㅅㅅ
    '24.10.10 5:28 PM (218.234.xxx.212)

    고양이만 가엽고
    그로인해 피해받는 주민은
    인류애도 없는 싸가지.취급하는
    일부캣맘...222
    ㅡㅡㅡㅡㅡ
    어쩌면 '인류애'는 없고 '동물애'만 있는거죠.

    브리짓 바르도던가요? 동물은 애호하지만 국민전선 소속 극우 인사와 어울리고 극단적인 백인 우월주의적인 발언, 다른 나라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 야만적이라는 비난... 동물은 사랑하되 황인종이나 흑인은 멸시하는.

  • 19. 다른
    '24.10.10 5:38 PM (203.246.xxx.205)

    사람들 거주지에서만 옮겨 주시면 좋지 않을까요?
    그걸로 피해 보는 사람이 있으면 안되잖아요

    주변에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니 절대 안옮길꺼라 하지만
    배고프면 무조건 이동합니다.
    고양이도 사람도 모두 편안했으면 좋겠어요

  • 20. 걱정
    '24.10.10 5:59 PM (118.176.xxx.35)

    피해보셨다는 분들이랑 얘기해본적이 없어서 차에 오줌까지 싸고 그런 줄 몰랐네요. 저도 다른 사람에 피해 입히는 건 질색이예요. 다만 직접 못봐서 단순 싫어하는 걸꺼라 생각했고아파서 침흘리는 고양이가 창문 앞에 앉아있으니 외면하기가 더 힘들었을 뿐..

    자리를 옮겨볼께요. ㅠ ㅠ

  • 21. ..
    '24.10.10 6:00 PM (59.26.xxx.163)

    저도 상가주택에서 1층 쓰는데 주고 있어요.
    똥테러는 새끼때 몇번해서 제가 치웠고 지금은 겨울이라 겨울보금자리 안보이게 만들어줬는데 그나마 겨울엔 창문닫고살고 추우니 사람들없어서 괜찮은데 봄되면 좀 조심하긴 해야해요.
    그리고 제공간에서 주는거고 누가뭐라고해도 줄거지만. 다 보이는위치라 안보이게 막아버리고싶네요

  • 22. 저기요
    '24.10.10 6:01 PM (151.177.xxx.53)

    구석진 텃밭, 빈집앞, 공원한켠/////////////////////////을 빈집 주인은 얼마나 짜증나고 텃밭 주인도 속상할지는 생각도 없나요?
    공원 한 켠 이라지만 공원에 사는 작은 동물들은 고양이로 인해서 전멸했습니다.
    요즘 다림쥐 토끼들 아예 안보이죠? 고양이 덕 입니다.

    원글같은 사람이 진상 되는겁니다.
    좀 강하게 써야 알아먹겠죠!

  • 23. 저기요
    '24.10.10 6:02 PM (151.177.xxx.53)

    밥 주지마세요 제발!
    못머거 죽어도 할수없는겁니다.
    산에사는 동물들 다 그렇게해서 개체수 조절하는거에요.

  • 24.
    '24.10.10 7:36 PM (223.38.xxx.176)

    우리 아파트에서 고양이 밥주는 문제로 입주민간에 다툼이 있어요. 반대하는 쪽에서는 고양이 밥주려면 단독주택으로 이사가라고 하던데 이 글 보니까 단독주택 가더라도 마찬가지겠네요.
    양쪽 다 이해는 가니 참…

  • 25. 구내염
    '24.10.10 7:39 PM (222.98.xxx.31)

    아이는 밥조차 굶으면
    겨울나기 어렵습니다.
    먹어야 버티지요.
    이웃 사람은 그냥 고양이가 싫은겁니다.
    뭘 감시까지 하고 그러나요.
    매번 이웃하고 얼굴 붉힌순 없으니
    선택은 님이 하셔야겠네요.
    자리 이동의 가능하다면 시도해보세요.

  • 26. 밥주는거
    '24.10.10 7:48 PM (59.7.xxx.217)

    아파트 화단에서 대놓고 주고 점점 고양이는 거기에 살고 새끼 임신까지 하던데 진짜 캣맘들 싫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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