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이 되니 깨달아지는건

ㅇㄴㅁㅈ 조회수 : 5,081
작성일 : 2024-10-10 14:19:32

인생문제 ..

나는 왜 인복이 없나

나는 왜 이런 부모를 만났나

왜 이런 남편을 만났나

 

그냥 다 신기루처럼 느껴져요

이유는 때가 되면 우린 다 죽는 존재라는게 확연히 느껴지고 삶이 영원하지 않고 언젠간 다 끝이 있다는게

몸으로 느껴져서요

젊어서는 사람이 무한한게 느껴져서

그 모든게 다 의미있고 그래서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아쉬움 미련 후회 안타까움이 있었으나

그모든게 부질없고 우리에게 주어진건

사실 시간이 다에요.

 

사실은 우린 다 제한된 시간을 살다가는 존재라

영원하지 않더라구요

결국 다 빠이빠이합니다

허무하죠.

 

성경에 하나님이

너는 흙이니 다시 흙으로 돌아가리라...

이말이 너무 와닿아요.

결국 때가되면 화단의 흙으로 돌아갈 존재라

집착하거나 애닮아할필요가 없다...

 

IP : 211.36.xxx.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든건
    '24.10.10 2:23 PM (175.223.xxx.126) - 삭제된댓글

    모든건 자기 하기에 달렸다
    행복도 불행도 모두 자신에게 달렸다

  • 2. 네 맞아요
    '24.10.10 2:32 PM (223.38.xxx.44)

    맞는데 그 제한된 시간 속에 나에게 제일 좋은 것 최선의 것을 찾아 누리다 가려니 또 그 안에서 욕망이 폭발하고 욕심이 생기고 시기 질투 분노 화 이런 감정들이 생겨나구요. 참 뭐라 정의할 수 없는게 인간이고 삶이고 그런 것 같네요.

  • 3. ..
    '24.10.10 2:34 PM (222.97.xxx.19)

    공감합니다.
    죽음이 있어서 인생이 조금은 공평한 거 같아요

  • 4. 그러게요
    '24.10.10 3:15 PM (220.72.xxx.2)

    참 삶이란게 고단하네요
    나는 한다고 하는데 부모 부양도 자식 키우는것도 쉽지 않고....

  • 5. ㅇㅂㅇ
    '24.10.10 4:27 PM (182.215.xxx.32)

    50이 그런 나이인가봐요
    저도 50인데 부쩍 비슷한것을 느껴요
    죽음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이요

  • 6. 영통
    '24.10.10 7:24 PM (211.207.xxx.116)

    님 말씀에 공감

    그래서 불교의 색즉시공 공즉시색..

    공..이로다.. 가

    와 닿아요

  • 7. 저도 50대
    '24.10.10 7:54 PM (223.39.xxx.40)

    저도 애들대학보내고 경력살려 일시작했어요
    일주일에 2번 정도 짧게 출근합니다.
    일거리들어와고 많이 안잡고 딱 이정도가 젛네요. 아직은 남편이 현업에 있어 제 수입은 모두 저축합니다. 불어나는 재미가 쏠쏠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347 찬밥에 김치 하나 놓고 밥먹어요 9 아점 2024/10/12 2,071
1634346 린클 미생물 냄새가 계속 맴돌아요 린클 2024/10/12 405
1634345 연대인문논술 7 고3맘 2024/10/12 1,029
1634344 연대 90학번쯤 되면 22 2024/10/12 3,503
1634343 원주 여행 왔어요 9 행복 2024/10/12 1,463
1634342 무릎보호대 추천 해주세요 5 걷다가 2024/10/12 730
1634341 부스스한 긴 머리는 어떤 펌을 해야 하나요 5 부스스 2024/10/12 1,021
1634340 수도권 아파트값 안정되나···매매·전세 가격 상승폭 둔화 4 …. 2024/10/12 1,517
1634339 중학교 짝사랑했던 선생님 결혼식 4 .... 2024/10/12 1,159
1634338 82쿡 2 멤버 2024/10/12 388
1634337 교보문고 근황이래요ㅋㅋㅋ 8 ㅡㅡ 2024/10/12 5,783
1634336 어느 의사 말을 들어야 할까요? 4 갑상선 의사.. 2024/10/12 1,195
1634335 예전 82에 쓴 글 보니 눈물나네요.. 9 ㅇㅇ 2024/10/12 1,434
1634334 외국친구들 5 캐취업 2024/10/12 715
1634333 챗gpt. 사주보기 후기 3 ᆢᆢ 2024/10/12 2,620
1634332 경옥고나 공진단은 어디꺼가 좋나요? 8 올리버 2024/10/12 1,354
1634331 이사를 앞두고 4 가을바람 2024/10/12 625
1634330 Entj남편은 왜 다 날 시킬까요 14 ㅇㅇ 2024/10/12 2,119
1634329 로보캅 1 까치머리 2024/10/12 276
1634328 아기들이 누가 웃는다고 다 웃어주는 게 아니네요 12 기쁨 2024/10/12 2,630
1634327 2009년 3 허브 2024/10/12 361
1634326 한달에 1주일은 죽고싶고 1주일은 자신감 넘치고 6 00 2024/10/12 1,298
1634325 연로하신 아버지가 헛돈을 쓰시는데요 7 부질없다 2024/10/12 3,007
1634324 해가 갈수록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 1 ㅇㅇ 2024/10/12 1,341
1634323 월 3000벌고 달라진 소비습관 32 ..... 2024/10/12 2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