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째 같은 집 전세 살아요.

조회수 : 4,042
작성일 : 2024-10-10 12:52:06

집주인이 임대 사업자이기도 하고,  신축 때 들어와서 이사 다니기 귀찮은 성격이라 전세->월세 조금씩 전환해 가면서 살고 있어요.

 

집을 구매할 이유 자체가 저희한테는 해당사항이 없더라구요.

 

1.자녀 출산 및 교육

2.직장 이전 빛 출퇴근 문제

3.주택 구매 대출 지원  등 

 

그때는 돈이 없었고,  한국 노후 자산 부동산 80프로

설로 안되려고도 했구요.

지금은  저축하면서 집 살 돈으로 10년동안  배당 주식 사모았는데 3년 전부터  매달 배당 나오니 가심비는 좋은듯 해요.

아마 10년전 집 구매하신 분들은 집값 폭등 했으니  그 만족감 및 수익률이나 비슷할 듯해요.

 

 같은 집 살기 때문에 물건도 더 안늘이는 방향으로 쇼핑이나 구매도 잘 안해요.

해외여행 다녀와도 마그넷 기념 품이 전부...

짐 좀 쌓인다 싶으면 청소후  아름 다운 가게 기증.

최근엔 몸에 대한 투자로 허먼 밀러 의자 용돈 모아서 지른게 제일 크네요.

 

동네도 이제 10년 넘게 사니 제2의 고향 같은 느낌도 들고요.  맛집, 동네 맘까페 가입하고 당근 거래 하다보니 동네 이슈 자연스레 알게 되네요.

참 정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도 다음에 살고 싶은 집 고르라고 하면  다음엔 전혀 다른 곳에 또 살고 싶네요.

집에 대한 환상도 있어요.

다음에 살고 싶은곳 꿈꾸기도 하고 전원주택, 땅콩 주택 등 상상의 나래 펴요.

그래야 원하는 집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해요.

 

 

 

IP : 223.38.xxx.20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0 12:57 PM (117.52.xxx.96)

    저도 같은 집에서 10년 거주중이에요. 이젠 정들어서... ㅎㅎㅎ 좀씩 좀씩 가구 바꾸고 가구배치바꾸고 다듬어가면서 살아가는 거 좋네요.

  • 2. 찌찌뽕~~~
    '24.10.10 12:59 PM (39.7.xxx.80)

    저희도 아이 어릴때 잦은 이사로 미안해서
    5학년쯤부터 한곳에 살고있어요 그당시는 전세값 폭등으로 매매하기에 집도 없었고 맘에드는곳은 전세 뿐이여서
    살다보니 쭈욱 살게되었네요
    저희 집주인 역시 임대 사업자라서 오래살수 있네요
    이사왔을땐 아이가 고둥학교 졸업까지 사는게 목표였는데
    올해 고3이니 목표는 이뤘어요.
    여기서 사는동안 재산이 많아진건 아니지만
    아이 건강하게 잘자랐고 저도 마움 편히 살아서
    집과 주인에게 감사하고있어요.
    이사를 사야한다면 섭섭할듯해요

  • 3. ..
    '24.10.10 1:01 PM (1.233.xxx.223)

    전 10년마다 서울시내안에서 다른 지역구로 이사 다녔는데
    덕분에 물건도 많이 줄고 새로운 가구도 사게 되네요
    지금 동네는 4년째중인데 아직 맛집 순방을 다 못했네요
    나이 드니 먹고 싶은게 많이 줄어 드네요
    아마 여기 정착하게 될 것 같아요

  • 4. ...
    '24.10.10 1:02 PM (58.96.xxx.56)

    집을 사는게 맞냐 틀리냐는 개인성향 차이 같아요.

    원글님이야 부동산매매가 아니라도 다른 방법의 투자를 알고 있으니
    그걸 상쇄하고 가벼운 삶을 살 수 있으신 것처럼
    다른 분들은 실물거래에 안전함을 느낄 수도 있구요.

    전 한국아닌 곳에서 10년째 월세살이 중인데 그 돈이면 집을 사고도 남았죠.
    헌데 저도 남편도 투자에 빠릿하지 못하기도 하고,
    부동산 투자를 위해 현재 빡빡한 삶을 견디지 못 할 걸 잘 알아서
    그려려니 하고 삽니다 ㅋㅋ.

  • 5. ㅎㅎ
    '24.10.10 1:04 PM (117.111.xxx.228)

    50대 비혼 전세12년 살다 담주 이사해요
    처음 부모로 부터 독립이다보니
    이쁜 소품 식기들 갖고 싶던 가구 이것저것 마구 사들렸었죠
    네.... 지금
    영혼이 탈탈 털리게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이사 준비 6개월 전부터 신경썼더니 갑자기 흰머리가 ㅎㄷㄷ
    이사 두 번 다시 못할거 같아요
    제발 빨리 이 시기가 지났으면 좋겠어요

  • 6. 우리집
    '24.10.10 1:06 PM (211.234.xxx.154)

    세입자도 오래 사시니 정들었는지, 집 팔거면 본인한테 집 팔라네요.
    집 완전 리모델링 한 집 마음에 들어하면서 들어 와서 사는 중.

  • 7. 이사 나가라는
    '24.10.10 1:15 PM (220.79.xxx.87)

    주인이 좋은주인이예요
    그래야 대출해서 집 사죠

  • 8.
    '24.10.10 1:36 PM (116.89.xxx.136) - 삭제된댓글

    저흰 자가 팔고 전세로20년 다되어가요 후덜덜하게 오래 살았네요
    이번에 분양받아서 집 장만했어요
    한 집에서 전세로 이리 오래살다니...ㅎㅎ
    윗분말씀처럼 주인이 좀 못돼야 집 빨리 장만한다는데 ㅎㅎ
    저희는 좋은(?)-어떤 의미에서는 나쁜(?)- 주인만나 이제야 집장만하네요
    그래도 뭐 저희복이겠거니 생각합니다.
    늘그막에 새집들어갈 생각하니 좋구만요^^

  • 9. ~~
    '24.10.10 3:26 PM (211.196.xxx.67)

    저희 세입자는 13년째 살고있어요. 아들이 초등학생일때 학군때문에 이사를 왔다가, 대학간 뒤에도 계속 살고있죠. 저희가 임대사업자라 0.5%씩만 전세금 올리고 있고, 세입자는 다른곳에 집을 세주고 있어서 그냥 편한데 사는듯..

  • 10. ....
    '24.10.10 3:50 PM (106.101.xxx.30) - 삭제된댓글

    저희는 같은 집에 전세 14년째 살고 있고 둘째 고등학교 마칠 때까지 2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아이가 원하는 대로 진학하면 원래 저희집으로 들어가려고 해요.

  • 11. ....
    '24.10.10 3:51 PM (106.101.xxx.30) - 삭제된댓글

    저희는 같은 집에 전세 14년째 살고 있고 둘째 고등학교 마칠 때까지 2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아이가 원하는 대로 진학하면 원래 저희집으로 들어가려고 해요.

  • 12. ...
    '24.10.10 3:53 PM (106.101.xxx.30) - 삭제된댓글

    저희는 같은 집에 전세 14년째 살고 있고 둘째 고등학교 마칠 때까지 2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아이가 원하는 대로 진학하면 원래 저희집으로 들어거려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965 살면서 도배장판 하게 되었어요 3 2024/10/12 1,158
1633964 오늘 아침은 맘모스빵입니다 2 2024/10/12 1,420
1633963 피코토닝 딱1번 했는데 1 피코 2024/10/12 2,199
1633962 읽을 때마다 또 다른 느낌 2 .... 2024/10/12 949
1633961 겉절이 담아볼려구요 맛있는비법 좀 알려주세요 2 김치 2024/10/12 1,029
1633960 가을밤에 잠 못들고 1 새날 2024/10/12 502
1633959 아이폰 액정이 깨졌는데 교체비용 43만원이래요 4 참나 2024/10/12 1,552
1633958 50대후반 연구직 여성의 삶 63 직장맘 2024/10/12 27,011
1633957 쿠팡플레이에서 하는 프로를 보는 방법 3 까막눈 2024/10/12 1,128
1633956 이렇게 마음을 또 달래 살아가고.. 7 좋다좋다 2024/10/12 1,598
1633955 제주 한달살이 왔습니다 14 제주 2024/10/12 3,678
1633954 샤론스톤 아이큐가 154래요 2 ... 2024/10/12 3,026
1633953 지방에서 살아요 27 중년부부 2024/10/12 4,193
1633952 당뇨식 12 줌마 2024/10/12 1,782
1633951 어느새벽 시인을 찾습니다 무명씨 2024/10/12 656
1633950 자궁적출 4 롸잇나우 2024/10/12 2,019
1633949 새 비번 등록이 안돼요 2024/10/12 338
1633948 어린이집에서 일해요 2 얼집 2024/10/12 1,976
1633947 신입여직원 밥사주는 남편 14 2024/10/12 5,145
1633946 갱년기 증상 10 2024/10/12 2,493
1633945 계시글 꼭 써야하나요 ? 12 Nn 2024/10/12 1,996
1633944 이탈리아 3주여행 거의 막바지입니다. 20 ... 2024/10/12 3,204
1633943 중학생 딸 괴롭힘 당하고 있습니다 46 두아이맘 2024/10/12 5,558
1633942 북한산 초보코스 4 재영맘 2024/10/12 772
1633941 얼굴 베개자국 없애는 방법 6 미스티 2024/10/12 2,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