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약용의 노년에 관한 글

받아들이자 나이듦 조회수 : 6,523
작성일 : 2024-10-10 11:31:18

밉게 보면 -- 잡초 아닌 풀 없고,

곱게 보면 -- 꽃 아닌 사람 없으니,

그댄 자신을-- <꽃>으로 보시게.

 

털려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 들면--못 덮을 허물없으니,

누군가의 - 눈에-- 들긴 힘들어도

눈--밖에 나기는-- 한 순간 --이더이다.

  

귀가— 얇은 자는 그 입도--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도 --바위처럼-- 무겁네.

 

사려 깊은 그대여! 남의 --말을  할땐,

자신의— 말처럼 조심하여 해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너그러움은--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은 정은--사람을 --감동케 하나니, 

 

마음이--아름다운 그대여! 

그대의— 그 향기에 세상이--아름다워 지리라.          

 

나이가 들면서 눈이--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뜻이요,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고,

  

이(齒)가  시린 것은, -- 연한 음식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 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 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리라.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있어도— 나이 든 사람인 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이고,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니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정신이—

돌아버릴 테니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 하라는 것이리라.

 

오늘의  건강이 내일의 기쁨을 만들어갑니다

 

 

IP : 106.102.xxx.19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0 11:33 AM (223.39.xxx.20)

    좋은 글이네요
    공감하며 읽었어요

  • 2. ㅇㅇ
    '24.10.10 11:35 AM (222.120.xxx.148)

    순리대로 생각하면 쉬운걸
    역행하려 들면 노년이 힘들겠죠..

  • 3. ㅇㅇㅇㅇ
    '24.10.10 11:36 AM (121.162.xxx.158)

    역시 지혜가 가득 담긴 말이네요
    이렇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겠어요

  • 4. ...
    '24.10.10 11:38 AM (211.206.xxx.191)

    좋은 글 감사합니다.

  • 5. 얼음쟁이
    '24.10.10 11:38 AM (125.249.xxx.104)

    구구절절 어찌이리 맞는글이 있을까요
    오늘 이글읽고 나자신을 반성하며 순응하며 살기를
    노력해봐야겠어요

  • 6. ....
    '24.10.10 11:38 AM (210.123.xxx.113)

    다산이 겪었던 풍상들이 바탕이 된 통찰을 담고 있는 글 같아요.

  • 7. 오호
    '24.10.10 11:40 AM (14.45.xxx.221)

    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이렇게 술술 읽히는 글 정말 오랜만입니다
    원글님 덕분에 좋은글 알아가요 고맙습니다

  • 8. 승아맘
    '24.10.10 11:44 AM (112.152.xxx.195)

    오! 너무나 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9. 좋아요~
    '24.10.10 11:46 AM (119.206.xxx.138) - 삭제된댓글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너그러움은--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은 정은--사람을 --감동케 하나

    하지만 직장에서는 너무 잘해줬더니 사람을 가볍게 물로 보더라고요
    적당히 선 지키면서 업무상 필요한외의 말은 신경쓰지 않는게 좋더라구요
    아니면 상처받게 돼요...

  • 10. dd
    '24.10.10 11:49 AM (59.15.xxx.202)

    진짜 좋은 글이네요

  • 11. 가을
    '24.10.10 11:52 AM (14.44.xxx.55)

    한 문장 한 문장 가슴에 와 닿는 좋은 글 이네요

  • 12. 좋은글
    '24.10.10 11:54 AM (106.250.xxx.151)

    좋은글 감사합니다

  • 13.
    '24.10.10 11:56 AM (61.105.xxx.11)

    살아온 세월
    지난세월 기억하지 마라는게
    젤 와닿네요 ㅠㅠ
    슬픈 지난 일들
    빨리 잊자

  • 14. 감사한글
    '24.10.10 11:58 AM (211.234.xxx.185)

    감사합니다.
    좋은글.
    읽으면서 눈물이 핑도네요.

  • 15.
    '24.10.10 11:58 AM (175.124.xxx.122)

    좋은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 16. ...
    '24.10.10 12:01 PM (112.216.xxx.17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산(茶山) 정약용의 노년유정심서(老年有情心書)라고 하네요

  • 17. ….
    '24.10.10 12:01 PM (110.70.xxx.131)

    정해인 할아버님도 원글님도 감사드려요!!!

  • 18. 다 맞는 말씀
    '24.10.10 12:21 PM (211.52.xxx.7)

    나이 오십이 넘으니 이 경지가 흠뻑 이해 됩니다.

  • 19.
    '24.10.10 12:24 PM (183.99.xxx.230)

    진짜 정약용 글인가요?
    어느책에 나와 있는 글인가요?

  • 20. 감사
    '24.10.10 12:25 PM (211.213.xxx.201)

    실천이 어려워요 ㅎ

  • 21. 정약용
    '24.10.10 12:28 PM (106.101.xxx.144)

    어디에 나와있는 글일까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 22. 이부분
    '24.10.10 12:45 PM (211.109.xxx.71) - 삭제된댓글

    밉게 보면 -- 잡초 아닌 풀 없고,

    곱게 보면 -- 꽃 아닌 사람 없으니,

    그댄 자신을-- 으로 보시게.

    이글은 시인이 따로있지않나요?

  • 23. 좋은 글
    '24.10.10 12:50 PM (223.38.xxx.87)

    정약용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4.
    '24.10.10 1:03 PM (220.67.xxx.3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글이네요

  • 25. 좋은글,정약용
    '24.10.10 1:15 PM (210.223.xxx.97)

    저장합니다.감사합니다.

  • 26. 소담
    '24.10.10 1:30 PM (211.114.xxx.140)

    정약용 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27. ...
    '24.10.10 1:31 PM (106.101.xxx.30)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8. ...
    '24.10.10 1:43 PM (124.56.xxx.213)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9. 정말
    '24.10.10 1:46 PM (223.39.xxx.135)

    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30. 정약용
    '24.10.10 4:12 PM (58.29.xxx.11)

    좋은 글 생각하고 실천하며 살아야겠습니다~

  • 31. ....
    '24.10.10 4:22 PM (125.187.xxx.227)

    좋은 글 생각하고 실천하며 살아야겠습니다~ 222

  • 32.
    '24.10.10 4:43 PM (49.175.xxx.11)

    노화가 슬프고 두려웠는데 좋은글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 33.
    '24.10.10 4:44 PM (39.114.xxx.84)

    정약용의 노년에 관한 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4. ..
    '24.10.10 4:53 PM (113.10.xxx.82)

    다산의 노년글 넘 좋네요 감사합니다

  • 35. wizzy
    '24.10.10 5:32 PM (86.180.xxx.189)

    좋은 말씀

  • 36. 햐아..
    '24.10.10 5:51 PM (223.62.xxx.252)

    정약용선생님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 37. 우와!
    '24.10.11 1:08 AM (39.123.xxx.83)

    감탄을 합니다!!!!

  • 38. 정약용
    '24.10.11 10:04 AM (124.254.xxx.172)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39. ㅁㄴㅇㄹ
    '24.10.11 8:59 PM (116.40.xxx.17)

    정약용의 노년에 관한 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2

  • 40. happyyogi
    '24.10.14 3:15 PM (121.135.xxx.132)

    정약용의 노년에 관한 글, 정말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040 수시 합격자 조회 11 좌절 2024/11/16 1,446
1642039 일부러 가짜번호를 준걸까요? 1 ,,, 2024/11/16 1,533
1642038 어제 이찬자 슈퍼 장면 1 2024/11/16 1,202
1642037 저의 못난 비호감말투 ㅜㅜ 어찌 고쳐야 할까요?? 12 ㅇㅇㅇ 2024/11/16 3,846
1642036 회사에서 티나게 옆자리 피하는 직원 7 ... 2024/11/16 1,996
1642035 언제 마음이 편하세요? 9 ,, 2024/11/16 1,294
1642034 (가톨릭) 성지 가지 반납 문의 2 .... 2024/11/16 878
1642033 아이와 좋은 시간을 자주하면... 4 ........ 2024/11/16 1,293
1642032 김경수 친게 이재명이 아니라고 하는데 42 .... 2024/11/16 2,870
1642031 빌트인 가스레인지 가스가 센다는데 3 궁금이 2024/11/16 561
1642030 물엿 올리고당 같은건가요 2 현소 2024/11/16 826
1642029 어제 너무 잘 잤더니 컨디션 좋네요 2 dd 2024/11/16 775
1642028 카톡 전화자주하려는 사람 6 진상 2024/11/16 1,825
1642027 이친자..이 드라마 뭐 이래요..? 13 흠냐 2024/11/16 5,341
1642026 단양 맛집 소개 부탁드려요 ~^^ 11 부탁해요 ~.. 2024/11/16 1,231
1642025 배가 아래쪽이 아프면 2 2024/11/16 766
1642024 우리집 분위기는 너무 평화로워요 8 ㅡㆍㅡ 2024/11/16 3,504
1642023 오늘 친정 갈지 말지 결정해주세요.(푸념 글 패쓰) 29 ........ 2024/11/16 3,338
1642022 이재명이 되어 24 엘리트카르텔.. 2024/11/16 1,343
1642021 이재명이 너무 어리석은게 51 ... 2024/11/16 5,279
1642020 이재명이 너무 싫어서 윤찍었다는 사람들 32 짜증 2024/11/16 2,114
1642019 어제 한번 본 이상한 애엄마 계속 연락온다고 한 사람인데요 12 Dd 2024/11/16 3,767
1642018 토요일 인데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 밥 챙겨 7 2024/11/16 1,245
1642017 대장동건으로 유죄받음 납득가지만 선거하다 헛소리했다고 8 ㅇㅇㅇ 2024/11/16 1,234
1642016 나이 드니까 포용력 있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매력적 인거 같.. 6 음.. 2024/11/16 2,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