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2세 노인이 갑자기 못걸으시는데요

모모 조회수 : 4,573
작성일 : 2024-10-10 08:58:39

무릎이 안좋긴해도

워커에 의지해서

살살 걸으셨는데

어제 오늘 갑자기 두다리에 힘이 없어

워커에 의지해서도 서있지 못하시네요

어제는 센터차에서 내리시다가

중심을잃어 제가 받치지 않았으면 

그냥 바닥으로 떨어질뻔했어요

그동안 왼쪽다리만 힘이 없으셌는데

이제는 오른쪽다리도 힘이 없 다고 그럽니다

다리에 힘이 없으니 엉덩이 드는힘도 없고

오늘 아침에는 목욕시키는데 

본인 의지로 안되니까

제가 힘이 몇배는 더 드네요

이럴경우 병원가서 무슨 치료를 

받으면 좀나아질까요

외며느리라  저밖에는  

수발들사람이 없어요

저도 70 인데캄캄합니다

남편도 디스크 환자라 

도움이 안되구요

IP : 219.251.xxx.10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ㄴ
    '24.10.10 9:01 AM (211.217.xxx.96)

    저희 아버지 병원갔더니 노화의 단계라 해줄게 없다했던 기억이 나네요

  • 2. ...
    '24.10.10 9:05 AM (61.254.xxx.98)

    나아지기 어렵죠. 요양등급 받으시고 요양원에 모셔야죠.
    화장실 못가실텐데 요양보호사 도움으로는 부족할 거에요.
    그러다 본인이 병납니다.

  • 3. ㅁㅁ
    '24.10.10 9:05 AM (211.186.xxx.104)

    시할아버님이 어느날 갑자기 못걷겠다 하셨다가 그뒤 한달 정도 걷지 못하신 상태로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
    그전날도 산책 다녀 오시고 하섰는데 그다음날 갑자기 못걸으셨다고..
    시할아버님 나이도 딱 그 나이셨구요 ..

  • 4. ..
    '24.10.10 9:06 AM (117.111.xxx.26) - 삭제된댓글

    단백질 많이 섭취하시고 어떻게 해서라도 한발짝이라도 걷게 해보셔야 하는데..압니다. 말이 쉬운 건거요ㅠㅠ

  • 5. 말그대로
    '24.10.10 9:07 AM (70.106.xxx.95)

    노화겠죠
    거동 못하시면 시설 가셔야죠
    님도 노인인데 그러다 님이 먼저 시설에 가는 상황이 생겨요

  • 6. ㅇㅇ
    '24.10.10 9:08 AM (211.215.xxx.44)

    과정이죠
    못걸으시고 다리 근육 빠져 와상 후 기저귀 차십니다

  • 7. 요양원
    '24.10.10 9:23 AM (118.235.xxx.70)

    알아보세요. 원글님 골병들어요

  • 8. 그런데
    '24.10.10 9:25 AM (122.34.xxx.60)

    지금 다니시는 센터가 요양원도 같이 있는 곳인가요?
    집 근처 면회 다니기 쉬운 요양원 알아보셔서 요양원 끼고 등급 받으세요.
    등급 받는 게 가능한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담 받아보세요

    요양원 못가시면 요양병원이라도 입원하셔야죠. 형제분은 더 없으신가요? 요양병원은옷해도 150만원은 들겁니다 아주 시골 아니면요.
    오늘 요양원과 요양병원 다 알아보세요

  • 9. ㅇㅇ
    '24.10.10 9:31 AM (1.231.xxx.41)

    병원, 모시고 가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치료방법이 없어요. 어머니 고생만 시키고
    그 연세에 가시면 섬망, 그다음에 바로 치매...

  • 10. 목욕
    '24.10.10 9:43 AM (211.235.xxx.141)

    주간보호센터에 맡겨요. 추어탕 소고기 낚지 등 잘 드시게 해요.

  • 11. 모모
    '24.10.10 9:49 AM (219.251.xxx.104)

    등급은4동급 받았어요
    차라리 요양보호사를 부르는게
    나을까요?
    일단 휠체어에서 차에 오르고
    내리는걸 못하시니 센타에 가는건
    어려울것같아요
    정신은 아직 총기가 있어요
    요양원에 어떻게 보낼지
    걱졍입니다
    가실려고 하실지 ᆢ
    한달정도 내가 견텨보고
    아들하고도 의논을 해봐야겠어요

  • 12. 옛말에
    '24.10.10 10:28 AM (223.39.xxx.135)

    80이면 산에 있으나 여기 있으나
    같은거라고 했대요ㅜㅜ
    저희 엄마도 95세 십니다.
    요앙병원은 차라리 치매가 나아요. 더 좋아지셔요.
    정신이 멀쩡하심 버림 받았다는 쇼크에 오히려
    오래 못사시더라구요. 이제 주변 천지에 다 연로하신
    부모님 때문에 힘들은 분들만 있네요.

  • 13. 하이고
    '24.10.10 10:45 AM (119.194.xxx.162) - 삭제된댓글

    그대로 섰다가 주저앉으면 고관절 나가고
    누워계시다 돌아가시는게 수순인데
    그 과정이 자타 괴롭기 짝이 없는 과정이죠.
    이제 누군가 24시간 옆에 붙어있어야 하고
    휠체어 신세져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요양원으로....
    저의 미래이기도 할 거 거든요.
    저도 그 과정 다 거친 외며느리라 남 일 같지 않아요.

  • 14. ..
    '24.10.10 10:46 AM (223.62.xxx.156)

    저 아는 약사분 어머님도
    90 넘으셨는데 저렇게 아플때
    영양제 액상으로 조제해서
    드시게 하면 기운 차리시고
    그러시거라구요
    기억나는 영양제 조합이
    헤포스 활비 가래오 잘보톤
    저런걸 먹는 수액에 타서
    드시게 하시면 눈이 반짝 반짝 하신다고...

  • 15.
    '24.10.10 10:51 AM (116.89.xxx.141)

    건강검진 한번 받아보세요. 혈액암이었던 경우도 봤고 뇌종양이었던 경우도 봤어요.

  • 16. 하이고
    '24.10.10 10:53 AM (119.194.xxx.162)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 서너번 와서 하루 네시간 도와주시는
    요양보호사님 오시라 하고
    그 분 오시는 날 일주일에 하루 잡아
    목욕시켜 드렸어요.
    접히는 편한 플라스틱 의자 준비해 놓고
    목욕 시킬땐 그 의자에 앉혀서 씻겨 드렸어요.
    앉은채로 눈 감으시라 하고 머리 감겨 드리고
    그대로 씻겨드리고.
    서 있지를 못하시니 이동식 변기 침대옆에
    준비해 놓고 저녁마다 섬망증상때문에
    너무 힘들었지요.

  • 17. ...
    '24.10.10 2:14 PM (220.117.xxx.11)

    저희 어머님 갑자기 못걷고 넘어지시고~ 해서 병원가서 검사해봤어요
    뇌에 물이차는 병이더라구요~ 다행이 수술받고 회복하셔서 걸어다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949 별 거 아닌 거 같은데 계속 맴도는 경고문구 20 2024/10/10 2,817
1632948 알파치노와 탱고 춤 춘 여자배우 5 ㄱㄴ 2024/10/10 2,345
1632947 흑백요리사 보다가 휘슬러냄비.. 6 .... 2024/10/10 3,162
1632946 사기대출' 민주당 양문석 배우자, 20만원 주며 자료 위조 요구.. 22 ... 2024/10/10 2,151
1632945 아이폰 128,256메가 선택 질문 8 참나 2024/10/10 719
1632944 감사한 익명의 글들 5 ~~ 2024/10/10 1,576
1632943 망각이 있어 다행 6 ... 2024/10/10 1,539
1632942 아파트 매도자가 교회일 경우 4 2024/10/10 1,686
1632941 간헐적 단식 시간에 카페라떼 괜찮을까요 14 라때 2024/10/10 3,148
1632940 오늘 82에서 배워가는 명언 24 ... 2024/10/10 4,719
1632939 활발했던 지인이 파킨슨병 이라는데ㅠㅠㅠㅠ 57 갑자기 충격.. 2024/10/10 24,541
1632938 경계선.. 학교 수업 대부분을 못 알아듣는다는 건 어느 정도의 .. 15 경계선 2024/10/10 3,690
1632937 무가당 카카오 분말이 초코렛 만드는 거 인가요? 3 2024/10/10 737
1632936 SPC에 수사상황 알려준 경찰, 또 있었다···경찰관 2명 비위.. ㅇㅁ 2024/10/10 1,261
1632935 내 적나라한 얼굴에 놀라려면 26 ㅇㅇ 2024/10/10 6,256
1632934 160에 54키로 통통느낌이겠죠 21 마르고 2024/10/10 6,441
1632933 냉동실 떡국떡 오래된거 4 냉동실떡국떡.. 2024/10/10 1,899
1632932 분명 깍두기 김치 레시피를 따라했는데 빨간 물김치가 됐네요 7 깍두기 2024/10/10 2,077
1632931 삼성전자 2 신용 2024/10/10 3,052
1632930 미국은 또 허리케인 때문에 난리인가봐요 8 .. 2024/10/10 5,166
1632929 얇고 바싹한 돈까스 1 베이글 2024/10/10 1,849
1632928 한달도 안되서 5키로증가 겁나네요 9 갱년기 2024/10/10 5,061
1632927 한번 상처 준사람 대하기가 힘든경우 14 인간관계 2024/10/10 4,384
1632926 국수가 소화가 엄청 잘 되나봐요 6 ㅇㅇ 2024/10/10 2,851
1632925 눈이 너무 침침한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8 .. 2024/10/10 3,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