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계선.. 학교 수업 대부분을 못 알아듣는다는 건 어느 정도의 괴로움일까요..?

경계선 조회수 : 3,668
작성일 : 2024-10-10 07:18:10

하루의 상당부분을 매일 보내야 하는 학교에서 수업을 못 알아듣는다는 건 어떤 괴로움일까요..? 

공부를 최상위로 잘 한건 아니지만 그냥저냥 알아듣고 공부하면 하는대로 성적 나왔던 저는 그 괴로움이 잘 가늠이 안되요..

 

해도 잘 안되고 

대부분의 수업을 이해할 수 없는 아이는 

심지어 친구도 없어 또래와의 친목도 없는 아이는

무슨 재미로

무슨 의미로

학교를 다녀야 하는건가요...? 

 

 

 

IP : 119.17.xxx.1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괴로움
    '24.10.10 7:20 AM (169.212.xxx.150)

    처음에는 괴롭겠지만 그 또한 익숙해져서 그냥 멍하게 있는 학생들 많아요. 특수교육대상자 선정되면 다행이구요

  • 2.
    '24.10.10 7:26 AM (121.190.xxx.95)

    경제적 여유가 있으시면 대안학교 보내시면 어떨까요. 지금 학교는 단지 입시를 위한 기관이나 마찬가지라. 아이가 너무 힘들것 같아요

  • 3. ..
    '24.10.10 7:29 AM (125.185.xxx.26)

    저도 돈있음 대안학교에
    숲과 자연에 뛰어놀고 거긴 따돌림도 없고
    폰도 사용못해요 자기전 하루 30분만 부모하고 통화

  • 4.
    '24.10.10 7:30 AM (222.120.xxx.110)

    영어하나 못하는 사람이 미국가서 학교다니는것과 비슷하지않을까요? 다른 사람들 웃을때 나만 못웃는 이방인느낌. 다만 경계선이라면 같은 힘든 상황에서도 일반인이 느끼는 괴로움보다는 적을것같긴해요. 짐작하기보다 아이한테 하나하나 물어가며 상태파악하는게 빠를듯해요.

  • 5. 괴로움
    '24.10.10 7:46 AM (169.212.xxx.150)

    뇌가 발달하지 못한거고 지능이 낮은 거라 사회적인 눈치가 많이 떨어져요. 주고 받는 사회적 관계가 안돼서 반친구들이 싫어하기도 하는데 본인이 그걸 못 느끼는 아이도 있어요. 왜 잘못됐는지 인지가 안되니 상처가 되지 않구요.
    반복적은 학습을 통해 공부가 아니더라도 단순작업 일은 하기도 합니다.

  • 6. 제발
    '24.10.10 8:50 AM (1.235.xxx.169)

    저희 고1 아이 반에 그런 애가 한 명 있어요. 본인은 힘든 거 모르는 눈치고 급우들과 선생님들 죽어납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에게 부적절하게 계속 말 걸고(성적인 질문, 성형했냐 이런 말) 친구들에게도 부적절한 언행으로 시비걸고 툭하면 분노조절 안되어서 기물 파쇄하고... 반 분위기 최악 만들고 수업 진행 안되고 여선생님들 울면서 나가시고 진짜 다른 학생들이 너무 피해봐요. 그런 학생 인권만 인권이고 정상학생들은 이 중요한 시기에 무조건 참고 견뎌야 하나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부모가 제발 아이에게 맞는 교육기관 찾아주기 바라요

  • 7. 제발님
    '24.10.10 9:05 AM (39.7.xxx.187)

    도대체 무슨 근거로 우리애를 그런 애들과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애 경계선 지능이지만 선생님께 선생님 보면 배꼽인사 하는 아이에요. 지능 낮고 또래 아이들보다 받아치는 능력 떨어져서 어디가서 말싸움도 못해요. 그거 선생님도 아시고 안타깝게 생각히시구요.
    자식 모르는 엄마 생각이라구요??
    세상 돌고 돌아요. 님의 자식이 어떤 아이를 낳을 줄 알고 이런 입바른 소리를 하시나요??

  • 8. 제발님
    '24.10.10 9:10 AM (39.7.xxx.187)

    경계선 아이들 욕하고 싶으면 따로 글 올리세요
    엄한 글에 화풀이 하지 마시구요.

  • 9. 제발님
    '24.10.10 9:12 AM (210.222.xxx.250)

    제가 아는분 딸도 다운까지있는 경계선인데 피아노 열심히해서 계원예고까지 들어갔어요..

  • 10. 저기
    '24.10.10 9:17 AM (1.237.xxx.181)

    경계선 지능도 스펙트럼이 넓어요
    지능이 70이냐 80대이냐에 따라 굉장히 다른 행동양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원글님 주변에 센터나 기관들 알아보시고 지금이라도
    지원받고 대비하세요

    알바를 해도 계속 잘리고 친구 관계도 원만치 않아
    미리미리 직업훈련하고 사기당하지 않게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문가가 말해주더군요

  • 11. 아는
    '24.10.10 9:23 AM (106.101.xxx.237)

    경계선지능 아이는 손등을 계속 뜯어서 딱지가 가득하더라고요. 친구도 없고요. 아이가 얼마나 수업이 이해하기 힘들고 괴로우면 그랬을까 싶어서 간접적으로 이해가 갔어요. 근데 아이마다 느끼는 정도는 다 다를 것 같아서 상담받아보면 상담사선생님이 스트레스 정도를 더 정확히 알려주실 것 같아요.

  • 12. 지능
    '24.10.10 9:51 AM (221.149.xxx.18)

    지능 검사는 해 보셨을까요?
    경계선이라는 진단을 받으셨는지...
    약이나 다른 조치는 하고 계실까요?

    몇 학년인지는 모르겠지만.. 검사해 보시면 어떤 영역에서 아이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그럼에도 어떤 영역은 정상 수준인지 정도가 나오는 걸로 알아요.

    이런 부분 알고 관련 교육기관이나 센터에 상담을 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최근에 국가에서도 경계선 지능, 느린 학습자 교육, 지원 늘리려고 하고 있어요. 이런 부분도 알아보시는 건 어떨지...


    가능하다면 약물 치료도 적극적으로 알아보시고요..

    저희 아이도 어렸을 때부터 느리다, 눈치가 없다.. 등의 피드백을 워낙 많이 받아, 경계선이 아닐까 의심했는데.. 평균 정도 지능인데 높은 영역과 낮은 영역의 차이가 큰 아이더라고요... adhd 판정 받고 약 먹는 중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는 아이지만 착하고 성실해서 본인의 강점 찾아 노력하고 있어요.

    지켜보기 힘드시겠지만.. 가장 힘든 건 아이더라고요.. 마음 잘 다독여 주시고.. 아이가 할 수 있는 걸 찾아주시면 좋겠어요.

  • 13. 괴로움
    '24.10.10 9:58 AM (125.134.xxx.134)

    이기 보다는 재미없고 따분하죠. 빨리 집으로 가는 시간을 기다릴꺼고요. 친구들이 남들보다 학습능력이 많이 떨어지고 대화가 핑퐁이 안된다는걸 알면 가까이 하려 하지 않을꺼고요

    친구아들이 중학생인데 멀쩡한데 공부만 바닥수준으로 못하고
    말하는게 좀 느려서 듣는 사람이 좀 어눌하게 답답하게 느끼나봐요. 아이들끼리도 그닥 좋아하지 않고 말도 잘 안통한다 하더군요
    공부를 좀 하는 학교라 그런지. 갸는 거기에 별 상관없이 독아청청 잘 다녀요. 사람들 관심이나 어울림이 고픈 아이라면 상처받고 힘들겠죠


    아이가 아직 나이가 어리다면 자세한건 담임선생님과 이야기
    해보시죠.

  • 14. 00
    '24.10.10 10:16 AM (211.177.xxx.133)

    저희아이 경계 특교자고 초5입니다
    아침마다 학교가기 싫다 아이들이 너무 시끄럽다
    등등 가기싫어하는데
    학습이 힘들다 표현은 아직안해요
    다만 시간이 안간다 이말은 항상합니다
    제가봐도 곤욕스러울수있을것같아요
    특수반이라 국어,수학은 특수반보내는데
    차라리ㅈ거기가서 아이에맞는ㅈ공부를 시켜주니 나아요
    저도 딱 글쓴이님 생각 엄청했어요
    어쩔수있나요 ㅜ

  • 15. 원글
    '24.10.10 1:34 PM (39.7.xxx.187)

    지능검사 했고 adhd도 있어서 약 먹고 있어요. 언어지연이라 치료받고 있는데 치료 받아 좋아지는건지 나이가 되서 좋아지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특교자로 보낼려고 알아봤는데 아직 특교자까지는 아니라고 하고 제가 느끼는 아이는 음.. 앞날이 잘 안 보이고 그러네요.
    학교에서의 생활은 아이가 매우 순한 편이라 선생님들는 예뻐하고 애들하고는 수준이 안 맞아 어울이기 어려운 그런 상황인것 같아요.
    우리애도 딱히 어려움응 호소하진 않는데 그냥 옆에서 보는 제가 안타까워서 그래요.
    7명중의 1명이 경계선이라던데
    나라에서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학교 좀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422 병원 입원생활에 도움? 보호자? 14 ... 2024/10/12 1,036
1634421 20년 3 nnnn 2024/10/12 381
1634420 스위스와 돌로미티 어디가 나을까요 3 2024/10/12 811
1634419 갑자기 온몸이 가려워요 6 구름 2024/10/12 977
1634418 저는 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입니다. 18 방글 2024/10/12 4,944
1634417 야채값이 비싸서 요즘 먹을만한 반찬 리스트 적어봐요 3 게으른 2024/10/12 1,170
1634416 연말까지 목표가.. 2 ... 2024/10/12 390
1634415 프로댓글러 1 2024/10/12 220
1634414 Look back 1 새바람이오는.. 2024/10/12 243
163441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5 싸바 2024/10/12 830
1634412 고딩딸이 술을 먹었대요 23 .. 2024/10/12 2,445
1634411 독감예방주사 맞으러 왔어요 2 ... 2024/10/12 630
1634410 2006년 가입했어요. 4567 2024/10/12 197
1634409 요즘 읽은 책 2 루피 2024/10/12 402
1634408 변기 세정제 어떤거 쓰시나요 추천해 주세요 ㄷㄷ 2024/10/12 212
1634407 크리스마스트리 하신분 ... 2024/10/12 515
1634406 스포유)전란 정말 대단하네요 7 영화 2024/10/12 2,341
1634405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6 옛말에 2024/10/12 757
1634404 영국 여행 질문. 13 돌멩이 2024/10/12 639
1634403 추억 한가득 shfk 2024/10/12 220
1634402 생각을 바꾸려고 해요 3 선생님 2024/10/12 677
1634401 청주근처 오송 아시나요? 6 오송 2024/10/12 942
1634400 한강 작가 수상에 눈물이 나온다 7 나도 한글 2024/10/12 1,384
1634399 혹시 화분에 심은 나무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나무 2024/10/12 526
1634398 라텍스 쿠션. 2 에브리데이 2024/10/12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