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는 사춘긴가? 아닌가? 긴가민가 할껏도 없이 사춘기다! 확신이 드나요?

사춘기 조회수 : 810
작성일 : 2024-10-09 22:22:29

중2. 아들 쌍둥이 키우는데

모범생이고 예의바른편이에요.

 

초등 고학년쯤 부터 사춘기가 시작됐나? 싶었다가도

또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애가 또 원래 내가 알던 아이로 금새 돌아오길래

저는 사춘기가 아직 안온것 같은데

 

물론 화나면 애가 존댓말만 할뿐이지.

악덕사장도 직원한테 이렇게는 혼내지 않을정도로

무시하듯 말하는데 억장이 무너지지만

이건 고쳐야할 성격이지 사춘기라서 그렇다곤 생각안하거든요?

 

근데 주변에선 이런경우도 사춘기왔다고 아이 눈치를 엄청보더라구요. 안그러던애가 그러는건 사춘기라고..

 

전엔 넘어가던일도 불만표출하고 화내는것도 사춘기가 맞나요?

그건 그냥 애가 그만큼 자란거고 원래 갖고있던 불만이

터져나온거지 사춘기라고 할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예를들어 회사입사해서 신입때는 네네 하지만

연차가 쌓이면 툴툴거리기도 하고 아닌건 아니라고

상사에게 얘기할수 있듯이

이게 같은상황에 다른행동을 했다고 호르몬이 미쳐서 그런다곤 안하잖아요.)

 

요즘은 사춘기가 무슨 벼슬인가 싶고

 

왜 부모랑 평소 사이가 너무 좋고 이상적인 가족이였는데

어느날부터 애가 돌변해서 이유도 말을안해주고

뭘 어떻게 해줘도~ 안해줘도~ 불만불만 소통단절! 분노폭팔! 이정도는 되어야 사춘기 아닌가요?

 

사춘기가 지금 와서 저정도인거면 저야 고맙지만

(고등때오면 대학입시 망친다 어쩐다 말들 많차나요)

친구들이 자기애들 사춘기와서 힘들다고 하는 사례들 들어보면

걍 그동안 부모들이 가정교육 전혀 안시켜놓곤

이제와서 잡으려고 하니 당연한 반발심같은데

사춘기라 그렇다고 그걸또 넘어가주니 답답해서요.

(예를들어 존댓말.자기 방청소.밥먹고개수대에넣기.

다른식구것까지 수저놓기. 맛있는거독식하지않기.

어른이 아직 식사전이면 기다려주기.

이런 진짜 기본적인 생활습관들이요..)

IP : 106.101.xxx.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24.10.9 10:37 PM (99.228.xxx.178)

    그냥 말수줄고 무뚝뚝해진거말고는 딱히 변화없어요. 여전히 장난도 치고 같이 티비도보고 사춘기라서 버릇없어지고 반항하고 뭐 이런것도 거의 없구요.
    이런말하면 착한애키워서 모른다 운좋은줄 알아라 뭐 이럴거 뻔하니까 조용히 있는거죠.
    제가 지키는건 쓸데없는 잔소리 안하고 공부관련 게임관련 본인이 알아서 하게 냅둡니다. 종일 게임할때도 많아요. 근데 밥만주고 터치안해요. 이제 니인생 니가 선택해가는거다 그정도만 얘기해요. 그러니 트러블 날일도 없죠. 집안에서 자기할일만 시킵니다. 다른 잔소리 안하고 그것만해요. 니몫은 해라.

  • 2. dd
    '24.10.10 12:45 AM (58.148.xxx.175) - 삭제된댓글

    아들은 중2면 아직 몰라요 고2까진 가보고 얘기하셔야해요 아이 성장이 늦은 아이면 늦게와요 아이 키가 십센티씩 클때 슬슬 시작되지만 그게 진짜 사춘기는 아니고 십센티씩 크는게 2년이상되서 성장이 마무리될때 그때가 진짜에요 진짜 골격도 목소리도 애티 다 벗고 진짜 어른이 된것같을때요 이때부턴 잔소리 통제 어떤것도 먹히지않아요 꼭 폭력적이거나 반항하거나 이게아니라 알아서할께가 대화의 전부고 어떤것도 간섭할수없을때가 진짜 사춘기 지나는거라 다들 괴로워하는거에요

  • 3. ~~
    '24.10.10 8:44 AM (211.196.xxx.67)

    찐사춘기가 오면, 좀 변했다 이제 시작인가? 했던 시절은 아무것도 아니었단 생각이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905 다리미 드라마 내용 좀 알려주세요 5 궁금해요 2024/10/13 1,898
1634904 덕양구 내유동(내유리) 어떤가요 4 123 2024/10/13 803
1634903 살림남 박영규-아들죽은지 20년 16 Aaa 2024/10/13 8,358
1634902 유미의 부엌 영자와 유미.. 2024/10/13 955
1634901 한강작가님에 대한 손석희님의 지난 브리핑 3 감동 2024/10/13 2,738
1634900 얼굴 각질제거 며칠마다 하시나요? 5 ... 2024/10/13 2,512
1634899 MBC 스트레이트 시작합니다 4 ... 2024/10/13 1,662
1634898 신해철, 행복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 14 ... 2024/10/13 6,125
1634897 의사 커플 인스타 9 2024/10/13 5,516
1634896 드라마 재미난거 많아졌어요....^^ 9 ... 2024/10/13 4,029
1634895 좀 못사는 동네 가야 마음이 편해요 저 왜 이럴까요 27 Df 2024/10/13 6,750
1634894 가족의 단절 4 가을 2024/10/13 2,492
1634893 더위 지나고 늙고 못생겨졌어요ㅜㅜ 7 팍싹 늙음 2024/10/13 2,908
1634892 요즘 반찬 뭐 만드시거나 혹은 사드세요? 15 그대 2024/10/13 3,468
1634891 중1 다섯과목 첫시험에서 서술형 다 맞은건 잘한건가요? 3 2024/10/13 852
1634890 등기 넘어가는 거 보고 부동산 복비 줘도 되나요?;; 8 걱정 2024/10/13 1,353
1634889 눈밑지방재배치하면 애교살 없어지나요 9 2024/10/13 1,985
1634888 왜 그럴까요? ..... 2024/10/13 270
1634887 허리 신경차단주사도 안들으면 이제 어떡하나요?ㅠ 10 ........ 2024/10/13 1,642
1634886 오일 발라 머리 헹구기~ 3 후~ 2024/10/13 1,621
1634885 최태원 둘째딸은 정치하려고 하나요? 4 ... 2024/10/13 4,462
1634884 한강 다큐를 보면서 엄마의 말씀 12 ... 2024/10/13 4,810
1634883 드론쇼 분당탄천 2 궁금 2024/10/13 1,251
1634882 우연은 아니였네요 19 .. 2024/10/13 6,397
1634881 옷이 주는 행복 9 행복 2024/10/13 3,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