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는 사춘긴가? 아닌가? 긴가민가 할껏도 없이 사춘기다! 확신이 드나요?

사춘기 조회수 : 808
작성일 : 2024-10-09 22:22:29

중2. 아들 쌍둥이 키우는데

모범생이고 예의바른편이에요.

 

초등 고학년쯤 부터 사춘기가 시작됐나? 싶었다가도

또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애가 또 원래 내가 알던 아이로 금새 돌아오길래

저는 사춘기가 아직 안온것 같은데

 

물론 화나면 애가 존댓말만 할뿐이지.

악덕사장도 직원한테 이렇게는 혼내지 않을정도로

무시하듯 말하는데 억장이 무너지지만

이건 고쳐야할 성격이지 사춘기라서 그렇다곤 생각안하거든요?

 

근데 주변에선 이런경우도 사춘기왔다고 아이 눈치를 엄청보더라구요. 안그러던애가 그러는건 사춘기라고..

 

전엔 넘어가던일도 불만표출하고 화내는것도 사춘기가 맞나요?

그건 그냥 애가 그만큼 자란거고 원래 갖고있던 불만이

터져나온거지 사춘기라고 할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예를들어 회사입사해서 신입때는 네네 하지만

연차가 쌓이면 툴툴거리기도 하고 아닌건 아니라고

상사에게 얘기할수 있듯이

이게 같은상황에 다른행동을 했다고 호르몬이 미쳐서 그런다곤 안하잖아요.)

 

요즘은 사춘기가 무슨 벼슬인가 싶고

 

왜 부모랑 평소 사이가 너무 좋고 이상적인 가족이였는데

어느날부터 애가 돌변해서 이유도 말을안해주고

뭘 어떻게 해줘도~ 안해줘도~ 불만불만 소통단절! 분노폭팔! 이정도는 되어야 사춘기 아닌가요?

 

사춘기가 지금 와서 저정도인거면 저야 고맙지만

(고등때오면 대학입시 망친다 어쩐다 말들 많차나요)

친구들이 자기애들 사춘기와서 힘들다고 하는 사례들 들어보면

걍 그동안 부모들이 가정교육 전혀 안시켜놓곤

이제와서 잡으려고 하니 당연한 반발심같은데

사춘기라 그렇다고 그걸또 넘어가주니 답답해서요.

(예를들어 존댓말.자기 방청소.밥먹고개수대에넣기.

다른식구것까지 수저놓기. 맛있는거독식하지않기.

어른이 아직 식사전이면 기다려주기.

이런 진짜 기본적인 생활습관들이요..)

IP : 106.101.xxx.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24.10.9 10:37 PM (99.228.xxx.178)

    그냥 말수줄고 무뚝뚝해진거말고는 딱히 변화없어요. 여전히 장난도 치고 같이 티비도보고 사춘기라서 버릇없어지고 반항하고 뭐 이런것도 거의 없구요.
    이런말하면 착한애키워서 모른다 운좋은줄 알아라 뭐 이럴거 뻔하니까 조용히 있는거죠.
    제가 지키는건 쓸데없는 잔소리 안하고 공부관련 게임관련 본인이 알아서 하게 냅둡니다. 종일 게임할때도 많아요. 근데 밥만주고 터치안해요. 이제 니인생 니가 선택해가는거다 그정도만 얘기해요. 그러니 트러블 날일도 없죠. 집안에서 자기할일만 시킵니다. 다른 잔소리 안하고 그것만해요. 니몫은 해라.

  • 2. dd
    '24.10.10 12:45 AM (58.148.xxx.175) - 삭제된댓글

    아들은 중2면 아직 몰라요 고2까진 가보고 얘기하셔야해요 아이 성장이 늦은 아이면 늦게와요 아이 키가 십센티씩 클때 슬슬 시작되지만 그게 진짜 사춘기는 아니고 십센티씩 크는게 2년이상되서 성장이 마무리될때 그때가 진짜에요 진짜 골격도 목소리도 애티 다 벗고 진짜 어른이 된것같을때요 이때부턴 잔소리 통제 어떤것도 먹히지않아요 꼭 폭력적이거나 반항하거나 이게아니라 알아서할께가 대화의 전부고 어떤것도 간섭할수없을때가 진짜 사춘기 지나는거라 다들 괴로워하는거에요

  • 3. ~~
    '24.10.10 8:44 AM (211.196.xxx.67)

    찐사춘기가 오면, 좀 변했다 이제 시작인가? 했던 시절은 아무것도 아니었단 생각이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507 울고나면 깨질듯한 두통이 와요 14 ... 2024/10/10 1,278
1633506 양다리 하는 꿈 꿨어요 1 .. 2024/10/10 378
1633505 가을이라 서울 놀러 가려는데 16 2024/10/10 1,588
1633504 엄마 드실 변비관련 영양제 추천 부탁드려요 11 love 2024/10/10 984
1633503 불교신자가 되면 루틴하게 하는것이 있나요? 11 종교 2024/10/10 1,555
1633502 남자들은 여자를 볼 때 정말 단순한 생각으로 보는데 반면 14 음.. 2024/10/10 5,160
1633501 남산가보려는데요 13 남산 2024/10/10 1,724
1633500 패스트 라이브즈 영화 잘봤어요 9 추천 2024/10/10 1,759
1633499 매물이 쌓인다고 기사에는 그러는데 요즘 분위기 어떤가요? 10 ㅇㅇ 2024/10/10 2,640
1633498 우울해요 8 123 2024/10/10 1,528
1633497 휴대폰 오래 쓰시는 분들, 최신버전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 되나요.. 5 휴대폰 2024/10/10 1,151
1633496 와- 진짜 불황인가봐요!! 14 000 2024/10/10 20,219
1633495 이완배 경제의 속살 배신자를 처단해야 하는 이유 4 하늘에 2024/10/10 663
1633494 안다르 티셔츠..ㅜㅜ 말리다가 녹였어요 15 .. 2024/10/10 3,862
1633493 이쁜 젊은이들... 7 .... 2024/10/10 2,150
1633492 마장동 한우집 추천부탁드려요 3 .. 2024/10/10 781
1633491 78년생 스트레스로 갱년기증상 보이는데요 4 사랑123 2024/10/10 1,852
1633490 결국 '5만전자'로…"당분간 SK하이닉스와 격차 좁히기.. 4 .. 2024/10/10 2,523
1633489 한가인이 부러워요. 11 .. 2024/10/10 4,410
1633488 예비고3 겨울방학 학원 고민 2 제주도 푸른.. 2024/10/10 607
1633487 평촌쪽 안과 추천 부탁드려요 9 ㅇㅇ 2024/10/10 376
1633486 운전면허 필기시험 며칠이나 공부해야할까요? 11 ㅡㅡ 2024/10/10 780
1633485 아. 팔뚝이 아파요 5 2024/10/10 768
1633484 여성호르몬 뭐 드세요? 6 여성 2024/10/10 1,464
1633483 살인자 만나는 꿈을 꿨어요. 너무 생생한데 해몽 알고 싶어요. 2024/10/10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