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는 사춘긴가? 아닌가? 긴가민가 할껏도 없이 사춘기다! 확신이 드나요?

사춘기 조회수 : 679
작성일 : 2024-10-09 22:22:29

중2. 아들 쌍둥이 키우는데

모범생이고 예의바른편이에요.

 

초등 고학년쯤 부터 사춘기가 시작됐나? 싶었다가도

또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애가 또 원래 내가 알던 아이로 금새 돌아오길래

저는 사춘기가 아직 안온것 같은데

 

물론 화나면 애가 존댓말만 할뿐이지.

악덕사장도 직원한테 이렇게는 혼내지 않을정도로

무시하듯 말하는데 억장이 무너지지만

이건 고쳐야할 성격이지 사춘기라서 그렇다곤 생각안하거든요?

 

근데 주변에선 이런경우도 사춘기왔다고 아이 눈치를 엄청보더라구요. 안그러던애가 그러는건 사춘기라고..

 

전엔 넘어가던일도 불만표출하고 화내는것도 사춘기가 맞나요?

그건 그냥 애가 그만큼 자란거고 원래 갖고있던 불만이

터져나온거지 사춘기라고 할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예를들어 회사입사해서 신입때는 네네 하지만

연차가 쌓이면 툴툴거리기도 하고 아닌건 아니라고

상사에게 얘기할수 있듯이

이게 같은상황에 다른행동을 했다고 호르몬이 미쳐서 그런다곤 안하잖아요.)

 

요즘은 사춘기가 무슨 벼슬인가 싶고

 

왜 부모랑 평소 사이가 너무 좋고 이상적인 가족이였는데

어느날부터 애가 돌변해서 이유도 말을안해주고

뭘 어떻게 해줘도~ 안해줘도~ 불만불만 소통단절! 분노폭팔! 이정도는 되어야 사춘기 아닌가요?

 

사춘기가 지금 와서 저정도인거면 저야 고맙지만

(고등때오면 대학입시 망친다 어쩐다 말들 많차나요)

친구들이 자기애들 사춘기와서 힘들다고 하는 사례들 들어보면

걍 그동안 부모들이 가정교육 전혀 안시켜놓곤

이제와서 잡으려고 하니 당연한 반발심같은데

사춘기라 그렇다고 그걸또 넘어가주니 답답해서요.

(예를들어 존댓말.자기 방청소.밥먹고개수대에넣기.

다른식구것까지 수저놓기. 맛있는거독식하지않기.

어른이 아직 식사전이면 기다려주기.

이런 진짜 기본적인 생활습관들이요..)

IP : 106.101.xxx.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24.10.9 10:37 PM (99.228.xxx.178)

    그냥 말수줄고 무뚝뚝해진거말고는 딱히 변화없어요. 여전히 장난도 치고 같이 티비도보고 사춘기라서 버릇없어지고 반항하고 뭐 이런것도 거의 없구요.
    이런말하면 착한애키워서 모른다 운좋은줄 알아라 뭐 이럴거 뻔하니까 조용히 있는거죠.
    제가 지키는건 쓸데없는 잔소리 안하고 공부관련 게임관련 본인이 알아서 하게 냅둡니다. 종일 게임할때도 많아요. 근데 밥만주고 터치안해요. 이제 니인생 니가 선택해가는거다 그정도만 얘기해요. 그러니 트러블 날일도 없죠. 집안에서 자기할일만 시킵니다. 다른 잔소리 안하고 그것만해요. 니몫은 해라.

  • 2. dd
    '24.10.10 12:45 AM (58.148.xxx.175) - 삭제된댓글

    아들은 중2면 아직 몰라요 고2까진 가보고 얘기하셔야해요 아이 성장이 늦은 아이면 늦게와요 아이 키가 십센티씩 클때 슬슬 시작되지만 그게 진짜 사춘기는 아니고 십센티씩 크는게 2년이상되서 성장이 마무리될때 그때가 진짜에요 진짜 골격도 목소리도 애티 다 벗고 진짜 어른이 된것같을때요 이때부턴 잔소리 통제 어떤것도 먹히지않아요 꼭 폭력적이거나 반항하거나 이게아니라 알아서할께가 대화의 전부고 어떤것도 간섭할수없을때가 진짜 사춘기 지나는거라 다들 괴로워하는거에요

  • 3. ~~
    '24.10.10 8:44 AM (211.196.xxx.67)

    찐사춘기가 오면, 좀 변했다 이제 시작인가? 했던 시절은 아무것도 아니었단 생각이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287 고등아이가 꽃을 사서 방에다 시들게 하고 있네요 16 .. 2024/10/10 2,741
1636286 챗gpt 그림그려주는거 되나요? 7 아이참 2024/10/10 857
1636285 저 지금 로봇청소기랑 대화해요 4 난주인님 2024/10/10 981
1636284 관리자님 82 댓글 공지 다시 수정하셨네요 35 ,,,, 2024/10/10 2,685
1636283 요즘 삼성전자 사내 분위기는 어떤가요 2 ... 2024/10/10 3,440
1636282 헬스 pt 40회 정도면 너무 적은 건 아니겠죠? 2 헬스 2024/10/10 912
1636281 운동 포함 취미생활에 얼마나 쓰세요 17 40대 2024/10/10 1,628
1636280 결국 미니건조기... 13 koko 2024/10/10 2,347
1636279 92세 노인이 갑자기 못걸으시는데요 14 모모 2024/10/10 4,387
1636278 냉장고 파먹기 돌입 8 절약해야해 2024/10/10 1,650
1636277 가방 어떤가요? 4 ㅣㅣ 2024/10/10 1,121
1636276 임성근, 위문·격려금 펑펑…'채상병 순직' 직후엔 5500만원 .. 5 !!!!! 2024/10/10 1,111
1636275 10/10(목)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10/10 245
1636274 가을겨울 상품들 아울렛 3 .. 2024/10/10 1,653
1636273 치매초기분들 어찌해야하나요.. 8 답답 2024/10/10 2,186
1636272 별 거 아닌 거 같은데 계속 맴도는 경고문구 24 2024/10/10 2,693
1636271 알파치노와 탱고 춤 춘 여자배우 5 ㄱㄴ 2024/10/10 2,214
1636270 흑백요리사 보다가 휘슬러냄비.. 6 .... 2024/10/10 2,889
1636269 사기대출' 민주당 양문석 배우자, 20만원 주며 자료 위조 요구.. 29 ... 2024/10/10 2,019
1636268 아이폰 128,256메가 선택 질문 8 참나 2024/10/10 555
1636267 감사한 익명의 글들 5 ~~ 2024/10/10 1,475
1636266 망각이 있어 다행 6 ... 2024/10/10 1,429
1636265 아파트 매도자가 교회일 경우 4 2024/10/10 1,528
1636264 간헐적 단식 시간에 카페라떼 괜찮을까요 14 라때 2024/10/10 2,818
1636263 오늘 82에서 배워가는 명언 24 ... 2024/10/10 4,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