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한테 남편욕 시댁욕하는 사람들 눈치좀 챙겨요

눈치좀 조회수 : 5,175
작성일 : 2024-10-09 17:17:33

자식한테 남편욕 시댁욕하는 사람들 눈치좀 챙겨요.

지금

자식의 아빠되는 사람과 할머니되는 사람들을 욕하고 있는 거라고요.

(아빠가 아내, 장모욕 하는 것도 마찬가지)

어렸을 땐 그저 엄마말이 맞다고 같이 적대시했지만

나중에 다크고 나이먹을대로 먹으면

그래도 내 아빠 내할머니인데 왜 그렇게 욕했나 기분 나쁜거죠. 

저희 엄마가 시집살이 좀 심하긴 해서

저희한테 엄청 아빠욕 시엄니 작은아빠 욕 많이햇어요.

어렸을 땐 그들이 정말 미웟는데

나이먹으면서는 제삼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고보니

엄마한테 은근히 기분이 나쁜거예요. 

내가족 일부를 적으로 만들고 단절시켰잖아요.

그래도 엄마 피해자는 맞으니까 지적 안하려 했는데

엄마가 70넘어서도 시엄니 이미 돌아가신후에도 계속 그러길래

엄마!

지금 내몸속에는 엄마피도 있지만 아빠피도 반 있고 할머니피도 섞여있다고.

기분나빠.

더이상 내앞에서 아빠랑 할머니 욕하지마.

쏴붙였답니다.

그이후로는 좀 자제하시네요.

어휴.. 

IP : 211.215.xxx.18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9 5:19 PM (121.136.xxx.216)

    이혼할거 아니면 안하는게 맞긴 맞는것같아요

  • 2. ㅇㅇ
    '24.10.9 5:20 PM (222.120.xxx.148)

    애들을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는 엄마들 많아요.
    자기편으로 만들어야 하고 약하니까요.

  • 3. ...
    '24.10.9 5:20 PM (118.235.xxx.101)

    크고 보니 엄마가 피해자가 아니었단 걸 알게 되는 경우도 있음

  • 4. 어느모로 보나
    '24.10.9 5:21 PM (220.117.xxx.100)

    도움 안되는 행동이죠
    정말 나쁘고 맺힌게 많아서 욕한다고 해도 한두번이지 계속 하면 듣는 사람은 메시지보다 메신저에 짜증납니다
    그 부정적인 분위기 전염시키는 것도 짜증나고 내 얼굴에 침뱉기 되는거라 듣기 민망하죠
    욕하는 사람의 한풀이 말고는 얻을게 없는데 그걸 당하는 사람은 괴롭기만하니 하지 말아야죠

  • 5. ………
    '24.10.9 5:22 PM (112.104.xxx.71)

    이혼하더라도 하지 말아야죠
    애의 유전자 절반은 아빠에게서 온 건데
    아이의 정체성 부정이예요

  • 6. ....
    '24.10.9 5:24 PM (39.125.xxx.154)

    손주한테 며느리 욕하는 시어머니들도요

  • 7. ㅇㅇ
    '24.10.9 5:25 P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엄마의 미니미처럼 자라는 엄마딸은
    특히나 엄마의 영향권 아래 오랫동안 놓여있어서
    모든 가족을 엄마의 눈으로 보고
    엄마의 판단을 기반으로 내 판단을 그 위에 얹는 형태가 되는 거였다는 걸
    마흔이 넘어서야 문득 꺠닫고
    엄마의 정신세계에서 벗어나서 객관화가 되었어요.

    그래도 엄마가 나를 지극히 사랑하셨고
    그때의 엄마로써는 그게 최선이었다는 걸 잘 알기 떄문에
    아무 말도 하지않고 겉으로는 여전히 엄마딸로 삽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들에게
    내 친정가족에 대한 것은 물론이고
    절대 남편과 남편 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말하지 않아요.
    어른들의 일은 어른들끼리 알아서 하는 것.
    애들은 그 어떤 그늘도 없이 보다 많은 혈족들에게 사랑받게 해주고싶어요.

  • 8. 계속하는게문제
    '24.10.9 5:26 PM (172.224.xxx.28) - 삭제된댓글

    알건 알아야 한다 생각해요
    주변에 며느리랑 둘이 있을때만 헛소리허는 노인이 하나 있어요. 그 아들과 손녀는 전혀 모르더라구요. 계속 이야기하니 문제지 말을 안하면 저꼴이 나는구나 싶었어요

  • 9. ㄴㄴ
    '24.10.9 5:36 PM (124.57.xxx.213)

    아이들 정신이 정말 피폐해져요

  • 10. ㅇㅇ
    '24.10.9 5:39 PM (172.224.xxx.17)

    그렇긴한데 지인인데 또 며느리가 아무 말 안하니 대놓고 더 심하게 대하는 노인들도 있습디다..
    근데 궁금한게... 엄마가 이야기 안하면 그래도 애들은 아나요?
    엄마가 안됐다 생각을 할까요? 아님 가해자편에 설까요?

  • 11. ㅇㅇ
    '24.10.9 5:45 PM (51.159.xxx.70) - 삭제된댓글

    전 애비 밑에서 자랐는데 애비가 그랬네요
    워낙 하드코어하게 감정을 싣고 상욕을 하고 상대방과 상대집안을
    최대한 깎아내리며 욕을 해서
    그냥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라 진짜 무슨 감정구토 쓰레기통 된 거처럼 자라서
    애비가 인간 같이 보이지가 않음.
    그냥 욕만 했느냐? 절대 그렇지 않죠.
    얼마나 감정강요를 했겠습니까. 그냥 정신적으로 듣기 힘들어해서 그만 듣고싶다는
    기색만 보여도
    지금 편드는 거냐는둥(전 이런 강압이 자식을 끝까지 인격으로 인정하지 않은 거라 봐서
    용서가 안됩니다. 이런 반응 당한 분들 82에도 많더군요.) 진짜 별.

  • 12.
    '24.10.9 5:57 PM (118.235.xxx.142)

    애들이 알 이유가 있을까요......
    어른들 간의 일인데요

    그리고 며느리가 아무 말 안하는 거는 애들한테는 아무 말 안해도 남편이나 그 노인한테 말하면 되는 거잖아요

    애초에 애한테 말하는 게 좀 안 맞다고 봐요

  • 13. ㅇㅇ
    '24.10.9 6:09 PM (207.244.xxx.79) - 삭제된댓글

    본문속 유형들이 무식하기도 하지만 내로남불도 오짐.
    자기는 자기 자식한테 네 아빠(니 엄마) 어쩌구 욕 하는 게 너무 당연하지만
    막상 자기 부모가 그러려고 시동걸면 귓등으로도 안듣는척 하면서 정말 듣기 싫어함.
    술주정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자기는 가족이나 친구한테 몇시간이고 술주정하는 게
    당연하지만
    막상 자기가 맨정신일 때 술마신 가족이나 친구가 술먹고 말이라도 걸면
    술깨고 말하라며 정색함

  • 14. 저도
    '24.10.9 6:13 PM (118.235.xxx.30)

    이나이 되니 할머니가 엄마를 왜 미워한지 알것 같아요
    아버지가 제일 큰 피해자

  • 15. ..
    '24.10.9 6:15 PM (39.7.xxx.123)

    저러는 사람들 자식이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거 알면서도 저러는 거에요

  • 16. ㅇㅇ
    '24.10.9 6:16 PM (106.101.xxx.64) - 삭제된댓글

    우리올케가 조카한테 아빠욕 오지게했는데
    조카 성인되고 분별력 생기면서 아빠편드니
    올케랑 사이틀어짐.
    이젠 시누인 저한테 조카흉보네요

  • 17. ..
    '24.10.9 6:17 PM (118.235.xxx.239) - 삭제된댓글

    우리 동서네요
    딸한테 그런 가스라이팅 장난 아녜요
    그 딸 보면 엄마와 일체되어 자아가 없는듯 보임

  • 18.
    '24.10.9 6:18 PM (118.32.xxx.104)

    생각 짧은 한심한 여자들이죠
    대다수가 그런듯요
    자기연민에 빠져서 자기만 피해자인줄 알고

  • 19.
    '24.10.9 6:32 PM (223.38.xxx.124) - 삭제된댓글

    다들 올케나 싫은 친정엄마 떠올리며 왜그러냐하는데 저도 친정 엄마가 아빠욕을 저한테만 당나귀귀 하듯이해서 넘 싫었어요 난 좋은얘기만 듣고싶은데 싫으면 헤어지던지 어릴땐 안그러더니 왜 저러지 그랬어요

    근데 제가 시댁이 여기에 글 수차례 쓸만큼 진상이에요
    만삭에 세워두고 설거지시키고 임신중이거나 출산직후 배려없이 가족행사에 불러제끼거나 막말하기 해외여행 여러번데리고가고 해준것도 받은것도 없는데 수많은제사 노동에 명절에 친정가는거 눈치주고 같이 뭐 먹을때면 꼭 제때 못먹게 일 시켜먹고 근데 자기들 가족은 화목하니 남편도 미안하다며 막아준거없이 매번 끌고다녔어요

    그러다가 남편이랑 틀어져 두어달째 말 거의안하고 있는데
    이조차도 입다물고 화내고 있으면서 속에서 한번씩 울컥울컥 올라옵니다

    남편은 출퇴근하며 애들한텐 좋은역할만 하고
    혼자서 사춘기애들 끼고서 학습 시험공부 식사 빨래 친구문제 다 감당하다보니 악역은 혼자해요

    참고있으니 애들은 둘이 왜 싸운건지 제가 왜 화난건지도 모르고

  • 20. ㅇㅇ
    '24.10.9 6:37 PM (218.238.xxx.141)

    성인군자아니고 참 아예안하기는 쉽지않을듯.
    엄마이기전에 사람이니 하소연하고싶겠지요
    그러나 자제해야한다고봄
    윗글에 말안하면 아이는 모른다고하는데 아이가 알며뭐가달라지나요?
    나중에 크면 아이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생겨요
    부부사이일은 부부끼리해결해야한다고봄

  • 21. ...
    '24.10.9 6:45 PM (58.234.xxx.182)

    아이들도 다 눈이 있고 귀가 있어 할머니,아빠 정상 아닌거 굳이 엄마가 말 안해도 알죠

  • 22. 정신챙겨
    '24.10.9 7:17 PM (23.106.xxx.44) - 삭제된댓글

    젤 어리석은 부모가 이 행동이 얼마나 그 자체로 지탄받을 짓인지도 모르고
    욕하는 거면서 욕이 아니라 '팩트'라고 하거나,
    욕할만 하니까 한다고 정당화 하거나,
    욕을 하는 거 그 자체가 자식을 이용하는 건데
    우리는 한팀이라 공유한다는 논리를 사용하거나,
    자식을 이용해야 돼서 (전)배우자 욕하고 싶을 땐 욕하다가
    염탐하고 싶을땐 염탓짓 안 시키는 척하면서 가스라이팅 화법
    (너 참 못됐다 연락좀해 그래도 니 부모잖아 등) 염탐 행위를 자식한테 시키는 것.

    그러면서도 위와 같은 행위 자체가 나쁜짓이란 걸, 조종하는 거라는 걸
    자식한테 안 들킬줄 알는것..ㅋㅋ

  • 23. ...
    '24.10.9 7:18 PM (222.101.xxx.232)

    엄마가 아버지 욕하는거 정말 지긋지긋 했어요
    제발 자식한테 가족 욕하지 마세요

  • 24. 정신챙겨
    '24.10.9 7:18 PM (23.106.xxx.43) - 삭제된댓글

    젤 어리석은 부모가 이 행동이 얼마나 그 자체로 지탄받을 짓인지도 모르고
    욕하는 거면서 욕이 아니라 '팩트'라고 하거나,
    욕할만 하니까 한다고 정당화 하거나,
    욕을 하는 거 그 자체가 자식을 이용하는 건데
    우리는 한팀이라 공유한다는 논리를 사용하거나,
    자식을 이용해야 돼서 (전)배우자 욕하고 싶을 땐 욕하다가
    염탐하고 싶을땐 염탓짓 안 시키는 척하면서 가스라이팅 화법
    (너 참 못됐다 연락좀해 그래도 니 부모잖아 등) 염탐 행위를 자식한테 시키는 것.

    그러면서도 위와 같은 행위 자체가 나쁜짓이란 걸, 조종하는 거라는 걸
    자기가 머리를 너무 잘 써서(????) 자식한테 안 들킬줄 아는것..ㅋㅋ

  • 25. ㅇㅇ
    '24.10.9 8:07 PM (14.39.xxx.225)

    자식한테 남편 욕 시부모 욕하는 건 애들의 영혼에 씻을 수 없는 어두움을 선물하는 거에요. 반대로 남편이 아내욕 하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짓 하는 부모는 쓰레기에요.

  • 26. 한심한 사람들
    '24.10.9 8:35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제 얼굴에 침뱉기인줄 모르는거죠.
    자기 얼굴에만 뱉고 자기 발등이나 찍으면 몰라요.
    자식까지 끌고 들어가니 물귀신이 따로 없어요.

  • 27. ㅇㅇ
    '24.10.9 8:54 PM (58.140.xxx.159)

    너 아니면 누구한테 말하니
    다른 집은 딸들한테 얘기한다는데

    이혼하라고 그래도 안 하고
    또 사이좋아지면
    둘이 시시덕거리며 부모 이혼시킬려고 그랬다고 왕따시키듯 하고...

    정말 자식 인생 피폐하게 만들어요.

  • 28.
    '24.10.9 9:54 PM (118.33.xxx.228)

    맞아요 분명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그렇게 할 말 않할 말 미성년 자녀에게 했어야 할까싶어요
    아직 엄마에게 아빠 욕 듣는데 진저리가 쳐지네요

  • 29. ㅇㅇ
    '24.10.9 11:10 PM (87.144.xxx.81)

    그 핏줄 이어받은 자식한테 남편 욕하는건 자식면전에서 대놓고 자식 욕하는거나 마찬가지예요.
    저같음 저런 ㅆㄴ 같은 엄마 안보고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0987 "영끌하지 말걸, 그냥 파산 할래요"...결국.. 2 ... 2025/01/10 5,803
1670986 요즘 전 이철희•표창원의원은 어디에??? 17 ... 2025/01/10 5,031
1670985 추적 60분, 경기침체 많이 심각하네요 97 봄날처럼 2025/01/10 17,625
1670984 살림 대충 해야겠어요 7 살림 2025/01/10 5,828
1670983 요즘 국힘을 보면 탄핵가결시킨게 기적이네요 7 .. 2025/01/10 2,386
1670982 한지민은 두상이 큰건지 숱이 많은건지 9 ... 2025/01/10 6,224
1670981 [사설] ‘국격 맞는 수사’ 바란다면 자진 출두하면 된다 7 ㅅㅅ 2025/01/10 1,835
1670980 공부 하나도 안봐주는 남편 7 남편 2025/01/10 2,008
1670979 새학기 전입신고..이렇게 하는것도 가능할까요 6 ㅁㅁ 2025/01/10 871
1670978 멧돼지때문에 집회장소도 통일성이 없어서 1 .. 2025/01/10 1,297
1670977 대통령실 관계자 " 꼭 대통령이 끌려나오는 모습 봐야겠.. 61 .. 2025/01/10 8,235
1670976 지난 대선때 경호원이 김명신 목덜미 잡은 건 무엇때문일까요? 12 ㅇㅇ 2025/01/10 5,482
1670975 요즘 Tree1님 뭐하시나요? 19 000 2025/01/10 3,548
1670974 압구정재건축에 서울시의 한강덮개공원 강행의지? 4 이 시국에 2025/01/10 1,914
1670973 전세만기에 나간다고 갑자기 연락이 와서요 12 .. 2025/01/10 5,171
1670972 늘 이중잣대인 남편. 너무 괴롭습니다. 65 숨막힌다 2025/01/10 8,440
1670971 체포를 이루자!! 2 내일 2025/01/10 617
1670970 특집으로 썰전 한대요 4 2025/01/10 3,189
1670969 내일 조국대표님 커피차 5 위치 2025/01/10 2,230
1670968 남편이 섹파를 회사선배이름으로 저장하고 숨겨놨는데 57 퇴근 2025/01/10 32,461
1670967 오늘 어제에 이어 고체연료와 빵 나눔 34 유지니맘 2025/01/10 3,262
1670966 가족들이 김성훈을 설득해주세요. 1 ,,,, 2025/01/10 2,942
1670965 서울-속초(동명항) 당일치기 여쭤봅니다 동명항 2025/01/10 828
1670964 체포 가자 1 내란수괴 2025/01/10 540
1670963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윤석열 체포 이렇게 하자, 박구.. 3 같이봅시다 .. 2025/01/10 2,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