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한테 남편욕 시댁욕하는 사람들 눈치좀 챙겨요

[눈치좀]

자식한테 남편욕 시댁욕하는 사람들 눈치좀 챙겨요.

지금

자식의 아빠되는 사람과 할머니되는 사람들을 욕하고 있는 거라고요.

(아빠가 아내, 장모욕 하는 것도 마찬가지)

어렸을 땐 그저 엄마말이 맞다고 같이 적대시했지만

나중에 다크고 나이먹을대로 먹으면

그래도 내 아빠 내할머니인데 왜 그렇게 욕했나 기분 나쁜거죠. 

저희 엄마가 시집살이 좀 심하긴 해서

저희한테 엄청 아빠욕 시엄니 작은아빠 욕 많이햇어요.

어렸을 땐 그들이 정말 미웟는데

나이먹으면서는 제삼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고보니

엄마한테 은근히 기분이 나쁜거예요. 

내가족 일부를 적으로 만들고 단절시켰잖아요.

그래도 엄마 피해자는 맞으니까 지적 안하려 했는데

엄마가 70넘어서도 시엄니 이미 돌아가신후에도 계속 그러길래

엄마!

지금 내몸속에는 엄마피도 있지만 아빠피도 반 있고 할머니피도 섞여있다고.

기분나빠.

더이상 내앞에서 아빠랑 할머니 욕하지마.

쏴붙였답니다.

그이후로는 좀 자제하시네요.

어휴.. 

[ㅇㅇ]

이혼할거 아니면 안하는게 맞긴 맞는것같아요

[ㅇㅇ]

애들을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는 엄마들 많아요.
자기편으로 만들어야 하고 약하니까요.

[...]

크고 보니 엄마가 피해자가 아니었단 걸 알게 되는 경우도 있음

[어느모로 보나]

도움 안되는 행동이죠
정말 나쁘고 맺힌게 많아서 욕한다고 해도 한두번이지 계속 하면 듣는 사람은 메시지보다 메신저에 짜증납니다
그 부정적인 분위기 전염시키는 것도 짜증나고 내 얼굴에 침뱉기 되는거라 듣기 민망하죠
욕하는 사람의 한풀이 말고는 얻을게 없는데 그걸 당하는 사람은 괴롭기만하니 하지 말아야죠

[………]

이혼하더라도 하지 말아야죠
애의 유전자 절반은 아빠에게서 온 건데
아이의 정체성 부정이예요

[....]

손주한테 며느리 욕하는 시어머니들도요

[ㄴㄴ]

아이들 정신이 정말 피폐해져요

[ㅇㅇ]

그렇긴한데 지인인데 또 며느리가 아무 말 안하니 대놓고 더 심하게 대하는 노인들도 있습디다..
근데 궁금한게... 엄마가 이야기 안하면 그래도 애들은 아나요?
엄마가 안됐다 생각을 할까요? 아님 가해자편에 설까요?

[음]

애들이 알 이유가 있을까요......
어른들 간의 일인데요

그리고 며느리가 아무 말 안하는 거는 애들한테는 아무 말 안해도 남편이나 그 노인한테 말하면 되는 거잖아요

애초에 애한테 말하는 게 좀 안 맞다고 봐요

[저도]

이나이 되니 할머니가 엄마를 왜 미워한지 알것 같아요
아버지가 제일 큰 피해자

[..]

저러는 사람들 자식이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거 알면서도 저러는 거에요

[ᆢ]

생각 짧은 한심한 여자들이죠
대다수가 그런듯요
자기연민에 빠져서 자기만 피해자인줄 알고

[ㅇㅇ]

성인군자아니고 참 아예안하기는 쉽지않을듯.
엄마이기전에 사람이니 하소연하고싶겠지요
그러나 자제해야한다고봄
윗글에 말안하면 아이는 모른다고하는데 아이가 알며뭐가달라지나요?
나중에 크면 아이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생겨요
부부사이일은 부부끼리해결해야한다고봄

[...]

아이들도 다 눈이 있고 귀가 있어 할머니,아빠 정상 아닌거 굳이 엄마가 말 안해도 알죠

[...]

엄마가 아버지 욕하는거 정말 지긋지긋 했어요
제발 자식한테 가족 욕하지 마세요

[ㅇㅇ]

자식한테 남편 욕 시부모 욕하는 건 애들의 영혼에 씻을 수 없는 어두움을 선물하는 거에요. 반대로 남편이 아내욕 하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짓 하는 부모는 쓰레기에요.

[ㅇㅇ]

너 아니면 누구한테 말하니
다른 집은 딸들한테 얘기한다는데

이혼하라고 그래도 안 하고
또 사이좋아지면
둘이 시시덕거리며 부모 이혼시킬려고 그랬다고 왕따시키듯 하고...

정말 자식 인생 피폐하게 만들어요.

[휴]

맞아요 분명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그렇게 할 말 않할 말 미성년 자녀에게 했어야 할까싶어요
아직 엄마에게 아빠 욕 듣는데 진저리가 쳐지네요

[ㅇㅇ]

그 핏줄 이어받은 자식한테 남편 욕하는건 자식면전에서 대놓고 자식 욕하는거나 마찬가지예요.
저같음 저런 ㅆㄴ 같은 엄마 안보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