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만 좋아하는 사람

조회수 : 2,661
작성일 : 2024-10-09 16:10:44

자식이란게..당연이 젊고 어리니 좋은건지..

어리니 이쁘단 생각도 들고 새끼니 본능적으로...사랑스럽죠.

 제가  결혼하기전  

아빠잇는거실에  같이 앉으면

 아빠가 그렇게 좋아하시더라구요. 무뚝뚝한양반이.

 

그땐 몰랏죠. 자식이 좋아 그렇다는걸..

입시땐 사슬이 퍼랫는데 대학가고 직장다니니 그렇게 좋아하시더군요..

 지인이시모랑 같이 사는데 너무 지긋지긋해해여.

그래도 남편을 사랑하니 20년넘게 같이사는데.

..

방에 잇으면 시모도 당신방에 잇고

 지인이 거실에 ㄴㅏ오면 따라나오는데 그게 그렇게 싫데요.. 며느리랑 말하고싶어서 그런거죠.. 노인덩에 늙은 노인보다 좋겟죠

 

 남편은 배가 고파도 아이 깰때까지 기다렷다

 같이 먹으려고 기다려요..ㅠ

 남편이 국수나 밥먹을때 입소리가 시끄러워요..

아들이 며칠전 아빤 왜이리 시끄럽게 먹냐고 핀잔을 주네요ㅡㅡ

듣기 거북하냐고하니 아들이 그렇답니다..

오늘 또 같이 라면을 먹는데  또 그래요.. 아이는  늘 중앙에 앉히고

 자긴 사이드석 ㅋㅋㅋㅋ

IP : 106.101.xxx.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블리자넷
    '24.10.9 4:18 PM (106.101.xxx.244)

    저도 무뚝뚝하고 남 잘 못챙기는데
    애기들 이렇게 사랑할지 몰랐어요

    생각해보면 저는 저보다 약한 자들에게 사랑을 주는 타입같아요

  • 2. ..
    '24.10.9 4:2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우리남편도 그래요. 제가 4인분 분량의 충분한 고기를 꺼내놓으면 요리를 해요. 그리고 셋팅은 두 아이 접시에 그득그득, 우리 둘 접시엔 쪼오끔. 결국 애들은 남기고, 저는 양이 모자라죠.
    제가 식탁 중앙에 같이 덜어 먹는 요리접시를 큰 거 놓으면, 그 접시를 계속 애들 앞으로 밀어주거나 심지어 접시들의 위치를 바꿔줘요. 며느리들이 빈정 상한다는 감정이 이런 거겠구나 싶더군요.
    제가 그랬죠. 나 죽고 새엄마 들어오면 섭섭해 해. 근데 니네 아빠는 아마 새엄마 들어오면 새엄마에게 먼저 밀어줄거다. 남편이 애들보고 이어서 말하기를, 아빠가 사랑하는 새 어머니가 들어왔으면 그분이 먼저다. 너희가 성숙한 태도로 이해해야 한다.
    어.... 난 뭘 이해해야 하나??!

  • 3. ㅡㅁ..
    '24.10.9 4:26 PM (222.100.xxx.51)

    생각해보니 저도 자식이 좋네요
    애가 집에 하루 느긋이 있으면 왠지 신이 나서 말이 많아져요-.-
    조심해야겠어요

  • 4. 자식은
    '24.10.9 4:28 PM (72.234.xxx.215)

    정말 모든걸 다 줘도 아깝지 않죠

  • 5. 저희외할머니도
    '24.10.9 4:29 PM (106.101.xxx.55)

    밥먹을때 손주보다 엄마한테 반찬을 다 밀어주셧는데

  • 6. ㅋㅋ
    '24.10.9 4:35 PM (1.235.xxx.138)

    저도 그러네요..생각해보니.
    자식한테 말걸고 싶고..같이있음 좋구~이제 사십후반인데도 벌써 그래요

  • 7. 메리앤
    '24.10.9 5:27 PM (61.79.xxx.171)

    저두요 생각해보니 제 인생 통틀어 찐사랑은 자식밖에 없던 것 같아요. 만났던 남자들 진짜 미안할 정도

  • 8. 저두
    '24.10.9 6:33 PM (211.117.xxx.149)

    저두 내 아들이 좋네요. 보고 보고 또 봐도 질리지가 않아요. 이쁜 걸 어떡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165 정년이 정은채 16 우와 2024/10/17 7,893
1636164 정말 싸가지없는boy next door 14 은혜를 2024/10/17 4,722
1636163 우이동 구경할만한곳 알려주세요 7 ㅁㅁ 2024/10/17 1,150
1636162 뻔뻔한 행동이란 표현을 공문서에 쓸 때 대체할 어휘? 16 아스피린 2024/10/17 2,417
1636161 노벨문학상 수상작은 따로 없는 건가요.. 7 ㅇㅇ 2024/10/17 1,942
1636160 애기들 내복면 같은 옷감 명칭이 뭘까요? 8 옷감종류 2024/10/17 1,269
1636159 트립) 대구-대만 2일 왕복 145,000원 2 ㅇㅇ 2024/10/17 1,489
1636158 부산은 이재명이 오면 역효과였는데 35 ... 2024/10/17 4,484
1636157 찹쌀 6 ... 2024/10/17 945
1636156 22기 영수는 47인데 엄마허락을?? 7 2024/10/17 3,878
1636155 재보궐 총평 19 당장탄핵 2024/10/17 3,241
1636154 하루라도 혐오 글이 없는 날이 없네요 25 82 2024/10/17 2,416
1636153 22기 옥순도 살기가 힘들겠네요 8 2024/10/17 7,761
1636152 맹장염 50대 환자 수술해주는 곳 못 찾아 사망 14 .. 2024/10/17 5,997
1636151 박위 동생 축사 5 2024/10/17 7,603
1636150 훌륭한 남편 만나겠다고 9 ㅇㅇ 2024/10/17 3,645
1636149 하나님이 필요한 사람이 라서 데려간거다...흠...ㅠㅠ 26 목사님 왈 2024/10/17 6,871
1636148 2번들 어떤 면에선 이해가 되요 15 ooo 2024/10/17 5,017
1636147 영어노래 제목 맞힌 분 삐삐 2024/10/17 487
1636146 이민자들 나라에서 불쾌하지않게 국적 11 진주 2024/10/17 2,682
1636145 식물 사진들인데 ㅋㅋㅋ 13 초록엄지 2024/10/17 4,613
1636144 18시간 혹은 그 이상 공복 유지 3일째 7 ..... 2024/10/17 3,436
1636143 빨간당은 사람이 아닌거 아니예요? 8 ㅇㅇ 2024/10/17 2,175
1636142 아이 친구 엄마가 시간잡고 보자고 하면 왜이렇게 부담스러울까요 5 Df 2024/10/17 3,697
1636141 보육실습하는데 애기들이랑 정이 너무 드네요. 8 12345 2024/10/17 2,031